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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편집자의 말 / 지미준

문창과를 문창과라 말하지 못한 홍길동 / 민선이 극작가

· 다시 태어나도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하시겠습니까?
· 극작가 딸과 아들의 엄마로 사는 길
· 죄송하지만 제 작품이 아닙니다
· 끊임없이 쓰는 자가 기회의 신을 만난다

소설도 독학이 되나요? / 지미준 소설가

· 유기견 덕근이, 철장 밖으로 나오다
· 글자라면 지긋지긋하다
· 복수는 나의 것
· 내가 타이틀이다
· 작가 부적격자
· 비전공자 그리고 작가면허증
· 재능은 양날의 칼이다
· 번역에서 창작으로, 창작에서 기획으로

나는 가능성이 1%인 사람이었다 / 고혜원 시나리오 작가

· 1년 동안 준비한 시나리오가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지
· 이게 다 피자빵 때문이다
· 나는 가능성이 1%인 사람이었다
· 나의 과거 속에 이미 이야기가 있었다
· 돌고래에 의미를 붙이는 일
· 오늘도 글을 쓰고 계신 분들께

돈이 되면 뭐든 쓰는 자본주의 쭈그리 / 유경 영상·웹툰 스토리 작가

· 내가 작가를 꿈꾼 건 ‘돈’ 때문이었다
· 존버는 승리한다
· 작가도 ‘돈’을 벌기 위한 직업 중 하나다
· 어제는 떵떵거렸고, 오늘은 쭈글거린다
· 황금알을 낳는 대표작이 있나요?
· 생계형 문어발
· 타고나지 않은 작가의 유일한 무기
· 자본주의 작가를 고뇌에 빠뜨린 인생 드라마 「나의 아저씨」

알고 보니 스무고개 / 박상영 광고·콘텐츠 스토리 작가

· 광고 작가의 스무고개
· 첫 번째 고개, 0으로 돌아간 일상
· 두 번째 고개, 나는 점쟁이가 아니잖아요
· 세 번째 고개, 1인 기업가로 먹고살기
· 작은 한 걸음을 모아 태산을 넘는다

제가 어떻게 하면 뽑아주시겠어요? / 아노 웹툰 스토리 작가

· 누구세요?
· 무명인데 왜 쓰세요?
· 상상이 내게 한 짓
· 현실 작가에게 권선징악 같은 건 없다
· 책을 좋아라는 하는데요, 많이 읽는 건 어떻게 하는 거죠?
· 이야기 젤리를 보관하는 나만의 상자
· 이야기에는 각각에 맞는 옷이 있다
· 이야기가 만들어진 다음의 소통법
· 제가 어떻게 하면 뽑아주시겠어요?

그저 영웅들과 함께 / 백민규 스토리 작가

· 소설 「오래된 생각」
· 누군가의 죽음이 작가를 결심케 했다
· 소신과 현실의 충돌
· 누가 세상을 바꾸는가
· 역사를 바꾼 사람과 바꿀 사람
· 세월이 지나도 세월을 잊지 않겠습니다
· 생각을 행동으로
· 정해진 건 없지만 시작도 끝도 운명처럼
· 신념이 언젠가 작품으로 현현하기를

관객을 살리는 영화, 작가를 살리는 여행 / 정다워 영화 기획작가

· ‘되는’ 시나리오의 조건
· 한 장에 1억
· 알 수 없는 관객의 마음
· 제작사의 취향
· 힐링 여행과 오토바이, 시나리오와의 거리 두기
· ‘무엇을 할까’보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버키터스, 소망을 이루어 드립니다 / 최가은 소설가

· 출판, 그게 뭐 그리 어렵다고
· 일 년에 세 권, 우울을 잠들게 하는 책 쓰기
· 틀을 깨버린 소설집이 탄생하다
· 각자의 이야기가 책이 되는 세상

