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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야기
양장
봄날의책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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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2판 서문 나의 책을 위한 변명
서론 철학의 쓸모에 관하여

1. 플라톤
2. 아리스토텔레스와 그리스 과학
3. 프랜시스 베이컨
4. 스피노자
5. 볼테르와 프랑스 계몽운동
6. 이마누엘 칸트와 독일 관념론
7. 쇼펜하우어
8. 허버트 스펜서
9. 프리드리히 니체
10. 현대 유럽의 철학자들
11. 현대 미국의 철학자들


용어설명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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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윌 듀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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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Durant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문명사학자이자 철학자. 미국 매사추세츠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나 세인트 피터스 칼리지에서 수학했다. 성직자가 되고자 신학대학원에 들어갔으나 내면에서 커져 가는 사회주의의 꿈을 신앙과 조화시킬 수 없음을 깨닫고 학교를 그만두었다. 뉴욕에서 가장 진보적인 자유주의 교육을 실시하던 페레르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가 컬럼비아 대학에서 생물학과 철학을 공부해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실한 신학도에서 급진적인 사회주의자로, 후에 다시 자유주의자로 전향하기까지 거침없는 사상의 진폭을 거치는 동안 언제나 듀런트를 이끈 것은 지식과 문화, 교육에 대한 믿음이었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문명사학자이자 철학자. 미국 매사추세츠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나 세인트 피터스 칼리지에서 수학했다. 성직자가 되고자 신학대학원에 들어갔으나 내면에서 커져 가는 사회주의의 꿈을 신앙과 조화시킬 수 없음을 깨닫고 학교를 그만두었다. 뉴욕에서 가장 진보적인 자유주의 교육을 실시하던 페레르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가 컬럼비아 대학에서 생물학과 철학을 공부해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실한 신학도에서 급진적인 사회주의자로, 후에 다시 자유주의자로 전향하기까지 거침없는 사상의 진폭을 거치는 동안 언제나 듀런트를 이끈 것은 지식과 문화, 교육에 대한 믿음이었다. 갈수록 심해지는 지식의 전문화, 파편화 현상을 염려했던 그는 일생 동안 대중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삶과 지식, 대중과 엘리트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데 헌신했다. 베스트셀러 『철학 이야기(The Story of Philosophy)』로 철학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고 50여 년의 연구 끝에 인류 문명사 전체를 11권으로 담아낸 대작 『문명 이야기(The Story of Civilization)』를 집필했다. 퓰리처상(1968년)과 대통령 자유 메달(1977년)을 받았다. 그 밖에 『철학과 사회 문제』, 『철학의 기쁨』, 『러시아의 비극』, 『역사의 교훈』, 『역사 속의 영웅들』, 『삶의 해석』 등의 저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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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클레이의 다리』 『바르도의 링컨』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새버스의 극장』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바다』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달려라, 토끼』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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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731쪽 | 1024g | 145*227*40mm
ISBN13
9788996997931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철학의 숲’에 이르는 머리말이자 권유이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베이컨, 스피노자, 볼테르, 칸트, 쇼펜하우어, 스펜서, 니체, 베르그송, 크로체, 러셀, 산타야나, 윌리엄 제임스, 존 듀이 등. 각각의 ‘이야기’는 격정적인 인간 드라마, 바로 그 자체다.

1 왜, 철학 '이야기'라고 이름 붙였나?


'차례'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이 책이 플라톤부터 산타야나에 이르는 중요한 철학자 열다섯 명을 다루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 사상의 발달이 역사의 어떠한 발달 못지않게 흥분되는 이야기라는 점을 분명히 드러내기 때문이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베이컨, 스피노자, 볼테르, 칸트, 쇼펜하우어, 스펜서, 니체, 베르그송, 크로체, 러셀, 산타야나, 제임스, 듀이 등 모두 15명의 철학가를 다루고 있는데, 그들의 삶의 이야기가 그저 쉽고 재미있게 철학을 서술하는 양념 노릇에 머물지 않고, 각각의 인간의 지적ㆍ사상적ㆍ인간적 고투의 과정임을, 즉 한 인간의 욕망의 숨김과 드러냄 과정임을 잘 보여준다. 당연히, 그들을 둘러싼 개인사ㆍ가족사ㆍ시대사 등을 촘촘히 살핀 후 내적 필연성 아래에서 묘사한다. 조금의 과장도 없이, 격정과 격동 넘치는 열다섯 편의 드라마라고 부를 만하다.

