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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집 『황홀하더라니요』로 일상에 따뜻한 시선을 보낸 이서홍 작가가 새 시집으로 돌아왔다. 『계절은 아픔을 먹고 살아간다』는 이 계절을 살아가는 모든 것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때로는 봄꽃처럼 설레다가도 어느새 겨울눈처럼 차가워지는 감정들을 시로 녹여냈다. 그렇게 많은 것이 얽히고설켜 복잡미묘해진 우리의 계절들을 차곡차곡 쌓아 시집을 완성했다. 이 시집을 꼭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우리의 계절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 계절을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 그리고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 만약 그들이 이 시집을 읽는다면 나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그리고 아플 것이다. 하지만 그 아픔이 길진 않을 것이다. 우린 다시 그리고 언제나, 이 계절을 살아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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