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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지
인도 마오쩌뚱주의 운동과 아동병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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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하는 아시아

책소개

목차

1 머리말

2 아동병사: 개념화와 묘사

‘아동’과 ‘아동병사’의 정의
아동병사의 이미지
대비되는 관점들
맥락특정적 이론틀

3 마오쩌뚱주의 아동병사: 사회경제적 맥락

마오쩌뚱주의 운동의 등장과 확장
달리트와 아디바시: 저개발의 폭력과 개발의 폭력

4 어린이 동지들: 목소리 되살리기

모집 방식
떠나는 것도 머무르는 것도 자유
가난과 학대로부터 탈출
운동안의출생
폭넓은 활동에 참여
위험 노출
아동병사에 대한 지도부의 태도

5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조지 커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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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Kunnath

인도 란치대학에서 학사를, 푸나대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2008년 런던대학 SOAS에서 사회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의 선임연구원이다. LSE에 합류하기 전까지 옥스퍼드대학교와 런던대학교에서 교수직과 연구직을 맡았다. 2002년~2003년 6개월간 인도 비하르 지역(킬링필드)에 거주하는 불가촉천민의 주변화된 삶과 이들의 대응 전략에 관한 현장연구를 하고 이 내용으로 박사 논문을 썼다. 박사후 과정에서는 역시 2008~2010년의 현장연구를 통해 아디바시 지역의 개발과 저개발이 어떻게 똑같이 사회 갈등과 충돌로 이끌 수 있는가에
인도 란치대학에서 학사를, 푸나대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2008년 런던대학 SOAS에서 사회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의 선임연구원이다. LSE에 합류하기 전까지 옥스퍼드대학교와 런던대학교에서 교수직과 연구직을 맡았다. 2002년~2003년 6개월간 인도 비하르 지역(킬링필드)에 거주하는 불가촉천민의 주변화된 삶과 이들의 대응 전략에 관한 현장연구를 하고 이 내용으로 박사 논문을 썼다.

박사후 과정에서는 역시 2008~2010년의 현장연구를 통해 아디바시 지역의 개발과 저개발이 어떻게 똑같이 사회 갈등과 충돌로 이끌 수 있는가에 관해 연구했다. 2017년 8월 콜롬비아, 2018년 12월 인도에서 각각 현장연구를 진행했다. Current Anthropology, Journal of Peasant Studies, Dialectical Anthropology, Identities, Anthropology Now 등의 학술지에 논문들을 발표해왔다.저서로 『흙집 출신 반군: 비하르주에서 마오쩌뚱 혁명이 성립되기까지의 과정과 달리트』(Social Science Press, 2012; Routledge, 2017)가 있다. 현재는 성인지적 관점에서 2016 콜롬비아 평화협정에 관한 연구를 이끌고 있다.

권루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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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로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책을 독자에게 아름답고 정확한 번역으로 소개하려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존 그리빈의 『과학을 만든 사람들』, 에릭 A. 해블록의 『뮤즈, 글쓰기를 배우다』, 이반 일리치·배리 샌더스의 『ABC, 민중의 마음이 문자가 되다』, 이반 일리치의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메리 미즐리의 『짐승과 인간』, 앨런 라이트맨의 『아인슈타인의 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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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80쪽 | 250g | 135*210*15mm
ISBN13
9791189652951

책 속으로

비판적 관점에서 보면 이런 여러 가지 묘사는 아동병사는 희생자나 악당 또는 영웅이라는 틀에 박힌 아동병사의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원인이 됐다. 이런 담론에서 아동병사는 “이국적인 것이 되고 맥락 밖으로 밀려나며 본질화되고”, 이로써 그들의삶을 특징짓는 복잡한 면모를 잃어버린다(Denov 2010: 13).

