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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개정판을 내며 · 4
전면 개정판 삼국시대권 머리말 · 8 2005년 개정판 서문 · 11 초판 삼국시대권 머리말 · 15 1. 삶의 밑바탕 도토리밥에서 쌀밥까지 │ 오영찬 · 24 벌거숭이가 잘 꾸민 옷을 입기까지 │ 송호정 · 39 동굴 집에서 기와집까지 │ 고경석 · 55 성(性), 풍요와 다산의 상징에서 쾌락의 수단으로 │ 강봉룡 · 70 고대인들은 시간을 어떻게 쟀을까 │ 여호규 · 89 2. 삶의 애환 축제와 놀이 │ 문동석 · 112 만남과 사랑 그리고 결혼 │ 전호태 · 128 죽음 또한 삶의 한 자락 │ 기경량 · 144 삼국시대의 사회 기풍 │ 강종훈 · 156 농가의 살림살이 │ 전덕재 · 175 3. 생업과 터전 황금 나락 들판에 가래 짚고 서서 │ 김재홍 · 188 우쭐대던 ‘장인’, 초라해진 ‘장이’ │ 이한상 · 207 시장에서 기우제를 지냈다는데 │ 김창석 · 221 든든한 산성, 화려한 도성 │ 구문회 · 235 고대의 인구주택총조사 │ 백영미 · 252 ‘척도’가 하나가 아니다? │ 이준성 · 265 4. 생태와 환경 신화로 본 인간과 자연, 만남과 이별 │ 이정빈 · 282 삼국시대 질병과 치료 │ 이현숙 · 296 숲 벌채와 인간 공간의 확대 │ 서민수 · 312 고대 도시의 오물 처리 │ 권순홍 · 325 |
The Organization of Korean Historians,韓國歷史硏究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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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삼국시대’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 역사의 첫 장인 원시·고대 사회를 일구었던 고대인들의 삶 전체를 담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펴는 순간 고대인들이 무엇을 먹고 입고 어디에서 잠을 잤는지 생생한 삶의 모습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 우리와 비슷한 모습으로 살게 되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는 고대인들의 평범한 삶의 모습만 담겨 있는 것은 아니다. 원시·고대 사회만이 간직하고 있는 고유한 특질을 비롯하여 오늘날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고대사회의 건강성을 만날 수 있고, 고대인들의 삶에 깃들인 역사적 의미도 하나하나 곱씹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 고대사는 아득히 먼 옛날의 ‘죽은 역사’가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산 역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계층 간 갈등의 뿌리를 비롯하여 남북 분단의 극복 주체인 민족의 형성, 급변하는 국제 질서에 슬기롭게 대응하던 고대인들의 지혜 등을 보면서 ‘고대사는 바로 현재 역사의 시작이었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 삼국시대 초판 머리말 새로운 연구 성과와 학계의 지향을 반영한 역사연구 최신판 1998년의 초판에서는 ‘삶의 밑바탕’, ‘삶의 애환’, ‘생업과 터전’, ‘나라의 경계를 넘어서’, ‘고대사회의 이모저모’라는 소주제 아래, 총 23편의 글을 통해 한국 고대사회의 생활, 풍속, 경제, 대외관계, 사회, 사상 등을 한 권에 담아냈다. 20년이 넘게 흐른 지금, 한국고대사 연구는 주제의 확장과 연구의 심화가 거듭되어 왔다. 개정판에는 그동안 축적된 연구 성과와 새롭게 밝혀진 내용들을 담아낼 필요가 있었다. 시리즈의 구성에 따라, 권수도 두 권으로 확대 기획되었다. 다행히도 여전히 생명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된 기존 글들에 더해서 그간의 연구 성과와 학계의 지향을 담아 최신의 역사연구를 반영하였다. 최근의 문제의식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주제들을 추가 최근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두 개의 소주제가 추가되었다. ‘생태와 환경’과 ‘경계를 오가는 사람들’이다. 전자는 생산력 증대만을 추구하는 서구 근대문명에 대한 비판과 함께 그 대안을 고민하는 주제이다. 예컨대, ‘신화를 통해 본 인간과 자연, 만남과 이별’에서는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고대의 신화적 사유를 재조명하고, ‘숲 벌채와 인간 공간의 확대’에서는 역사서술이 자연환경과 인간사회의 상호관계 속에서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편, 후자는 근대 이래의 배타적 민족주의를 반성하고, 공동체의 의미를 재고하는 주제이다. 가령, ‘이민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서는 고구려라는 울타리에 속해 있던 말갈인에 주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