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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비슷비슷? 패션, 모방인가? 자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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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크기 철학 시리즈

책소개

목차

1) 패션은 구속일까, 해방일까?
2) 패션이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
3) 타이을 모방하는 것일까, 타인과 다르게 보이려는 것일까?
4) 옷을 입어서 유혹할까, 벗어서 유혹할까?
5) 나를 위해 옷을 입는 걸까, 남을 위해 옷을 입는 걸까?
6) 우리는 패션의 희생자일까?
7) 패션은 여성의 것일까?
8) 집스터, 프렌치 시크, 놈코어란 무엇일까?
9) “설마 그렇게 입고 나가려는 건 아니지?!”
10. 우리가 구입하는 것은 옷일까, 상징일까?

저자 소개 3

제니퍼 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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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fer Thiault

프랑스 리옹의 고등사범학교 출신으로 리옹의 시앙스포와 파리고등상업학교(HEC)에서 학위를 수료했다. 2012년 문화부에서 디자인과 패션에 관한 업무를 맡아 프랑스 최초의 패션 포럼을 개최하는 데 참여했고 문화부 산하 예술창작과 자문위원으로 일했다. 현재는 공영 방송국 아르테 프랑스 소속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림알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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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red

1976년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만드는 게 습관처럼 되었다. 독학으로 만화를 배운 그는 1997년부터 델쿠르 출판사에서 책을 내기 시작했다. 만화 시나리오 작가인 다비드 쇼벨을 만난 이후, 두 사람은 『종이 없는 말들Paroles sans papiers』(2007)이나 『처음들Premieres fois』(2008)과 같은 공동 작품을 출간한다. 2004년 알프레드는 롤랑 토포르Roland Topor의 소설 『카페 파니크Cafe panique』를 만화로 각색하는 오랜 꿈을 실현하는데, 이 작업에서 그는 화가 겸 소설가인 롤랑 토포르를 본떠 여러 가지
1976년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만드는 게 습관처럼 되었다. 독학으로 만화를 배운 그는 1997년부터 델쿠르 출판사에서 책을 내기 시작했다. 만화 시나리오 작가인 다비드 쇼벨을 만난 이후, 두 사람은 『종이 없는 말들Paroles sans papiers』(2007)이나 『처음들Premieres fois』(2008)과 같은 공동 작품을 출간한다. 2004년 알프레드는 롤랑 토포르Roland Topor의 소설 『카페 파니크Cafe panique』를 만화로 각색하는 오랜 꿈을 실현하는데, 이 작업에서 그는 화가 겸 소설가인 롤랑 토포르를 본떠 여러 가지 기교를 혼합하고 시도한다. 2005년, 알프레드는 장필리프 페로Jean-Philippe Peyraud의 시나리오에 따라 『원숭이의 절망Le desespoir du singe』 시리즈를 시작하고, 올리비에 카와 함께 『나는 왜 피에르를 죽였는가Pourquoi j’ai tue Pierre』를 내놓아 2007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독자상>과 <에상시엘상>을 수상한다. 오래전부터 뮤지션이자 배우로 활동해 온 그는 2006년 올리비에 카와 함께 <크럼블 클럽Crumble Club>을 결성하기도 한다. 2009년 기욤 게로의 소설을 각색한 『나는 사냥감으로 죽지 않을 것이다Je mourrai pas gibier』를 출간한 후, 프랑스를 떠나 3년간 이탈리아 베니스에 거주하였고, 이때 『코메 프리마: 예전처럼Come Prima』을 처음 구상하고 만들기 시작했다. 로드 무비 형태를 띤 이 작품으로 그는 2014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도 거머쥔다. 전후 이탈리아 흑백영화에 경의를 표하는 『코메 프리마: 예전처럼』은 시나리오로 각색되어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알프레드의 다른 상품

성신여자대학교에서 불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를 졸업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주한프랑스문화원 등의 공공기관과 교육, 영상,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번역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바른번역 소속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만화로 보는 올림픽 세계사》 《만화로 보는 결정적 세계사》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누가 나르시시스트일까?》 《책읽기, 무엇에 좋은 것일까?》 《환경 슈퍼히어로 태오》(시리즈) 《벨기에 에세이》 《우편엽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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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8쪽 | 110g | 131*188*4mm
ISBN13
9791190855280

책 속으로

인간은 어떻게 옷을 입게 되었을까?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은 원하는 대로 의복을 입을 수 있는 자유를 가졌다. 하지만 패션은 온전한 자유일까? 옷은 몸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등장했지만, 역사 속에서 패션은 개인에 대한 구속이기도 했다. 패션은 인간의 ‘사회적 몸’으로서, 인간의 신체를 억압하고, 복종시키는 매개체가 되었다.
--- 「1) 패션은 구속일까, 해방일까?」 중에서

‘패션’을 말할 때,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회적인 현상? 표현 방식? 예술? 산업? 혹은 경제? 패션은 규범을 따르는가, 파괴하는가? 일시적인가, 영원한가? 패션은 피상적인 것에 불과한가? 패션의 어원과 유래를 살펴보고, 패션이라는 단어를 통해 패션의 의미에 다가가 본다.
--- 「2) 패션이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 중에서

우리는 패션을 통해 누군가의 스타일을 따라 하기도 하고, 나만의 개성을 표출하기도 한다. 인간은 타인이 욕망하는 것을 욕망한다. 무리 속에 동화되어 안전함을 느끼기도 하고, 남들과는 다른 내면의 특이성을 드러내지 않으려 남들과 비슷한 외모를 따라 한다. 하지만 모두가 타인과 똑같은 모습이고 싶어 하진 않는다. 모방이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기도 하며, 나와 똑같이 입은 사람을 만나면 불쾌함을 느끼기도 한다.
--- 「3) 타이을 모방하는 것일까, 타인과 다르게 보이려는 것일까?」 중에서