이런 표현들은 지금 아동병사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를 이루고 있다. 디노브는 이런 묘사 때문에 세계의 남과북 사이에 존재하는 계급이 재생산되어, 인종과 미개 관념이 더욱 강화되고 아동병사와 그들이 속한 사회가 비인간화 된다고 지적한다(같은 출처). 나아가 이런 표현들, 특히 악당이나 영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학문적 분석이나 언론 보도에서 소녀아동병사가 눈에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이 되풀이되는 것으로 보인다. 눈에 보일 때는 언제나 희생자로 또 성노예 쪽으로 그려진다.
--- p.37

이런 저개발 상황은 개발 때문에 더욱 악화됐다. 공장, 수력 발전소, 경제특구, 광산사업 등을 비롯하여 정부와 민간이 시 행하는 다양한 개발사업이 아디바시가 살고 있는 삼림지대에 서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이런 개발사업을 위해 살던 곳으로 부터 쫓겨났다. 나아가 정부에서 삼림지역에 국립공원과 동물보호구역을 설정하고 삼림보존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에 생계와 이동에 극심한 제약을 받고 있다. 인도가 독립한 이후로 살고 있던 땅으로부터 내몰린 사람은 3800만 명이 넘고 그중 토착민 공동체에 속한 사람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 p.50

카스투리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그녀는 자신의 결혼을 위한 아버지의 계획에 반기를 들고 가출했다. 어떤 이웃들은 카스투리가 마오쩌뚱주의 운동에 가담한 남자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운동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와 직접 대화했을 때 그녀는 연애 이야기는 조금도 꺼내지 않았다.

그녀는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15세 때 아버지가 자기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결혼을 주선했고, 자신은 그 압력에 고분고분 복종하기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항의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오쩌뚱주의 운동에 가담하는 것이었다. 그곳에서 그녀는 자유와 배움의 기회를 얻었고,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었으며, 공동체의 일에 관여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안전하다고 느꼈다.
--- p.55

나는 붉은 수도에서 지내는 동안 이들말고도 이런 저런 이유로 집을 나와 마오쩌뚱주의 운동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수많은 소년소녀들을 만났다. 연인을 따라 운동에 가담한 이들도, 집안 형편이 힘들어 어쩔 수 없이 운동에서 또 하나의 안식처를 찾은이들도,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 운동 안으로 달아난 이들도 있었다.

또 특히 이웃이나 친척과 벌어진 토지분쟁과 관련하여 생긴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마오쩌뚱주의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찾아온 사람들도 있었다. 나는 또 마오쩌뚱주의 분대를 재미라든가 두니아데크네, 즉 세상 견문에 알맞은 곳으로 생각하는 어린이도 얼마간 만날 수 있었다.
--- p.56

어린이가 떠나는 것도 머무르는 것도 자유였다. 일부는 떠났다가 돌아왔다. 유달리 더웠던 2009년 여름에는 9세 소녀 한 명을 말 그대로 집으로 돌려보내야 했다. 그 지역의 마오쩌뚱주의 지도자는 내게 어린이들이 숲속에서 이동하면서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 소녀는 집으로 돌아간 뒤 언제 다시 운동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지 계속 물었다.

카스투리도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가 정해둔 바로 그 사람과 결혼했다. 카스투리가 돌아갔을 때 아버지는 딸이 ‘자신의 혁명’을 완수했다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카스투리는 마오쩌뚱주의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기보다 서너 살 위인 자기 분대의 소녀 분대장이 터무니없는 요구로 소녀들을 힘들게 할 뿐 아니라 그날그날의 식량을 주지 않아 집으로 돌아왔다고 받아쳤다.
--- p.57

나는 어린 시절 운동에 가담한 지역 게릴라 분대장, 소대장, 중대장을 다수 만났 다. 그리고 마오쩌뚱주의 조직의 중앙위원회 위원으로서 존경과 사랑을 듬뿍 받는 실라 디디(디디는 언니라는 뜻)라는 사람은 어린 소녀일 때 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운동 안에서 읽고 쓰는 법을 익혔고 지도자의 자질을 키웠다. 그람시의 용어로 말하자면 이 운동은 종종 아디바시와 달리트 공동체에 속하는 유기적 지식인의 성장을 위한 온상 역할을 했다.
--- p.58

마오쩌뚱주의 지도자들은 발상흐(아동분대)에 가담하는 어린이중에는 잠시 머문 뒤 운동을 떠나거나 집으로 돌아가는 어린이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도자들은 어린이가 운동 안에서 머물면서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린이가 떠나기로 결정한다 해도 반대하지는 않는다. 매우 많은 어린이 들이 운동 안에서 살았다는 긍정적 경험을 지닌 채 떠나기 때문이다.

