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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흰 섬 2부 해녀의 기도 3부 인생의 지혜 4부 여자일 때 해녀일 때 5부 저승 복은 하늘이 내린다 6부 가감승제의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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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개든
진돗개든/ 고기 맛에/ 주인을 몰라본다 ---「돈맛」중에서 바다엔 풍랑주의보 뭍엔 강풍주의보 섬엔 사람주의보/ 급박한 상황 발만 동동거린 지 며칠/ 육지는 눈앞인데 하늘 쳐다보고 바다 바라보고/ 무정한 날씨 가로지른 해협 말 없는 섬/ 연락선도 물결 따라 끄덕이고 불어 대는 바람 따라 내 마음도 현란하다 ---「벙어리 섬」중에서 ?문 전날 아내는 감기 기운이 있었다 감기약을 연거푸 먹고 잠자리에 들면서 잠이 들거든 확인 여부 부탁/ 노심초사 한밤중 숨소리 듣고 싶어 살며시 방문을 열었더니 숨소리는 들리지 않고 숨비소리 잠꼬대에 무아지경/ 저러다…… ---「저러다」중에서 바다 신이시여/ 오늘 하루 이승을 염원하기보다 목숨 떨어지는 저승길이 언제일지 모르나 그날까지/ “물질허게 허여 주시옵소서”/ 거느린 식솔들 걱정되지 않게 숨비소리 가물가물하거든 거두어 주시면 미련 없이 가렵니다/ 간절히 기도합니다 ---「해녀의 기도」중에서 물질 간 지어미를 위해/ 숨 쉬는 아내를 위해/ 밥상머리 같이할 당신을 위해 ---「나의 기도」중에서 1945년 분열일 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2020년 코로나19 땐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2022년 이젠 뭉쳐도 살고 흩어져도 산다/ 세상사 모를 일 ---「상황적 역설」중에서 꽃은 지고 없는데/ 왜, 그 꽃이 보고 싶고 그리운지…… ---「어머니」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