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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God 스물
스무 살 사용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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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ㄱ 기억하기로 해
God 스물을 위한 체크리스트 No 1. 기억을 맡기는 몇 가지 방법

ㄴ 나 아닌 사람으로는 살아가지 않기
God 스물을 위한 체크리스트 No 2. 첫사랑은 정말 이뤄지지 않을까?

ㄷ 다른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기
God 스물을 위한 체크리스트 No 3. 나와 네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몇 가지 도구

ㄹ 라면 하나를 끓여 먹어도
God 스물을 위한 체크리스트 No 4. 그래도 갖고 싶은 게 많은 나이란 말야

ㅁ 마음은 최상의 재료를 찾아 가꾸기
God 스물을 위한 체크리스트 No 5. 마음의 텃밭에 물 주기

ㅂ 비로소 나의 이십 대가
God 스물을 위한 체크리스트 No 6. 그때그때 다른 성년의 기준

ㅅ 삶을 일으켜줄 좋은 추억 되도록
God 스물을 위한 체크리스트 No 7. 생활을 구성하는 것들

ㅇ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세상에서
God 스물을 위한 체크리스트 No 8. 지금 자기 자신과 소개팅하는 거야?

ㅈ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
God 스물을 위한 체크리스트 No 9. 이런 건 조심해야 해

ㅊ 창문을 열어젖혀 세상을 맞이하고
God 스물을 위한 체크리스트 No 10. 신나게 돌아보자 지구 한 바퀴

ㅋ 쿨하게 문밖을 나서 보는 거야
God 스물을 위한 체크리스트 No 11. 사회에 나가서 조심해야 할 것들

ㅌ 타오르는 열정으로
God 스물을 위한 체크리스트 No 12. 난 이게 걱정이야

ㅍ 파이팅, 나를 응원하면서
God 스물을 위한 체크리스트 No 13. 힘을 얻거나 만드는 몇 가지 방법

ㅎ 한 번에 하나씩
God 스물을 위한 체크리스트 No 14. 미래와 선택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1년 [시와반시]로 등단하고 시집으로 『복화술사의 거리』, 『단 하나의 장면을 위해』가 있다. 최근 펴낸 세 번째 시집 『콜센터 유감』 (2021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혜도서)에는 다양하게 비정규직 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내면 의식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스무 살 나이에 꼭 알아야 할 것들을 딸에게 들려주는 마음으로 『갓 God 스물-스무 살 사용 설명서』를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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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32g | 148*210*15mm
ISBN13
9791191215106

책 속으로

-기억은 한 사람의 과거이자 ‘현재의 1초 전’이다. 따라서 기억은, 그것을 구성하는 정서는 그 사람의 ‘거의 모든 것’이다.

-고양이가 멀찍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걸 볼 때
영화관에서 팝콘 용기에 손을 넣다가 친구 손에 닿을 때
자전거를 빌려 탔는데 운 좋게 새것을 만났을 때
나무 향이 좋은 연필의 냄새를 맡는 순간
좁다란 산책길을 근심 없이 걸을 때
기대하지 않았던 친구로부터 생일축하 인사를 받을 때

-물을 마실 때면 한 번씩 이 물이 퍼지는 범위와 속도를 생각하게 된다. 손끝과 발끝까지 도달할 물에 대해서. 숨 쉴 때도 마찬가지다. 내 몸속을 달릴 산소를, 몸 밖으로 나가 세상으로 퍼져나갈 이산화탄소를 생각한다. ‘나’라는 고체를 드나드는 기체와 액체는 일정하지 않다. 나는 내가 아닌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고체와 액체와 기체의 뒤범벅이다. 그리고 그것들의 비율과 무게와 부피는 시시각각 변한다.

사랑의 시작은 심장이 두근거리는 설렘일 것이다. 그러나 설레는 감정이 사라지고 나서도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두뇌로 사랑해야 한다.

-나를 먹이고 재우고 깨우고 다독이는 일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다. 그건 나만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나는 ‘나’라는 분야에서 가장 탁월한 존재다.

