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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가까이 모퉁이 늘 물망초 하늘 별 사랑하는 당신에게 사랑 노래 웃풍 작은 별 한 걸음 그림자 연못 안개 난 각본 반지하 꽃비 톡 마음 햇살 화장 미안해 연리지[連理枝]1 별빛 떠나가는 고무줄 사진관 주름 연리지[連理枝]2 아무도 모르는 사랑을 하고 싶어요 두고 가요 향초 갈대 숲 빈 칸 밤 하나만 문신 별똥별 빗물 떡볶이 책장 호롱불 충분해 행복하세요 차라리 엄마 불꽃놀이 연필 만약 아름다운 이별 감 바위 틈 믿을게 예쁘다 행복할게요 구두 사골 나를 찾아 커튼 지갑 흔적 곶감 넌 모르겠지 세상의 깊이 눈동자1 너 이별 하늘은 맑습니다 거지 나이 가을 하늘 달의 향기 잘 지냈어? 허무 풀잎 거울 향기로와요 바다 나룻배 별-사랑하는 내 동생 너는 오늘도 한 잔 품 편지 예방접종 울었습니다 토 내 사람 사랑 부끄러워요 거인 병 주목[朱木] 위로 눈동자2 꿈 반전 물거품 콩깍지 시간표 수다쟁이 아지트 가을편지 세일 빵점 뱃놀이 첫사랑 밤에 일기장 그만 익숙한 듯 정착 네가 내 맘에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어요 맞추어 짙은 밤 노을 바람 꽃 추억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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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반짝이는 별빛 하나가
이토록 황홀하더라니요. --- 「별빛」중에서 만약 우리가 등 돌려 떠나갈 때 너무 많이 아프지 않게 예방접종을 해줬음 좋겠다. --- 「예방접종」중에서 어서 서둘러야지요 달빛이 지기 전에 꼭 품고 있던 내 마음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내드리오다. --- 「연못」중에서 나를 찾아 건너가기 전에 나를 찾고 건너가는 것이 내가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나를 찾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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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혹시 시를 잊고 계신 건 아닌지요. 워낙 바쁜 삶 탓에 글자를 잊어버리신 건 아닌지요. 그저 몇 글자에 불과한 시들이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음미하며 상상하는 맛을 혹 모르고 계신 건 아닌지요. 때론 달콤하지만 아릴 때도 있는 인생의 순리를 혹 지우고 계신 건 아닌지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따뜻한 시 한 편으로 고단한 삶에 지친 나에게 작지만 충분한 위로를 건네주세요.’(-머리말)
저자는 글자를 잊어가는 사람들에게, 글자를 맛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말한다. 아무리 작은 글자라도 충분히 큰 위로가 될 수 있다고. 한 글자 한 글자의 담겨있는 인생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시집을 읽다 보면 시집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섬세하지만 담담하고 깊이 있지만 가벼운 게 그것이다. 어렵지 않지만 가깝지 않은 감정들을 꾸려 넣음으로써 읽는 동안은 내 안에 내재되어 있던 여러 감정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시집의 포인트로는 중간중간 들어간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최대한 시의 분위기에 맞추기 위해 바탕과 그림들을 저자가 직접 그려 넣었다. 그래서인지 뭔가 부족해 보이는 그림들이 오히려 시의 감성을 더 불어넣어 준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보태자면, 특별한 꾸밈없이도 따뜻함을 선사하는 시집이 바로 이 시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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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을 읽다 보니 나의 젊은 시절과 지금의 나,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그려볼 수 있었다.” - 아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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