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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죽은 남자
2. 수사 3. 죽은 여자 4. 죽은 자들의 꿈 - 폭력과 죽음의 이야기 - 초판 후기 |
Bora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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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밝은 곳으로 다니고, 덥더라도 찬바람 쐬지 말 것.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자주 씻고, 절대로 비 맞지 말 것. ……그러지 않으면 때때로 사람이 아닌 것을 만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죽은 자들을 보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태경. 동창 문석의 장례식에 갔다가 죽은 문석과 마주친다. 문석은 자신이 죽은 이유가 교통사고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이라며 죽음의 전말을 밝혀 달라 조른다. 태경은 문석을 무시하려 하지만 시시때때로 불쑥 나타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통에 결국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사실은 꿈에서 본 낯선 여자의 애처로운 눈이 마음에 걸려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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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상 최종후보 작가 정보라 장편소설
삶의 비밀을 가진 여자, 죽음의 비밀을 가진 남자 나, 살해당했어. 어떻게 된 일인지 네가 좀 알아봐 줘야겠다. 보시다시피 나는 이런 꼴이 돼 버려서 말이야. 너만 믿는다. 어느 날, ‘그’가 찾아왔다. “왜 하필 나야?” 죽은 자들의 표식을 묻혀 오는 남자. ‘그들’을 본다는 이유로 끝없이 고통당했고 ‘그’는 죽어서도 남자를 놓아주지 않는다. “지금 문밖에 있어요. 당신을 따라왔어요.” 죽은 채로 태어나 되살아난 여자. 남자의 공포와 고통을 이해해 주는 유일한 존재. 남자를 지켜 주고 싶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낀다. 작가의 말 세상에는 잊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 사람들은 대체로 남의 일에 관심이 없지만 관심 가질 일에는 관심을 갖고 화낼 일에는 오래 분노하는 사람도 많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다. 타인을 괴롭히고 폭행하고 위협하고 성적으로 학대하면서 삶의 즐거움과 쾌락을 찾는 인간들은 하루빨리 땅에 파묻혀 동물과 곤충의 먹이가 되고 궁극적으로는 식물의 비료가 되기를 기원한다. 산 채로 묻혀서 산 채로 먹히면 더 좋겠다. 이런 어둡고 괴로운 이야기와 분노에 가득 찬 작가후기를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