-중고자동차를 산다면 : 아직 운전이 익숙하지 않고 수입이 많지 않을 땐 중고자동차를 사는 경우가 많아. 이때 몇 가지 신경써야 할 일들이 있어. 우선 우리나라는 해마다 장마가 지기 때문에 물에 잠겼던 차가 시장에 나오기도 해. 물론 이런 침수차는 피해야 해. 그리고 자동차를 내놓은 주인이 혹시 자동차 관련 세금을 밀리진 않았는지, 사고 이력은 없는지 잘 따져보고 사야 해.

-psyche(프시케)를 영어식으로 읽으면 ‘사이키’가 된다. 심리학을 뜻하는 ‘사이콜로지(psychology)’, 심리학자를 뜻하는 ‘사이콜로지스트(psychologist)’ 등은 영혼을 다해 에로스를 사랑했던 프시케에서 나왔다.

-근로계약서 : 정직원이 아닌 계약직 또는 아르바이트로 일하게 됐다면 계약 기간을 명시해야 해. 그리고 근로시간이 4시간인 경우에는 30분 이상, 8시간인 경우에는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이 있어야 해.

-미래와 미래들 : 미래는 미래학자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해. 미래학자들은 미래를 ‘future’라고 하지 않고 복수형인 ‘futures’로 표기한대. 미래는 무수한 갈림길이고 다양한 선택이기 때문이지.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가장 탁월한 ‘나’를 향해

인생의 육상경기는 시작되었다. 신호탄의 포연을 뚫고 질주한다. 모두 자신만의 레이스를 지키며 전방을 응시한다. 그러나 자신 있게 달려가는 것 같아 보여도 내면은 불안하다. 잘 해낼 수 있을까? 남들에게 밀려나거나 경쟁에서 뒤처지지는 않을까? 지금처럼 이대로 공부만 해도 되는 걸까? 아니면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해야 할까? 인간관계는 어떻게 맺어야 할까? 스무 살에 꼭 알아야 하는 체크리스트 같은 건 없을까?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는 질문들을 거친 숨소리와 함께 내뱉으며 육상경기는, 스물은 시작되었다. 그 물음들에 응답하기 위해 이 책이 쓰여졌다. 여기, 마법의 주문 같은 14행 시가 있다. 바로 ㄱ부터 ㅎ까지 ‘스무 살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들로만 구성된 내밀한 속삭임이다.

ㄱ. 기억하기로 해
ㄴ. 나 아닌 사람으로는 살아가지 않기
ㄷ. 다른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기
ㄹ. 라면 하나를 끓여 먹어도
ㅁ. 마음은 최상의 재료를 찾아 가꾸기
ㅂ. 비로소 나의 이십 대가
ㅅ. 삶을 일으켜줄 좋은 추억 되도록
ㅇ.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세상에서
ㅈ.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
ㅊ. 창문을 열어젖혀 세상을 맞이하고
ㅋ. 쿨하게 문밖을 나서 보는 거야
ㅌ. 타오르는 열정으로
ㅍ. 파이팅, 나를 응원하면서
ㅎ. 한 번에 하나씩

저자는 좋은 기억을 갖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가장 먼저 얘기한다. 특히 기억을 구성하는 정서는 그 사람의 ‘거의 모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생이라는 육상경기는 남들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나’라는 분야에서 가장 탁월해지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이 세상에서 나만 할 수 있는 일은 ‘나로 살아가기’이므로 그 일을 잘 이뤄내면 되는 거라고.

저자는 한 발짝 더 나아가, ‘나’ 되기를 잘 해내기 위해 꼭 필요한 체크리스트도 엄선해 실었다. 특히 계약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물질적인 삶과 경제력에 대한 조언, 여행 등의 상황에 실제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실용적이고도 현실적인 팁, 미래에의 전망과 직업 선택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해 설명함으로써 이 책을 실용적인 지침서로 만들었다. 그럼으로써 모든 ‘God 스물’의 청년뿐 아니라 스물이 되기 전의 청소년, 이십 대를 지나는 청년들, 그리고 사회초년생들을 지지해 주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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