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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서문 1. 누가 알까요? 2. 아무런 준비 없이 3. 온갖 책임감 4. 불려가고 또 불려가고 5. 위로의 힘 6. 온종일 아무것도 못 했어 7. 피곤해 죽겠어 8. 아기는 무엇을 원하는 걸까요? 9. 모성애란 무엇일까요? 10. 내 이름이 예전과 똑같다니 11. 남편에게 쏘아붙이고 말았어요 12. 친정엄마와 더 가까워졌어요 후기: 엄마들의 대화 감사의 글 추천의 글: 육아의 지도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석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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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엄마다운 행동이 비난의 대상이 될 때도 많습니다. ‘걱정’이 바로 그런 사례입니다. 엄마들은 다들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걱정하는 엄마가 실제로 하는 일이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 엄마의 머릿속은 바쁘게 돌아갑니다.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기의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표정을 관찰합니다. 아기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보려’ 노력합니다.
---p.33 「누가 알까요」 중에서 엄마에게는 아빠와 함께 부모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신 있게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몇 번쯤은 생각을 바꿔보기도 하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더러는 자신의 생각이 옳았다는 걸 경험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모르는 것투성이에 갈팡질팡하던 초보 엄마는 그런 식으로 서서히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엄마로 거듭납니다. ---pp.71-72 「온갖 책임감」 중에서 아기는 태어나고 몇 달이 지난 뒤에야 엄마가 자신을 달래주러 온다는 현실을 믿게 됩니다. 아이가 이 사실을 믿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엄마와 아기는 조금씩 서로에게 길들어갑니다. 엄마는 어떻게 달랠 때 아기가 반응하는지 배워가고, 아기는 이런저런 보살핌이 죽 이어지리라는 사실을 배우며, 엄마는 아이가 울면 아기가 보살핌을 기대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 사이에 형성된 신뢰 관계는 아이의 유년기로까지 이어집니다. ---p.122 「위로의 힘」 중에서 이따금 아이의 존재를 깜빡 잊을 때가 있어요. 한 번은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서 상점에 갔어요. 잡지를 몇 권 넘겨보다가 잡지에 완전히 빠져들었죠. 그러다가 문득 ‘맞아, 아이를 데려왔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마터면 잡지를 사서 혼자 상점 밖으로 나올 뻔했다니까요! ---p.139 「온종일 아무것도 못 했어」 중에서 누가 갓난아기의 앞날을 알 수 있을까요? 아기는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는 어른이 될 수도 있고, 사회 안에서 자신의 권리가 제약받고 억압받는다고 생각하는 어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부닥쳤을 때 어린 시절에 엄마가 자신을 대해준 방식에 관한 기억은 자기중심을 잃고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대 역할을 합니다. ---p.163 「온종일 아무것도 못 했어」 중에서 엄마는 아기에게 많은 것을 내주지만 아기에게서 받기도 합니다. 갓난아기는 세상이 낯섭니다. 엄마가 아기의 행동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엄마는 아기를 인격체로 대하고 아기도 엄마에게 인격체로서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p.231 「모성애란 무엇일까요?」 중에서 사람들은 엄마의 삶은 ‘내려놓는’ 과정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자신의 역할을 완전히 내려놓을 수도 없거니와 예전 생활로 되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마음을 여는 순간, 그 마음은 닫힐 수 없습니다. 엄마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며, 그 상태로 평생을 살아갑니다. ---p.274 「내 이름이 아직도 예전과 똑같다니」 중에서 서로가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서로를 인정해주거나 예전에 늘어놓은 불만을 거둬들인다면, 부모로 거듭나는 과정이 더욱 수월해질 것입니다. 두 사람의 관계 역시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p.348 「남편이 너무 미워요」 중에서 친정엄마가 일주일 내내 육아를 도와주었어요. 엄마는 아이에게 한없이 다정해요. 주말에 제가 아이를 잘 돌봐줘서 고맙다고 말을 했더니 엄마가 그러더라고요. “별소리를 다 한다. 어쨌든 너도 한때는 내 아기였지 않니.” ---p.368 「엄마가 보고 싶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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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이런가?’ 엄마가 처음인 사람에게 건네는 위로의 심리학,
혼돈 육아의 진통제 “욕실에 들어가보니 치약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치약 뚜껑은 어디 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세면대 끄트머리에는 치약을 발라놓은 칫솔이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누군가가 양치를 하려다가 불려간 모양입니다. 그 사람은 지금 옆방에 있습니다. 그녀는 아이가 있는 엄마입니다. 엄마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382쪽) “육아는 어려워요. 그리고 육아가 어렵다고 말하기도 어렵죠.”_54쪽 오늘날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들은 막다른 곳에 홀로 남겨진 것 같은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맘충’, ‘노키즈존’처럼 아이와 엄마에 대한 미움을 표현하는 언행이나 ‘과잉보호’, ‘간섭’, ‘통제’ ‘학대’ 등의 부정적 개념들 속에서 엄마가 아이를 돌보며 드는 생각을 온전히 전달해줄 말을 찾기 어렵습니다. 남들은 척척 해내는데 나만 징징거리는 걸까 스스로 자기검열을 하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불행한 것은 아닌지, 반대로 내 아이만 예뻐 보이는 내가 균형감을 잃은 것은 아닌지 문득 불안해집니다. 