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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무엇에 좋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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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크기 철학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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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마르틴 가스파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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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e Gasparov

파리 오귀스트 르누아르 예술·디자인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있다. 대표작으로는 『책 읽기, 무엇에 좋은 것일까?』, 『밥 먹자!식사에 관한 짧은 철학』,『 철학의 힘 시리즈』등이 있으며, 바칼로레아 철학 교과목의 개념들을 쉽고 재밌는 만화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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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알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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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red

1976년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만드는 게 습관처럼 되었다. 독학으로 만화를 배운 그는 1997년부터 델쿠르 출판사에서 책을 내기 시작했다. 만화 시나리오 작가인 다비드 쇼벨을 만난 이후, 두 사람은 『종이 없는 말들Paroles sans papiers』(2007)이나 『처음들Premieres fois』(2008)과 같은 공동 작품을 출간한다. 2004년 알프레드는 롤랑 토포르Roland Topor의 소설 『카페 파니크Cafe panique』를 만화로 각색하는 오랜 꿈을 실현하는데, 이 작업에서 그는 화가 겸 소설가인 롤랑 토포르를 본떠 여러 가지
1976년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만드는 게 습관처럼 되었다. 독학으로 만화를 배운 그는 1997년부터 델쿠르 출판사에서 책을 내기 시작했다. 만화 시나리오 작가인 다비드 쇼벨을 만난 이후, 두 사람은 『종이 없는 말들Paroles sans papiers』(2007)이나 『처음들Premieres fois』(2008)과 같은 공동 작품을 출간한다. 2004년 알프레드는 롤랑 토포르Roland Topor의 소설 『카페 파니크Cafe panique』를 만화로 각색하는 오랜 꿈을 실현하는데, 이 작업에서 그는 화가 겸 소설가인 롤랑 토포르를 본떠 여러 가지 기교를 혼합하고 시도한다. 2005년, 알프레드는 장필리프 페로Jean-Philippe Peyraud의 시나리오에 따라 『원숭이의 절망Le desespoir du singe』 시리즈를 시작하고, 올리비에 카와 함께 『나는 왜 피에르를 죽였는가Pourquoi j’ai tue Pierre』를 내놓아 2007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독자상>과 <에상시엘상>을 수상한다. 오래전부터 뮤지션이자 배우로 활동해 온 그는 2006년 올리비에 카와 함께 <크럼블 클럽Crumble Club>을 결성하기도 한다. 2009년 기욤 게로의 소설을 각색한 『나는 사냥감으로 죽지 않을 것이다Je mourrai pas gibier』를 출간한 후, 프랑스를 떠나 3년간 이탈리아 베니스에 거주하였고, 이때 『코메 프리마: 예전처럼Come Prima』을 처음 구상하고 만들기 시작했다. 로드 무비 형태를 띤 이 작품으로 그는 2014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도 거머쥔다. 전후 이탈리아 흑백영화에 경의를 표하는 『코메 프리마: 예전처럼』은 시나리오로 각색되어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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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에서 불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를 졸업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주한프랑스문화원 등의 공공기관과 교육, 영상,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번역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바른번역 소속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만화로 보는 올림픽 세계사》 《만화로 보는 결정적 세계사》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누가 나르시시스트일까?》 《책읽기, 무엇에 좋은 것일까?》 《환경 슈퍼히어로 태오》(시리즈) 《벨기에 에세이》 《우편엽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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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8쪽 | 110g | 131*188*4mm
ISBN13
9791190855297

책 속으로

저자는 점점 책을 적게 읽는 현대사회의 현상을 언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본다. 읽는 행위는 인간의 일상과 사회, 교류하고 일하는 방식을 구성하지만 ‘걷기’와는 달리 자연스레 체득되지 않는다. 인류는 읽는 행위를 기원전 3500년경에 시작했다고 한다. 인류 역사의 중대한 발견인 다른 기술과 달리 읽기만이 가진 특성은 무엇일까?
--- 「1. 우리는 읽고 쓰기 위해 태어났을까?」 중에서

읽고 쓰기의 시간적 공간적 특징에 관해 설명한다. 시간이 흘러 기록되지 않은 말은 사라지지만, 글은 기록되어 남는다.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해독해 이집트 문명과 이집트인의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처럼, 문자가 없다면 과거는 인간의 기억에만 존재하다 결국은 잊히고 만다. 또한 말은 특정 상황에서 특정 화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글은 그 경계를 넘어서 어떠한 보편성을 가진다. 작가의 생각이 수많은 독자에게 소개되고, 많은 해석을 낳는 것처럼 말이다.
--- 「2. 읽기와 쓰기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도전일까?」 중에서

문자는 인류가 사유하는 방식과 사회를 조직하고 발전시키는 방식에 기여했다. 기억하는 것이 주를 이루던 인간의 지적 활동이 문자의 탄생과 함께, 다른 영역으로 확장된 것이다. 이렇듯 문자는 인류 문명의 근간이다. 또한, 문자는 권력의 도구이기도 하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은 사물과 사람에 대한 지배력을 가진다.
--- 「3. 조직과 통제의 도구일까?」 중에서