저자 소개 9

얼떨결에 아무것도 모르고 문창과에 진학했다. 그리고 십 년이 넘도록 글을 쓸 일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처럼 기회가 생겨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시작은 20년 전남연극제 출품작 〈봄날은 간다〉였다. 그리고 목포 문화재 야행 개막작 〈김시스터즈 목포 야행을 걷다〉, 특별공연 〈목포전설전〉의 극본을 썼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이 주관하는 양성평등 연극 〈우리가 그은 평행선〉을 썼고, 광주연극협회 5·18 희곡공모에서 〈1980년 오월 전남광주〉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목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공연 〈나불랜드〉 음악극을 집필하였다.
1982년생. 컴퓨터자수 디자이너, 번역가, 영어 강사 등의 직업을 체험한 뒤에 어느 날 번개를 맞은 것처럼 영감이 떠올라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어릴 때는 음악가를 꿈꾸었지만 음악은 취미로 할 때 가장 즐겁고 오래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서 직장인 록 밴드 활동을 취미로 했다. 외국어 배우기에 푹 빠진 적도 있었다. 헬로. 곤니치와. 올라. 넘치는 호기심에 늘 이 분야, 저 분야를 기웃거린다. 소설을 쓰게 되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집필의 원동력은 호기심이다. 시작점에는 복수심이 있었지만 최후 동력으로 봉인해 두기로 했다. 아무도 모른다. 바로 내일, 우리가 무엇이
1982년생. 컴퓨터자수 디자이너, 번역가, 영어 강사 등의 직업을 체험한 뒤에 어느 날 번개를 맞은 것처럼 영감이 떠올라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어릴 때는 음악가를 꿈꾸었지만 음악은 취미로 할 때 가장 즐겁고 오래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서 직장인 록 밴드 활동을 취미로 했다. 외국어 배우기에 푹 빠진 적도 있었다. 헬로. 곤니치와. 올라. 넘치는 호기심에 늘 이 분야, 저 분야를 기웃거린다. 소설을 쓰게 되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집필의 원동력은 호기심이다. 시작점에는 복수심이 있었지만 최후 동력으로 봉인해 두기로 했다. 아무도 모른다. 바로 내일, 우리가 무엇이 되어 있을지는.

주요 작품으로 2018년 계간 [소설미학] 신인상 단편 소설 「김 씨의 구두」, 「빌라에서 생긴 일: 엘리베이터」, 「‘나의 투쟁’」, 「베토벤은 아니지만」, 「To Ryu」, 장편 소설 『게토의 주인』

지미준의 다른 상품

벚꽃이 만발한 봄에 태어났다. 서로의 온기가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다. 2019년 〈경희〉가 한경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에서 당선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 《래빗》, 《경희: 모던 걸 런웨이》,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미래가 보이는 일기장》을 썼다. 《래빗》은 부산국제영화제 ACFM에 선정되며 영상화가 확정되었다. 앞으로도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고 싶다.

고혜원의 다른 상품

영화 시나리오로 시작해 웹드라마와 각종 홍보영상을 거쳐 《넌 몇 kg이니?》라는 에세이로 독립출판까지 뻗어 나갔다. 이제는 〈식빵앱〉, 〈인현왕후의 남자〉를 필두로 웹툰에 정착하나 싶었으나…… 또 한 발 더 뻗어 웹소설과 드라마까지 욕심내고 있는, 돈이 되면 뭐든 쓰는 자본주의가 낳은 문어발 작가.
대학에서는 연극학도였지만 졸업 후 CF 조감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현재는 광고 및 콘텐츠 스토리 작가로 다양한 작업을 하는 프리랜서다. 광고, 공익 캠페인, 웹 예능, 웹드라마, 애니메이션, 라디오 드라마, 영화 기획개발 등등. 직접 쓴 시나리오가 영화화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최종적으로는 직접 쓴 시나리오로 영화감독이 되길 바라며 스토리 쓰는 일을 하는 중이다.
대체로 엉뚱하게 사는 삶을 지향합니다. 틀에 맞지 않아서 위태로운 적도 많았습니다만 역시, 상상이 통제된 삶은 슬프고 우울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많은 상상을 하고 싶어 열심히 삽니다. 글밥 먹는 것이 주업이면 좋겠지만 아직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상이 닿는 곳에 돈이 생기는 전략을 택합니다. 이를테면, 관광통역사 준비를 하며 웹툰을 연재하고, 셀프인테리어를 한다든가,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면서 글쓰기 스터디를 하고, 버스커의 콘서트에서 음료를 판다든가. 알아도 알아도 다 알 수 없을 만큼 흥미로운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작가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91년생. 쓰는 일만큼 쓰디쓴 일은 없지만 그래도 쓸 수밖에 없는 삶, 이제는 쓰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일도 없다. ‘나는 다른 천재들과 다른 대기만성형’이라고 스스로 믿으며 써 내려갈 수밖에 없다. 천사가 이미 안에 있었다는 미켈란젤로처럼, “지금도 쓰고 있겠지?”라고 말했던 〈피너츠〉 속의 스누피처럼, 그렇게 쓰려고 한다. 한 사람을 만나면 천 명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스치지 못하고 스몄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많은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제는 그런 추억들을 바탕으로 과거를 통해, 현재를 쓰며, 미래를 담으려 한다.
시나리오를 전공하고 영화사 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넘치는 생각과 충만한 감정을 글로 쓰고 재밌는 일로 발자취를 남기고 있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통해 긍정의 시선을 나누고 싶은 스토리텔러입니다.
치열한 기록의 쓸모를 믿습니다.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가진 세상을 꿈꿉니다. 전에 없던 시선으로 틀을 깨는 글을 쓰는 일을 애타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130*190mm
ISBN13
9791197057687

책 속으로

“문창과라고 하면 당연히 글을 잘 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덕분에 나는 문창과생이었으나 문창과생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홍길동과 같은 삶을 살았다. 재능이 없는 자, 함부로 문창과생이라 말할 수 없었다.”