패션과 에로티시즘을 연결 지어본다. 한 예로, 우리가 의상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쓸 때는 데이트를 할 때이다. 의상에 대한 우리의 선택의 기저에는 상대방을 유혹하려는 의도가 있다. 완전한 노출이 아닌, 일정 부분을 노출하는 의상의 역할은 신체의 특정한 부위를 강조하거나 가리는 이중적인 역할을 한다. 숨겨진 부분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다. 의상뿐 아니라 신발, 구도와 같은 패션 아이템도 욕망의 상징물이다.
--- 「4) 옷을 입어서 유혹할까, 벗어서 유혹할까?」 중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아침이면 집을 나서기 전에 옷을 고른다. 흔한 행위이지만 아무런 의미 없는 행동은 아니다. 패션에는 개인의 감정과 태도가 담겼다. 그리고 우리는 단순히 주위를 의식해서 옷을 입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옷을 입는다. 프랑스의 한 공익단체는 구직자에게 정장을 지원하고, 한 단체는 청소년의 거식증 치료를 위해 패션을 활용하기도 한다. 또한, 한 디자이너는 교도소에서의 패션쇼를 기획해 인간의 존엄성과 자신감 회복을 위한 도구로 패션을 사용했다.
--- 「5) 나를 위해 옷을 입는 걸까, 남을 위해 옷을 입는 걸까?」 중에서

흔히 옷 잘 입는 연예인을 ‘패셔니스타’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이 단어와 유사하지만 좀 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한 ‘패션 빅팀(피해자)’이라는 용어가 널리 쓰인다. 절제와 분별력 없이 의상 구입에 과도한 돈을 소비하다 결국에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만 이들을 단순한 피해자로 볼 수 있을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이보다 앞서 ‘댄디즘’과 ‘사퍼’와 같은 기존 질서에 대한 저항운동을 찾을 수 있다.
--- 「6) 우리는 패션의 희생자일까?」 중에서

흔히 패션은 여성의 것이라고 여겨진다. 과연 그럴까? 실제로 프랑스 혁명 이전에 남성의 의복은 여성의 것만큼이나 화려했다. 이때의 패션은 출생, 계급, 직업에 의해 엄격히 구분되었으나, 혁명 이후 개인의 자유가 되었다. 하지만, 빈부와 성별에 따른 패션의 틈은 벌어졌다. 남성의 의복은 실용성을 위해 단순해졌지만, 사회진출을 할 수 없었던 여성의 의복은 여전히 화려하고 구속적이었다. 20세기가 되어, 스포츠와 오트 쿠튀르의 탄생, 전쟁으로 인해 남성의 수가 줄고 여성이 사회로 진출하면서 성별 간 패션의 격차는 줄어들었다.
--- 「7) 패션은 여성의 것일까?」 중에서

이제 한 패션이 사회적 계층, 특정 직업, 나이 등을 대변하는 시대는 지났다. 오늘날의 소비자는 취향과 가치에 따라 패션을 선택한다. 패션의 표준은 사라지고, 영감을 주는 요소들은 인터넷을 타고 다변화됐다. 집스터(집시와 힙스터의 합성어), 프렌치코어(엘레강스와 편안함의 중간 단계), 놈코어(유행을 따르지 않고 기본적인 스타일을 추구)와 같은 스타일의 등장을 예로 들었다.
--- 「8) 집스터, 프렌치 시크, 놈코어란 무엇일까?」 중에서

유행에 따라 옷을 입고 집을 나서려는데, 부모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패션에는 경계가 없고 모든 자유가 허용되는 게 아니었던가? 그렇지 않다. 이 장에서는 패션은 언어학적, 도덕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패션에도 지켜야 할 도덕적 선이 있다. 패션은 언어와 같아서, 타인을 모욕하는 언사가 금지되듯, 패션도 이런 제약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없다.
--- 「9) “설마 그렇게 입고 나가려는 건 아니지?!”」 중에서

우리가 어떤 패션 아이템을 구매할 때, 우리는 어떤 기준에 따라 소비할까? 철저하게 기능만을 따지는가, 아니면 브랜드가 만들어낸 이미지와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가? 기호학자이자 철학자의 장 보드리야르의 사물의 네 가지 속성(교환가치, 사용가치, 상징적 교환가치, 기호가치)에 따라, 현대인의 소비 행태를 살펴본다.
--- 「10) 우리가 구입하는 것은 옷일까, 상징일까?」 중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을 따르는 심리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유행을 좇는 것아 패션을 소비하는 것을 그저 피상적이고 과도한 행위일까? 현대의 패션을 일컬어 패스트 패션의 시대라고 한다. 이런 유행을 따르지 않아 뒤처졌다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 이런 패스트 패션의 대척점에서 패션의 예술적 의미, 지속 가능성, 환경보호, 노동환경 개선과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다.

--- 「11) 유행을 따르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동시대성이다. 패션과 철학의 매칭은 신선하다. 과연 나는 철학 있는 패션 소비를 하고 있을까? 패스트 패션과 자본주의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패션이란 매우 가까운 일상이지만, 깊이 생각하지는 않는 주제이다. 또한 이 책은 흔히 ‘철학’을 떠올렸을 때 기대할만한 지루한 철학자들을 나열하지 않는다. 수학자, 언어학자, 정신과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입을 빌려 패션을 다각도로 접근한다. SNS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타도 등장해, 청소년도 흥미롭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다. 또,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여러 의견과 사례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어, 청소년의 사고력 증진을 돕고, 성인에게는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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