육아 담당자들의 이 보편적 감정과 경험은 충분히 이해되고 공감받기보다 파편적인 특수 사례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상황을 정확히 표현해줄 말도, 이해해주는 사람도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엄마 마음 설명서』의 저자 나오미 스태들런은 약 30년간 수많은 엄마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어온 베테랑 심리치료사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특히 엄마들에게 귀 기울이는 그는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무엇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내는지 정돈된 글로 보여줍니다. 모르는 사람들 눈에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일 때, 또 아무도 제대로 보고 있지 않을 때 벌이는 사투의 기록, 평소 ‘내가 너무 유난인가?’ 싶어 남들에게는 쉽게 꺼내지 못했던 육아 이야기를 책 속 엄마들은 마음을 열고 털어놓았습니다. 한없이 개인적이면서도 모든 양육자가 공유하는 감정, 설령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엄마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 이야기들은 나누는 것만으로도 양육자를 더욱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삶과 마음을 이해하게 하는 다채로운 빛깔의 진짜 육아 이야기 세상의 ‘엄마’는 다양한 모습입니다.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데 온 힘을 쓰는 ‘전업맘’,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 배우자 없이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결혼을 한 엄마도 있지만 결혼을 안 해본 사람, 지금은 혼자인 사람도 있고, 나이가 어리기도, 많기도 합니다. 경제 형편이 괜찮은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고 이성애자도, 동성애자도 있습니다. 엄마가 아니라도 아이를 보호하고 키우는 수많은 아빠, 조부모, 양부모, 다양한 관계의 보호자들도 있습니다. 『엄마 마음 설명서』의 이야기들은 육아가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다른 직종의 업무만큼이나 사회적 가치를 가진 ‘커리어’이며 사회 자체를 만들어가는 행위임을 강조합니다. 세상은 육아를 마치 사회에서 분리된, 엄마나 가족이 온전히 알아서 책임질 일로 손쉽게 미뤄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육아는 갓난아기를 어엿한 독립적 인간으로 성장시키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십수 년에 걸친 분투이자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아이가 양육자와 형성한 관계는 오랜 시간 개인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그 사회의 모습을 결정합니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고 긴 시간을 함께 보내는 양육 종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위로받을 ‘육아 업무’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 담긴 엄마들과 심리치료사의 대화는 거의 모든 ‘엄마’들의 걱정과 고민을 직접 듣고, 이론이 아닌 실제적 삶과 경험을 살피고 보듬습니다. 이 다양한 양육자들의 진짜 육아 이야기를 듣다 보면 설령 수많은 고민과 걱정거리가 뒤따르기는 해도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힘들기만 한 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혼돈의 육아 속에는 분명 아이가 한없이 사랑스러운 순간과 고통이 번갈아 듭니다. 이 생생한 현실의 이야기들은 엄마 당사자뿐만 아니라 아이를 낳고 키우는 가족이나 친구를 아끼고 염려하는 이들에게도 주 양육자가 맞닥뜨리는 여러 상황과 감정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해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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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사랑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닌, 육아 초기에 쌓아놓은 많은 일로 평생토록 아이에게 힘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이 책의 작가는 말합니다. 부모가 되고 싶지만 현실이라는 아득히 높고 두꺼운 벽에 부딪힌 분들 또한 이 책을 지도로 삼아 작가가 숨겨놓은 보물들을 찾아나설 수 있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 안소영 (모유 수유 전문가(IBCLC), 육아 유튜브 채널 ‘맘똑티비’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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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많은 육아서는 아이를 통제하고 고정된 생활 패턴에 적응시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지어 아이에게 벌을 주며 훈육하는 방법에 관한 책도 있다. 그 책들은 절대 아이를 이해하고 안정시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스태들런은 육아하는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나오미 스태들런의 책은 단순하지만 복잡하게도, ‘사랑’에 관한 글이다.
스태들런은 말한다. ‘사랑이 오로지 자신 안에 있는 감정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사랑은 당신과 아이가 나누는 대화예요.’” - 《가디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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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 - 《마더 앤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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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을 향한 온전한 지지와 육아의 기쁨을 담은 놀라운 책” - 재닛 밸러스카스 (능동분만센터 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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