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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들은 널 사랑하지 않아
2. 너한테만 얘기할게 3. 오늘 밤 춤을 추고 싶어 4. 이 심장을 어떻게 하면 좋지? 5. 너희는 다 겁쟁이들이야 6. 우린 싸우지 않아도 돼 7. 나를 꼭 안아줘 8. 본 사람은 아무도 없어 9. 넌 내가 사랑하는 남자야 10. 누군가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기를 |
Irving Shu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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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거리, 만 개의 집과 지붕, 지하실, 골목으로 이루어진 이 도시는 전쟁터나 다름없었다. 사람들은 안전하지 않은 도시에서 두려움에 떨며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갔다.
그런데 푸에르토리코인들이 나타난 뒤로 제트파에게 명확한 목표와 싸울 대상이 생겼다. 그리고 이 도시는 푸에르토리코인들을 뺀 모든 이에게 훨씬 안전한 곳이 됐다. 이 도시에 멋대로 기어들어 온 푸에르토리코인들은 어떤 불평등도 죄다 감수해야 하는 존재였다. --- p.15, 「그들은 널 사랑하지 않아」 중에서 어느 날 밤 홀로 전철을 타고 가다가 문득 든 생각이었다. 제트파 대장 노릇을 해도 지워지지 않는 열등감 때문에 토니는 늘 마음 한구석이 괴로웠다. 그는 자신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솔직히 아는 게 없었다. 잘난 사람들이 떠들어대는 얘기를 들어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쿨했지만 그건 대단한 장점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달라지는 게 있나? 별거 없었다. 그는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청년이었다. 지금처럼 살았다가는 평생 무지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다. 토니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었다. - pp.69~70, 「너한테만 얘기할게」 중에서 마리아는 삼면거울 앞에서 한쪽 발로 바닥을 디디고 빙글 돌았다. 거울 속에서 그녀의 모습이 여러 개로 늘어났다. 아니타가 서 있는 자리에서는 마치 흰 옷 입은 발레단이 순수의 춤을 추고 있는 듯 보였다. 마리아는 오빠에게 손짓을 하며 깡충 뛰어갔다. 베르나르도는 어렸을 때처럼 웃고 있었다. 오늘 밤은 정말 멋진 밤이 될 거라고 마리아는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마리아는 아니타를 흉내 내듯 치노의 뺨에 입을 맞췄다. 치노의 뺨은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그게 다였다. --- p.92, 「오늘 밤 춤을 추고 싶어」 중에서 그의 손가락이 소녀의 등에 닿을 듯 말 듯했다. 그의 어깨에 닿은 그녀의 손은 가볍고 섬세했다. 토니에게 이끌려 한 바퀴 돌고 난 그녀는 그의 손이 몸 가까이에 붙자 살짝 떨며 물러섰다. 마치 그를 두고 떠나려는 듯이. 토니는 잠시 손가락에 힘을 주었다가 풀어주었다. 두려워할 거 없어, 라고 그는 소녀에게 말했다. 이 세계는 그도 처음 와본 곳이지만 익숙한 느낌이었다. 그녀와 함께 있는 이 세계는 푸른 들판이 펼쳐지고 따뜻한 바람이 부는 곳, 아름다운 새들과 향긋한 꽃이 가득한 따뜻한 곳이었다. 구름 위를 걷고 있는데도 그들은 추락하지 않았다. 음악 소리가 아득히 멀리서 들려오는 듯했다. --- p.105, 「이 심장을 어떻게 하면 좋지?」 중에서 토니는 식당 창밖 너머, 한 블록쯤 떨어진 곳에서 깜박거리는 신호등을 쳐다보았다. 마치 위험을 경고하면서 천천히 반응하라고 알려주듯 빨간 불이 들어와 있었다. 블록 끝 쪽에서는 망가진 네온사인이 발작적으로 탁탁 소리를 냈고, 지나가는 자동차에서 날카롭게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가 거리의 정적을 한 번씩 깨고 있었다. --- p.152, 「너희는 다 겁쟁이들이야」 중에서 베르나르도와 리프는 칼을 이리저리 움직여 방어 자세를 취하면서 천천히 움직였다.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머리를 굴리면서 상대를 속이는 동작을 취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천천히 거리를 좁혀 갔다. 오래 끌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둘 다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먼저 한 번 찌르면 끝나는 싸움이었다. 두세 번 찌를 것도 없었다. --- p.190, 「우린 싸우지 않아도 돼」 중에서 “난 세상만물을 사랑하고 싶어. 