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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제럴드
8장 베로니카 수녀 9장 그림자 소년 10장 틈새 11장 터널 입구 보너스 이야기 12장 요양 목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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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달리던 에마는 불쑥 어느 골목에 들어섰다. 자갈이 깔린 어두운 골목길 한쪽에는 커다란 창고 건물이, 반대편에는 높다란 담이 서 있었다. 에마 자신을 빼고 골목에서 생명체의 흔적이라고는 화려하게 색칠된 수레 한 채뿐이었다. 에마는 잠시 후 그 수레가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인형극 수레 극장이라는 걸 깨달았다.
“어이쿠, 이런.” 인형 조종사가 얼굴에 함박웃음을 건 채 수레 뒤에서 걸어 나왔다. “웬 아가씨가 찾아오셨네?” 몸집이 왜소한 편인 노인은 왁스를 발라 수염을 빳빳하게 세우고, 얼굴에 화려한 분장을 하고 있었다. 에마의 부모님은 딸에게 절대 낯선 사람과 말을 나누지 말라고 누누이 강조했다. 평소라면 에마도 이 낯선 노인 곁을 그냥 지나쳤을 터였다. “도와주세요. 어떤 애가 저를 쫓아와요.” 인형 조종사가 눈썹을 들썩이더니 손가락으로 자기 코를 톡톡 두드리며 씩 웃었다. “아하! 고난을 뚫고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이야기로군.” 에마는 발개진 얼굴로 인상을 찌푸렸다. “전혀 그런 거 아니에요.” “아, 괜찮아요.” 인형 조종사가 수레 안쪽에 걸린 축 늘어진 꼭두각시 인형 쪽을 흘깃 보며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저 애를 숨겨 줘야겠지?” 인형 조종사는 난데없이 에마에게 허리 숙여 절을 했다. ---pp.30~32 “어디에 설까?” “기둥에 기대어 서 주시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기둥에 묶여 있는 것처럼요.” 베로니카 수녀는 교실의 기둥 중 한 곳으로 걸어갔다. 이 수녀원을 만든 사람들은 교실 한쪽에 기둥을 일렬로 주르륵 세웠다. 기둥 때문에 불편하긴 했지만, 성당 같은 분위기가 나서 베로니카 수녀는 마음에 들었다. 갑자기 스테인드글라스 창으로 한 줄기 햇살이 비쳐 들면서 돌기둥에 황금색과 초록색, 피처럼 진한 붉은색 그림자가 졌다. 베로니카 수녀가 기둥에 기대어 서자, 바버라는 기둥 뒤에 손이 묶인 것처럼 팔을 뻗어 달라고 했다. 아무리 아이들 장단에 맞춰 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해도 그런 불편한 자세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아했지만, 베로니카 수녀는 일단 부탁받은 대로 움직였다. ---pp.5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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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환상·공포 문학상을 휩쓴 청소년 미스터리 걸작 시리즈!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는 매년 드라큘라 협회에서 선정하는 밤의 어린이들 상을 2009년에 수상했고, 전 세계에 번역 출간되면서 2010년 네덜란드 번역으로 네덜란드 출판 협회(CPNB) 우승 깃발을 차지했으며, 2011년 독일어 번역으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국내에서는 2021년 청소년 북토큰 도서로 선정되었고, 경상남도교육청 고성도서관 추천 도서,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세계 곳곳에 번역 출간된 도서는 큰 호응을 얻으며 공포 동화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한껏 채워 줬다. 이번에는 전편에서의 끝나지 않은 공포를 마저 즐겨 보자! 각종 도서 매체에서의 리뷰와 극찬!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는 각종 도서상 수상뿐 아니라, 유명 도서 매체나 잡지 등의 서평에서도 그 이야기의 흥미로움과 오싹한 일면을 엿볼 수 있다. ·무서운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 프리스틀리는 에드거 앨런 포처럼 우화에 빗댄 번쩍이면서도 섬뜩한 이야기에 탁월하다. _〈가디언〉 ·새로운 고전이 될 시리즈.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환상적인 이야기, 정말로 섬뜩한 결말. _〈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책을 닫은 후에도 몇 시간이나 나는 움츠리고 있었다. _〈선데이 텔레그라프〉 ·진정 전율이 오도록 무섭다. 아주 깔끔하게. _〈인디펜던트〉 ·등골이 서늘한 이야기. _〈더 타임스〉 ·오늘 밤 악몽을 꾸게 되리라는 걸 보장한다. _〈업저버〉 ·등골이 오싹한 이야기. 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악몽 가득한 여정. _〈데일리 메일〉 ·이 고딕풍의 소름 끼치는 이야기는 모두가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읽어야 마땅하다. _〈더 스코츠맨〉 에드거 상 노미네이트, 각종 청소년 문학상 수상 작가가 쓴 잘 짜인 기묘한 이야기! 공포·환상 문학 청소년 문학상 등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영국 아동 도서 작가이자 일러스트 레이터이다. 〈업저버〉의 일러스트레이터, 〈이코노미스트〉의 만화가로 일했던 그는 독립해 영국 로열 아카데미에서 정기 전시회 등을 여는 등 유명한 만화 작가, 일러스트레이터였다. 그 후 2004년 자신의 두 번째 책이자 첫 번째 공포 이야기인 『죽음과 화살Death and the Arrow』로 에드거 상 최종 후보에 올라 공포·환상 문학 분야에 그 이름을 알렸다. 2006년 『레드울프의 저주Redwulf's Curse』로 랭커셔 환상 도서 상을 수상했고, 이후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로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상을 받았다. 일러스트레이터였던 만큼 글을 읽을 때도 장면 장면이 생각날 정도로 묘사가 뛰어나고, 처음엔 느껴지지 않던 무서움이 이해가 되는 순간 극대화되는 잘 짜인 기묘한 이야기의 구성이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