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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계선편 繼善篇 진정한 복에 이르려면 천명편 天命篇 하늘의 이치에 따르려면 순명편 順命篇 이치를 거스르지 않으려면 효행편 孝行篇 효를 실천하려면 정기편 正己篇 자기를 바르게 하려면 안분편 安分篇 가진 것에 만족하려면 존심편 存心篇 마음을 지키려면 계성편 戒性篇 올바른 성품을 닦으려면 근학편 勤學篇 배움을 통해 성숙해지려면 훈자편 訓子篇 값진 가르침을 전해주려면 성심편 省心篇 마음을 살피면서 살아가려면 입교편 立敎篇 가르침을 바로 세우려면 치정편 治政篇 정사를 잘 돌보려면 치가편 治家篇 집안의 화목을 이루려면 안의편 安義篇 인연에서 도리를 지키려면 준례편 遵禮篇 예의 기본을 알려면 언어편 言語篇 말의 중요성을 새기려면 교우편 交友篇 진정한 친구를 얻으려면 부행편 婦行篇 집안에서 덕행을 실천하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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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
위선자 천보지이복 위불선자 천보지이화 선한 일을 하는 자에게 하늘은 복으로 갚아주고, 선하지 않은 일을 하는 자에게 하늘은 재앙으로 갚느니라. 선한 일을 하면 복을 받기도 하지만, 때로는 복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거나 오히려 재앙이 닥치기도 한다는 공자의 말이다. 악한 일을 하면 재앙을 겪기도 하지만, 때로는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이 더 많이 일어나기도 한다. 사람들은 선한 일에는 바로 복을 받고, 악한 일에는 바로 재앙이 따르기를 바란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세상은 단순한 일차 함수가 아니다. 행동에 대한 대가는 어떤 식으로든 치르게 되지만, 걸리는 시간이나 실제 일어나는 방식에 대해서는 사람이 헤아릴 수 없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자기 양심에 따라 사는 것이 바른길이다. --- p.16 聞人之謗 未嘗怒 聞人之譽 未嘗喜 聞人之惡 未嘗和 문인지방 미상노 문인지예 미상희 문인지악 미상화 聞人之善 則就而和之 又從而喜之 문인지선 즉취이화지 우종이희지 다른 사람에게 비방을 듣더라도 화내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듣더라도 기뻐하지 말 것이며, 다른 사람의 단점을 듣더라도 그것에 동조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선한 점을 들으면 나아가 어울리며 따라서 기뻐할 것이다. 소강절의 말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비방하더라도 그것은 하나의 의견에 지나지 않는다. 그 사람의 관점에서 나를 바라보고 판단한 것일 뿐이다. 그것에 화낼 필요 없다. 칭찬도 마찬가지다. 남들의 칭찬은 실제 본질과는 무관한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다. 괜히 우쭐할 일이 아니다. 즉, 나에 대한 남들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단점을 듣고 그에 동조하여 같이 욕하는 사람은 발전이 없다. 남의 선한 점을 듣고 함께 기뻐하면서 그 선함을 북돋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다. --- p.56 寶貨用之有盡 忠孝享之無窮 보화용지유진 충효향지무궁 보물과 재물은 쓰면 다함이 있지만, 충성과 효도는 아무리 누려도 끝이 없다. 《경행록》의 말이다. 보물이나 재물과 같이 물질적인 부와 풍요는 쓰면 쓸수록 줄어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신적인 가치는 아무리 누리더라도 줄어들지 않는다. 여기서는 충성과 효도라는 윤리 규범을 대표적으로 말했지만 의리, 예의, 염치, 겸손 등 아무리 누려도 끝이 없는 정신적인 가치를 여러 가지 생각해볼 수 있다. 물질적인 것을 아무리 많이 소유하고 있더라도 행복을 느끼기는 어렵다. 정신적으로 만족할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 물질적인 풍요만 추구하면, 의미 있는 삶과 거리가 멀어진다. 반드시 정신적인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 p.140 五敎之目 父子有親 君臣有義 오교지목 부자유친 군신유의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다섯 가지 가르침이 있으니 부자 사이에 친함이 있어야 하고, 임금과 신하 사이에 의리가 있어야 하며, 남편과 아내 사이에 분별이 있어야 하고, 어른과 어린아이 사이에 차례가 있어야 하며, 친구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 서로 친함이 없으면서 핏줄이라는 사실만으로 효를 강요하거나, 물질적인 지원을 요구한다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고 만다. 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에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 일과 이익만으로 이루어진 모임은 언젠가 무너진다. 남편과 아내는 평등하지만 분별이 있어야 한다. 서로의 특징에 맞는 역할 구분이 필요하다. 어른을 공경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예의 바르게 자란다. 친구 사이는 믿음이 근본 덕목이다. 신뢰가 깨지면 친구가 될 수 없다. --- p.215 |
마음을 밝히고 삶을 깨우는 보배로운 고전
삶의 주인은 항상 자신이 되어야 한다. 외부의 사물에 마음을 빼앗기면 군자라 할 수 없다. 아무리 많은 글을 읽고 많이 공부한 사람이라도, 돈의 유혹 앞에서 흔들리거나 빈곤한 처지를 비관하며 괴로워한다면 소인과 다를 것이 없다. 자신의 삶을 새롭게 바꾸는 방법은 절실히 배워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자기만의 관점을 갖고, 안정된 마음으로 바라보면 사물을 있는 받아들일 수 있다. 본질을 보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남들이 정해놓은 방식으로 사물을 바라본다. 본질을 보려면 세상을 보는 자기만의 관점을 갖고, 마음을 안정케 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 《명심보감》에서는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하고 그것을 지속하라고 전한다. 공자의 지혜로운 제자 중 한 명인 자하는 ‘널리 배워서 뜻을 두텁게 하고, 절실히 물어서 생각을 가까이하면 인(仁)이 그 가운데 있다’고 했다. 무엇인가를 배울 때 제대로 배우고 있는지는 배움에 임하고 있는 사람의 질문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제대로 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질문부터 다르며 그 해답을 찾아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뜻이 두텁고 절실해야 진짜 궁금한 것이 생긴다. 등 떠밀려서, 남들이 좋다고 해서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배우려는 사람은 자신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삶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무엇이 고민인지,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지, 그를 위해서는 어떤 배움의 과정이 필요한지 깊은 생각으로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은 다른 데 있지 않고 오직 자기 안에 있다. 배움을 통하여 자기 안에 있는 해답을 발견하는 것이다. ‘명심보감’은 마음을 밝히는 보물 같은 거울이라는 뜻이다. 이 책을 통하여 지혜를 얻고 자신을 돌아보며 해답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