내가 아는 것들뿐만 아니라 내가 모르는 것들과 사람들, 앞으로 보거나 만날 일 없는 존재들까지 전부 다. 이해할 수 있어?” 토니는 열기와 그림자로 무겁게 가라앉은 어두운 방 안을 돌아보았다. “우리를 봐. 우리는 살고 사랑하고 죽는 존재야. 그 모든 게 너무 빨리 일어나버려.” 마리아는 손가락을 들어 그의 입술에 가져다 대며 말을 막았다. 하이힐을 신고 빠르게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 이윽고 주방에서 정신없이 외쳐대는 아니타의 목소리가 들렸다. --- p.223, 「넌 내가 사랑하는 남자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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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ost Brilliant Musical of All Time ★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최초의 뮤지컬 리메이크 영화의 원작 노벨라이즈! ★ ★ AFI 선정 100대 영화 ★ BBC 선정 100대 미국 영화 ★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 미국의회도서관 영구 등재 앨범/영화 ★ ★ 제34회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등 10개 부문 수상 ★ ★ 제19회 골든글로브 뮤지컬 부문 작품상 수상 ★ ★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노벨라이즈 ★ 방황하는 청춘들의 갈등과 순수한 사랑을 그린 최고의 로맨틱 뮤지컬 드라마 노벨라이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화려한 뮤지컬로 평가받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동명의 영화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1957년 초연된 오리지널 뮤지컬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으로 1950년대 뉴욕의 웨스트 사이드 거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인종적 배경을 가진 하층계급 청년들의 사랑과 갈등을 혁신적인 안무와 세련된 음악에 담아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의 성공을 기반으로 1961년에 제작된 로버트 와이즈 감독, 나탈리 우드 주연의 동명 영화 역시 역대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정도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으며, 아카데미상의 주요 10개 부문을 휩쓰는 기록을 세우며 현재까지도 최고의 뮤지컬 영화로 인정받고 있다. 오랜 세월 최고의 뮤지컬과 위대한 영화로 명성을 떨쳐온 이 작품은 최근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뮤지컬 영화로 리메이크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시대를 초월한 로맨틱 드라마의 클래식 21세기에 다시 부활하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 아서 로렌츠 극본, 레너드 번스타인 작곡, 스티브 손드하임 작사, 제롬 로빈스 연출 등 당대 최고의 드림 팀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소외된 도시 청년들의 성난 목소리를 에너지 넘치는 안무와 획기적인 음악, 화려하고 초현대적인 무대, 풍자적인 가사에 담아 큰 성공을 거뒀으며, 현재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새롭게 만들어져 무대에 오르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인 각색으로 뮤지컬화하려는 시도에서 제작된 이 작품은 10대 청소년 범죄와 인종 갈등 문제 등 1950년대 혼란한 시대상을 혁신적인 연출과 사회비판적인 주제의식에 담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안무를 앞세운 연출로 뮤지컬 드라마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이 작품은 1961년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져 아카데미상 10개 부문 수상과 세계적인 흥행 수익을 거두면서 뮤지컬 드라마의 클래식으로 당당히 자리 잡는다. 