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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 J. M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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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두 방향으로 나뉘었을 때, 진짜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신나는 핼러윈을 앞두고 애디, 마이클, 칼, 세 남매는 원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꾸밉니다. 애디는 달의 공주가 되고, 칼은 괴물로 변신했지요. 하지만 마이클은 부엉이와 해적 둘 중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입니다. 부엉이도 해적도 맘에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마이클에게 유령으로 분장한 스틸워터가 ‘둘 다’해도 된다고 말해줍니다. 그러면서 이들 세 남매에게 축제가 끝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친구를 소개해주겠다고 약속하지요. 스틸워터를 따라간 곳에서 스틸워터를 똑 닮은 판다가 나타나 들려준 이야기는 내가 바라는 나와 누군가의 기대에 따르는 나 중 어느 것을 택해야 할지, 어느 것이 진짜 나일지 고민하는 우리에게 정체성과 이중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마음이 두 방향으로 나뉘었을 때, 진짜 나는 어느 쪽에 있는 걸까요?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이중성’에 던지는 화두 다소 어렵고 철학적인 주제여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여길 수 있지만, 사실 아이들도 매 순간 이중성을 깨닫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있을 때의 ‘내’가 있고, 친구들과 있을 때의 ‘내’가 있고, 다른 친구 무리와 있을 때의 또 다른 ‘내’가 있으니까요. 각각의 나는 분명 모두 ‘나’이지만 같지는 않습니다. 친구들과 있을 때는 부모님 앞에서라면 하지 않을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의 자식이 아닌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그런데 왜 다르게 행동하는 걸까요? 과연 어떤 내가 거짓일까요? 누구를 거짓으로 대하고 있는 걸까요? 『누가 진짜일까?』는 중국 승려 해개 선사의 글을 바탕으로 작가 존 무스가 던지는 화두입니다. 화두는 기본적으로 자신에 대해 답해야 하는 질문이지요. 우리가 늘 가슴속에 품고 자신에게 던져야 하는 질문입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인 ‘누가 진짜일까?’라는 화두는 갈림길에서 길을 잃을 때,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스스로의 행동이 낯설 때, 흔들리는 우리를 잡아주고, 더는 길을 잃지 않도록 답을 찾아가게 해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