“일이 많이 들어오는 달에는 몸은 힘들지만 통장은 두둑해진다. 그런 달이 몇 번 없긴 하지만 말이다. 이렇게 들쭉날쭉한 수입을 평균 내보니 어찌어찌 입에 풀칠할 정도는 된다. 내가 좀 덜 벌어도 기댈 곳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위태로운 프리랜서 작가의 삶을 지금까지 유지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런 이유로 많이 버는 달엔 남편에게 떵떵거리면서 살고, 적게 버는 달엔 쭈글거리면서 산다는 단점이 있다.”

“‘재미없어요’라는 피드백은 글작가가 데스크를 넘기려면 뭘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알려주지 못한다. 일주일에 한 화 마감이라는 웹툰의 특성상 피드백이 이해 안 되는데 편집부에 어떻게 말할까 눈치게임 하다 보면 어느새 다음 연재일이 코앞이 된다.”

“내 직업이 자동차 설계자잖아. 수많은 자동차의 차체며 문짝이며 대시보드 등등을 설계했는데 차 어디에도 내 이름은 없어. 제조사 엠블럼과 모델명과 번호판만 있을 뿐이지. 그래서 난 당신 이름이 새겨진 책이 세상에 있다는 게 자랑스러워.”

“시나리오 수업에서 강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지금 여러분이 쓰는 시나리오 한 장당 1억이라 생각해봤냐고. 대개 장편영화 시나리오의 분량은 A4용지 기준으로 70~100장이고 한국 장편 상업 영화 평균 제작비는 80~100억 원 정도이다. 그런 계산으로 한 장에 1억 원이라는 숫자가 나오니, 과연 자신이 쓴 글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자문해 보라는 것이다.”

“백 군데도 넘는 출판사에 메일을 보냈다. 완곡한 거절 메일을 20여 개 정도 받았을 때 나는 신춘문예나 문학상에 한창 응모하던 시절이 생각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 글의 가치를 의심하진 않았다. 몇 주가 지나고 마침내 한 출판사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내가 만난 선배들은 좋은 사람들이었지만 방송작가 구조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사회고발 프로그램을 만들 때 바로 자기들을 찍으면 될 걸 왜 멀리서 찾느냐고, 구성작가들은 농담처럼 이런 말을 주고받곤 했다. 임금이 최저임금보다 못한 데다 몇십 년 전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 4대 보험은 안 되고 출퇴근 시간도 일정치 않으며 추가 근무는 기본인 환경. 나는 이런 처우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있음을 포착하고 정당 활동을 시작했다.”

“공들였던 시나리오를 엎기로 결심한 날, 참 공허했다. 수많은 기획과 자료 조사, 구성 등의 단계에서 제일 처음으로 돌아온 것이다. 1년 동안 준비한 것이 0이 되었다. 다시 새로운 시나리오를 써야 하는 지금, 나는 그 이전의 실패들 덕분에 단단해져서인지 한 번은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3년 준비한 입시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데, 1년 준비한 시나리오가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지.”

“하루에 5신씩 시나리오를 적기로 계획하고 한 달 내에 장편 시나리오 한 편을 완성하기로 했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아침마다 줄넘기하기로 마음먹었는데 비가 와서 내심 좋아하며 다음으로 미루었던 것, 그다음 날에는 날씨가 좋았는데도 진행하고 있었던 클라이언트의 작업을 기한 내에 맞춰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또 건너뛸 수밖에 없었다며 합리화 해버린 것 등. 조그마한 성공이 모여 큰 성공을 만든다고 했건만, 요즘 들어 계속 조그마한 게으름을 모아 당연한 실패만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다. 꾸준하게 이어갈 힘을 나 스스로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궁금해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를 이토록 다양하게 다룬 책은 없었다.

포춘쿠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그 첫 번째 작품

인간은 스토리텔링을 원합니다. 동굴에서 살던 시절에도 그랬고, 콘텐츠가 풍부해진 지금도 그렇습니다.
다양한 플랫폼 덕분에 콘텐츠 창작의 문턱이 낮아지고 다양한 색깔을 가진 창작자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스토리 무대에 데뷔하고 있지만, 낮아진 문턱만큼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작가들은 오늘도 독자 혹은 시청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참여한 웹툰 스토리 작가, 콘텐츠 작가, 소설가, 극작가 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어떻게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지, 어떻게 좌절을 이겨내는지, 스토리 창작에 어떻게 접근하고 어떤 철학으로 임하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느끼는 희로애락은 비단 무명의 신인 창작자만의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인생 어느 마디의 출발선에 준비되지 않은 채 서 있는 사람, 자기 자신과 싸움을 해야 하는 사람, 현실과 이상의 타협점에 선 사람, 공격당하는 신념 앞에서 흔들리는 사람 등 여러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때때로 의기소침해 있는 모든 이가 공유하는 감정의 덩어리일 것입니다.

리뷰/한줄평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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