이 영화는 미국영화연구소(AFI) 100대 영화, BBC 100대 미국영화에 선정되었고, 미국의회도서관에 영구 등재되는 등 지금까지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1950년대 뉴욕의 웨스트 사이드 지역의 라이벌 갱단간의 세력 다툼을 배경으로 순수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최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리메이크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시대를 초월한 명작으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방황하는 청춘들의 짧고 강렬한 사랑 이야기 1950년대 뉴욕의 어퍼 이스트 사이드 지역에서 제트파와 샤크파라는 두 10대 갱단이 거리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갈등하고 있다. 리프가 이끄는 백인 갱단 제트파와 베르나르도가 이끄는 푸에르토리코 갱단 샤크파는 사사건건 대립을 반복하다 거리의 주도권을 가리는 한판 승부를 벌이기로 결정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제트파를 잠시 떠나 있던 토니는 리프의 부탁으로 샤크파와 협상하기 위해 나갔던 댄스 파티에서 베르나르도의 여동생 마리아와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토니와 마리아 두 사람은 갱단 간의 갈등과 인종차별, 폭력 속에 둘러싸인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순수하고 이상적인 사랑을 재빨리 발견한다. 하지만 갱단의 다른 청년들은 지독한 가난과 미래가 보이지 않는 현실에 절망하며 서로를 파괴하는 것으로 탈출구로 찾으려 한다. 증오로 가득한 거리에서 잠시나마 사랑과 행복을 찾았던 청춘 남녀는 우발적인 사건에 휘말리며 비극적인 절정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원작보다 훨씬 투박하고 힘이 넘치는 소설은 이틀 안에 벌어진 사건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며 이야기에 강렬함을 더한다. 10대 청소년 범죄자들의 암울한 현실을 냉철한 시각에서 그린 작품 소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의 각본가로 잘 알려진 어빙 슐먼이 집필했다. 슐먼은 10대 청소년 범죄자들이 등장하는 여러 편의 소설과 영화 각본으로 명성을 떨쳤던 작가로 이 소설 역시 원작의 명성에 뒤지지 않는 인상적인 작품으로 완성했다. 그는 이 소설에서 원작 뮤지컬이나 영화처럼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을 그리는 대신 등장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심리를 묘사하는 데 집중한다. 이는 작가가 과거 브루클린에서 10대 유대인 청소년 범죄자들의 암울한 삶을 취재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심리나 행동 배경을 현장감 넘치는 언어에 담아 작품 속에 구체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그들의 처지를 좀 더 깊이 이해하며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돕는다. 춤과 노래의 세부적인 묘사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거리를 걷는 인물들의 움직임이나 대사, 갈등하는 인물간의 생생한 대화와 구체적인 장면 묘사를 통해 뮤지컬의 리드미컬한 느낌을 매우 능숙하게 전달한다. 원작에서 몸짓 언어와 노래로 표현되었던 캐릭터들의 심리와 행동의 동기는 소설 속의 세밀한 묘사들로 한층 깊이 있게 표현되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최초의 뮤지컬 영화 2021년 12월 개봉! 지난 50여 년 동안 〈죠스〉,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E.T.〉, 〈쥬라기 공원〉, 〈A.I〉, 〈캐치 미 이프 유 캔〉, 〈우주 전쟁〉, 〈레디 플레이어 원〉 등 시대를 앞서가는 최고의 영화만을 만들어 온 우리 시대의 진정한 아티스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리메이크를 통해 뮤지컬 영화에 최초로 도전한다. 거장 스필버그 감독은 안셀 엘고트와 신예 레이첼 지글러를 주인공으로 토니상 수상 안무가 저스틴 펙과 퓰리처상 수상 작가 토니 쿠슈너가 참여한 최고의 작품을 완성했다. SF, 휴먼, 시대극, 모험, 실화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넘나드는 뛰어난 작품들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스필버그 감독은 이번 신작으로 〈쉰들러 리스트〉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수상 기록을 뛰어넘는 제94회 아카데미상의 유력 수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2020년 연말 공개 예정이었던 이 작품은 코로나19 여파로 원작 영화 60주년에 맞춰 개봉이 1년 연기되어 2021년 12월 전 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