문자에 기초를 두고 탄생한 사회에서는 모든 경제?사회적 활동에서 글 읽기가 필수이다. 따라서 문맹자는 사회에서 소외되고 홀로 서는 것이 불가능한 취약 계층이 된다. 글을 읽을 줄 안다는 것은 자신의 선택과 행위에 독립성과 자유를 가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동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단계이다.
--- 「4. 읽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에서

여기서 ‘읽기’란 단순히 철자를 소리 내어 읽고 기호를 해독하는 수동적인 읽기의 개념을 넘어, 글에 담긴 사유를 재구성하고, 글의 핵심과 그것이 내포한 의미를 파악하고, 스스로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능동적 읽기를 통해 인간은 더 나은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게 되고, 이로 인해 정신적?지적 성찰이 가능하게 된다.
--- 「5. 무엇을 위해 읽어야 할까?」 중에서

우리는 책을 학습의 도구로 축소하곤 하지만, 이때 아이는 오히려 독서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을 가질 수 있다. 학습, 교육의 영역을 벗어나 다양한 종류의 책 읽기를 통해 우리는 전율을 느끼고, 무서움을 느끼고, 꿈을 꾸고, 희망하고, 의심하고, 싫어하고, 좋아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감정을 느끼도록 해주는 독서는 평생의 친구이자, 나의 기억의 일부로 남는다.
--- 「6. 책 읽기는 고역일까, 즐거움일까?」 중에서

책을 읽는 동안은 책 속의 세상으로 들어가 스스로를 그 속에 가둔다. 이런 의미에서 독서는 문턱과도 같다. 문을 열고 낯선 집으로 들어가듯, 소설을 펼쳐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다. 이때 독자는 글 속에 빠져 자신과 주변 현실을 잊는 낯선 경험을 한다. 프루스트는 예술을 통해 인간은 자기 자신을 벗어나, 세계를 보는 타인의 시각을 배운다고 했다. 따라서 독서는 나를 ‘나’라는 익숙한 세계에서 해방시켜 작가와 독자 간의 내밀한 대화를 통해 나와 다른 삶을 거리를 두고 보기도 하고, 나와 동일시하기도 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 「7. 책 읽기는 감옥일까 도피일까?」 중에서

읽기란 타인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철학자 에밀 샤르티에는 독서를 일종의 ‘기념’으로 보았다. 책을 읽으며 나는 나보다 앞서 타인이 해낸 위대하고 아름답고 기억되어야 할 일들을 기억하고, 이를 통해 그것은 나만의 이야기의 일부가 된다. 역사를 책으로 남기는 것은 다음 세대가 과거를 되살리고,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들이 누군지 이해하게 해준다.
--- 「8. 책 읽기는 고독한 활동일까?」 중에서

고전 작품을 읽는 것은 과거의 위대한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그들이 남긴 문화적 유산을 기억하는 것이다. 현대의 문화 작품들도 과거의 유산의 영향을 받아 창작되었다. 따라서 고전 작품을 읽지 않는다는 건, 지금 이 순간만 사는 존재가 되는 것이고, 과거와 미래로부터 단절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내가 인간 존재임을 확인할 수 있다.
--- 「9. 교양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중에서

현대사회는 책의 정신적 가치보다는 ‘상품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사회이다. 가장 잘 팔리는 것은 흥미 위주의 쉽게 읽히는, 금방 잊히고 사유에 큰 노력이 들지 않는 책이다. 독서 취향은 다른 소비와 같아서는 안 된다. 독서는 내면적으로 나를 바꿀 수 있고, 나를 확장하고, 강화할 수 있어야 한다.
--- 「10. 오늘날 독서는 위기에 처했을까?」 중에서

인터넷의 발달로 텍스트에 온전히 집중하는 능력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플라톤의 ?파이드로스?에서 문자의 발명이 인간의 기억력을 감소시켰다는 이야기를 삽입해 인터넷의 위험성을 부각한다.
--- 「11. 인터넷은 약일까, 독일까?」 중에서

인류학자 잭 구디가 말한 ‘그래픽 이성’에서 착안해 오늘날 디지털이 인간의 이성을 대체하는 현상을 ‘디지털 이성’이라고 표현하여 이로 인한 문제를 크게 두 가지로 들고 있다. 바로 인간의 사고능력 저하와 주체성의 상실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저자는 책 읽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12. 우리는‘디지털 이성’의 시대로 가고 있을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인터넷의 발전으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자극적인 방법이 생겨났다. 휴대전화를 들여다보지 않고 한 시간을 버티는 것이 힘들어졌고, 다양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이다. 다른 재미있는 활동도 많은데, 다 제쳐두고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문자의 발명과 함께 문명이 탄생하고, 글자가 인류 사회, 그리고 인간의 사고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현대 사회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며 인류학과 철학의 관점으로 설명한다. 어려운 철학 개념이나 용어는 최대한 배제하여 난이도가 매우 낮고 흥미롭다. 단순히 학습의 도구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기계가 중심이 될 미래에 인간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방향성도 함께 제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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