이들은 마을이나 그 밖의 장소로 돌아가서 운동이 잘되기를 바라는 후원자로 남는다. 마오쩌뚱주의 분대가 그들의 마을을 지나갈 때면 한때 운동에 가담했던 이 어린이들이 여러 집에서 게릴라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연락책 역할 등을 맡는 경우가 많다.
--- p.59

나는 카스투리가 결혼한 몇 달 뒤 그녀를 다시 만났다. 나는 남편의 마을에서도 크란티푸르에서처럼 마오쩌뚱주의 운동이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지 물었다. 카스투리는 남편의 마을에서는 마오쩌뚱주의 분대가 붉은 수도에서처럼 자주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이 마을을 지나갈 때마다 카스투리는 그들을 만나고 음식을 마련해주었다.

그녀는 운동에서 배운 가치를 실행하려 노력한다고 했다. 남편의 잡화점을 지키는 때가 많은데 그럴 때 손님을 공정하게 대하려 노력한다. 그녀는 마오쩌뚱주의 운동에 대해 일부 마을 사람들이 품고 있는 오해를 풀어준다. 카스투리는 일부 사람들은 마오쩌뚱주의 조직 내에서 여성은 성폭력을 당하거나 학대받는다고 잘못 생각한다고 했다. 그런 사람들에게 운동 안에서 여성은 품위와 존중으로 대우받는다고 설명해주었다.
--- p.59

내가 보았을 때 이들은 대체로 교복 차림을 하고 있었다. 아동분대는 ‘이동식 학교’ 같은 역할을 하는 때가 많았다. 어린이의 일과는 일반적으로 아침 5시 정도에 일어나, 7시까지 준비와 식사를 마쳤다. 아침식사에는 대개 삶은 병아리콩과 비스킷 이포함돼 있었다. 그런 다음 오전 7시 30분부터 체육활동을 시작했다.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는 공부 시간이었다. 학교에서 어느 정도 공부한 어린이는 학교에 갈 기회가없었던 어린이를 가르치기도 했다. 때로는 분대장이 교재를 큰 소리로 읽어주었다.

점심식사는 12시에 제공됐고, 그때부터 오후 2시까지는 자유시간이었다. 오후 일과는 주로 공부와 노래 등으로 채워졌다. 운동 안에서는 읽고 쓰기를 배우는 일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날마다 서너 시간 이상씩 공부했다. 분대마다 한 사람이 분대원들의 교육을 챙길 책임을 맡고 있었다. 이들은 날마다 라디오로 뉴스 방송을 함께 듣고 신문을 읽고 토론 했다. 각 분대는 대원들의 배움을 위해 마련된 자체 도서관을 운영했다.
--- p.64~65

어느 중앙위원회 위원은 마오쩌뚱주의자들이 어린이를 착취하거나 어린이의 아동기를 앗아간다는 언론 및 중산층의 공격을 근거 없는 비난이라며 마오쩌뚱주의 운동의 발상흐를 옹호했다. 그는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아동학대와 착취가 있지만 마오쩌뚱주의 운동에서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가 학대받는 광고를 예로 들었다. 또 어린이에게 지나친 부담과 기대를 부과해 어린이의 성장과 복지에 악영향을 미치는 교육제도를 비판했다. 그는 이를 두고 어린이가 마오쩌뚱주의 운동에서 경험하는 그 어떤 것보다도 훨씬 더 큰 폭력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오쩌뚱주의 운동 안의 어린이는 매우 민주적 방식에 따라 성장한다고 주장했다. 자유가 있고 자신을 표현할 공간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르칸드주 농촌’이라는 맥락을 고려하면, 어린이는 종종 자기 가족과 함께 있을 때보다 운동 안에서 훨씬 더 잘 보살핌을 받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가 운동에 가담할 권리를 옹호했다. 그는 정부가 그들의 문간에 와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그들은 정부군에 대항하여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운동에 가담할 권리가 있었다. 그가 볼 때 마오쩌뚱주의 운동은 그들의 투쟁을 대변하는 것이었다.

