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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원의 결의
2. 환관들의 세상 3. 권력이 뭐길래 4. 조조의 칼 5. 제후들의 깃발 6. 옥새의 행방 7. 동탁의 배꼽 8. 간교한 영웅 9. 독안에 든 쥐 10. 숲속의 깃발 11. 호랑이와 이리 12. 강동의 샛별 13. 원술의 야망 14. 눈알을 삼키며 15. 다시 만난 사람들 (이하생략) |
羅貫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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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새벽이 되자 옆 사람의 얼굴초자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게 강을 뒤덮었다. 얼마 후 해가 뜨면서 서서히 안개가 걷히고 주변의 산천 경계가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강남 일대가 온통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성곽 위에서는 창과 칼이 시퍼렇게 번쩍거렸다. 정탐꾼이 급히 달려와 아뢰었다. " 장강 일대가 온통 성곽으로 이어져 있는데 그것을 모두 하룻밤 사이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 그 순간 조비는 간담이 서늘해짐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은 서성이 갈대를 엮어 성곽과 군사 그리고 무기의 모형을 실물처럼 만들어 세워 놓은 것이었다. 조비는 그 가짜 성곽과 군사에 감쪽같이 속아 자신이 거느리고 온 군사들을 원망하는 것이었다. --- p.380~3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