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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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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람쥐와 친구가 된 동수와 용식이 삼촌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할머니네 시골집에 맡겨진 동수는 또래 친구가 없어서 날마다 심심하기만 합니다. 얼른 도시로 돌아가고 싶지만 아빠가 데리러 올 때까지는 이곳에서 어떻게든 지내야 하지요. 마을에서 동수를 따라다니는 동무라고는 조금 모자란 어른인 ‘용식이 삼촌’뿐입니다. 동수는 귀찮기만 한데 용식이 삼촌은 한사코 동수와 함께 놀려고 하지요. 그런 용식이 삼촌에게는 비밀 친구가 있었는데요, 바로 하늘을 날 수 있는 멋진 동물 하늘다람쥐였답니다! 하늘다람쥐를 만난 뒤부터 동수는 용식이 삼촌도, 할머니네 마을도 엄청 좋아졌어요. 그러다 마을에 골프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골프장이 들어서면 하늘다람쥐들도 숲에서 살 수 없게 된대요. 동수랑 용식이 삼촌은 하늘다람쥐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기로 합니다. 두 사람은 하늘다람쥐들을 지킬 수 있을까요? 하늘다람쥐의 숲을 지켜 주세요! 『녹색연합』은 하늘다람쥐가 사는 숲을 지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해 왔습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과 함께 ‘생명버스’를 타고 강원도 골프장 예정지의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보기도 했고, 자연이 보존돼야 할 곳에 골프장이 들어서지 않도록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하늘다람쥐가 그 숲에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하늘다람쥐의 똥을 찾거나, 어쩌다 놀러 나온 하늘다람쥐의 사진을 찍어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다는 것을 소리 높여 외치지요. 어른들보다 어린이들이 훨씬 더 이런 일에 적극적입니다. 어린이들은 이처럼 귀여운 하늘다람쥐들이 살고 있는 숲을 없애고 골프장을 짓겠다는 어른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대요. 그런 어린이들의 마음을 지켜 줄 수 있도록 《하늘다람쥐, 집 걱정은 하지 마!》를 펴냈습니다. 아이들이 동수와 용식이 삼촌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하늘다람쥐와 숲을 아끼는 마음을 갖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녹색연합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깃대종 《하늘다람쥐, 집 걱정은 하지 마!》는 “녹색연합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깃대종” 시리즈의 셋째 권입니다. 깃대종이란 1993년 연합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개념으로, 생태계의 여러 종 가운데 그 종과 서식지를 지키면 생태계 전반을 되살릴 수 있는 대표적인 생물종을 가리킵니다. 시베리아호랑이, 팬더, 코알라 등 국제적인 깃대종이 있는가 하면, 홍천의 열목어, 괴산의 미선나무, 덕유산 반딧불이 등 한국 깃대종도 있습니다. “녹색연합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깃대종” 시리즈의 첫째 권은 《점박이물범, 내년에도 꼭 만나!》, 둘째 권은 《산양들아, 잘 잤니?》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