--- p.69~70

출판사 리뷰

인도 마오쩌뚱주의 운동의 어린이들이 말하는,
운동 조직 속 어린이 동지의 생활


이 책은 인도 내 마오쩌뚱주의 반란과 대반란활동(counterintergency) 속 어린이의 생활세계를 고찰한다. 2500명이 넘는 아동이 인도 내 마오쩌뚱주의 운동에서 아동병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ACHR 2013). 무엇보다도 마오쩌뚱주의 운동에 가담한 18세 미만 소년소녀의 행위주체성에 초점을 맞춘다. 18세는 UN이 아동기가 끝난다고 보는 나이다(UNICEF, 2007).

이에 따라 저자는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질문을 탐구한다. 어린이는 자발적으로 마오쩌뚱주의 운동에 참여하는가, 아니면 강제로 모집되는가? 어린이는 자신이 처한 사회경제적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게릴라가 되는가? 어린이는 자신의 의사와는 달리 강제로 붙들려 있는가? 연령 및 아동기에 대한 보편주의적 이해를 인도의 농촌문화라는 맥락에 적용할 수 있는가? 인도 동부에서벌어지는 마오쩌뚱주의 반란과 대반란활동 속에서 살아가는 아디바시(토착민) 사이에서 장기간에 걸쳐 수행한 저자는 민족지 현장연구를 바탕으로 이런 질문들을 탐구한다.

인도의 마오쩌뚱주의 아동병사에 관한 언론 보도는 종종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학술적 연구로서는 처음으로, 이 책은 마오쩌뚱주의 운동 속 어린이들의 삶에 주목한다.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것과는 달리 이 운동 속 어린이가 모두 아동병사인 것은 아니다. 교육 및 문화 활동을 통한 성평등 · 보건 · 환경 의식 제고 등 어린이들이 관여하는 임무 영역은 훨씬 더 넓다.

이 책은 이처럼 어린이들이 수행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보여주면서 기존 문헌에 등장하는 ‘아동병사’라는 범주가 안고 있는 한계점을 드러낸다. 나아가 마오쩌뚱주의 운동에 가담하기 전과 후의 생활세계를 모두 고려해 어린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맥락을 고려한 관점) 이런 관점은 어린이의 무장 투쟁 참여를 분석하기 위해서 사회적 환경적 요인의 역할을 강조하는 사회생태학적 분석틀을 바탕으로 함으로써 가능하다. 이런 분석틀은 활용함으로써, ‘아동’ 범주를 고정된 연령집단으로 보기보다 그 범주의 형성에 토착문화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아동병사 문제를 다룰 때 일차적으로 마오쩌뚱주의 반란이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기 위한 온상이 되는 아디바시의 빈곤과 소외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다섯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에서는 저자가 직접 만난 마오쩌뚱주의 운동 조직에 가담한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장에서는 아동병사에 관한 기존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3장에서는 맥락을 고려하는 분석을 위해 달리트와 아디바시(토착) 공동체 사이에서 마오쩌뚱주의 운동이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는 경위와 이 공동체들의 소외 및 착취 경험을 설명한다. 아동병사는 대다수는 이 두 공동체 출신이다.

4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로 말하는 마오쩌뚱주의 운동의 가담 또는 탈퇴 이유, 그 안에서 그들이 실제로 하는 활동, 그리고 투쟁과 위험에 대한 그들 자신의 평가를 들려준다. 끝으로 5장에서는 아동병사 문제를 더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또 하나의 사례를 깊이 오래 들여다보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저자가 그런 연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현장연구 경험에 기안한다. 저자는 마오쩌뚱주의 반란과 정부의 ‘대반란 소탕 활동 (counterintergency)’이 벌어지는 가운데 살아가는 인도 동부 자르 칸드주 여러 아디바시 공동체에서 2008년 8월부터 2010년 3월 까지 20개월 동안 머무르며 민족지 현장연구(참여관찰)를 실시했다.

또 2013년부터 연구 현장을 여러 번 재방문하게 되었는 데 가장 최근의 방문은 2018년 11~12월에 이루어졌다. 현장연구 동안 알게 된 마오쩌뚱주의 운동에 가담한 다수의 소년소녀와 운동 관계자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직접 교차시키며 저자는 이 어린이들의 생활세계를 누구보다 생생하게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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