2 철학자들은 각자 또 함께 존재한다

각각의 철학자들을 당연히 독립된 주체로 다루면서도 동시에 사상적 영향 관계를 충실히 살펴서, 그 얽히고설킨 그물망을 남김없이 보여준다. 철학사의 양대 산맥이라고 불리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계보학은 말할 것도 없고, 스피노자, 칸트, 쇼펜하우어, 니체 등의 철학자들 역시 영향을 받고 영향을 준 철학자들의 삶과 사유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보여준다.
그와 함께, 철학자들의 개성(인간적 개성, 사유의 개성)에 걸맞은 독특한 독법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프랜시스 베이컨, 볼테르, 쇼펜하우어, 니체, 베르그송 등은 다른 매개항 없이 그들의 저작에 직접 뛰어들어 맛보고 즐기기를 권한다. 단, 스피노자나 칸트는 그런 식으로 접근이 불가한 철학자이므로 적절한 안내자, 길동무가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3 이 책은 '철학의 숲'에 이르는 머리말이자 권유에 불과하다

듀런트는 '제2판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 하룻밤 새에 철학자가 될 수 있다거나, 철학자들의 책을 직접 읽는 괴로움 또는 즐거움을 없애줄 거라는 식으로 독자들을 오도한 적은 없다. 앎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것을 하느님은 아신다. 《철학 이야기》는 철학자들을 대신하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으며, 이 책은 머리말이자 권유에 불과하다고 나는 분명히 밝혔다. 이 책에서 철학자들을 풍부하게 인용한 탓에 책을 덮은 뒤에도 그들의 글맛이 남아 있을지 모른다. 실제로 이 책은 원래의 텍스트를 읽어보라고 독자들을 여러 번 자극한다."
우리는 이 겸손한 저자 덕분에, 철학사의 명장면들을 슬쩍슬쩍 엿보는 행운을 얻는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론》에 나오는 그 숙연하고 감동적인 소크라테스의 최후의 장면이 3페이지에 걸쳐서 묘사된다. 그 유혹 앞에서 누가 플라톤의 저작을 집어들 마음이 생기지 않겠는가? 프랜시스 베이컨, 볼테르, 쇼펜하우어, 니체, 베르그송, 제임스 등 명료한 문장과 빛나는 문체를 자랑하는 철학자를 소개하는 꼭지는 모두가 그렇게 서술되었다.

4 그들은 지나간 철학자, 이제 과거의 철학자에 불과한가?

물론, 윌 듀런트는 자신의 문제, 자기 시대의 문제를 돌아보고 밝히는 데 유용한 도구이자 잣대로 플라톤을, 아리스토텔레스를, 스피노자 등을 적절히 활용했다. 또 당대의 독자들이, 그리고 후대의 독자들이 그렇게 이 책을 사용하기를 바랐다. 이 책 《철학 이야기》가 지금, 이곳의 현실과 당면 과제와 무관한 자기완결적인 개념의 숲, 관념의 성에 불과하기를 결코 원하지 않았다. 또 개별 철학자들을 다루는 듀런트의 안목과 솜씨를 통해, 그가 다룬 철학자들만이 아니라 다루지 않은, 또는 다루지 못한 미래의 철학자들을 판단하는 기준과 잣대를 제공한다. 즉, 철학자들의 전 생애 속에서 각각의 개념과 사유를 살필 것, 또 단편적인 지식을 제공하는가 아니면 종합적인 지혜를 제공하는가 여부를 중심에 놓고 살필 것 등이다.
1장 플라톤에서, 플라톤의 이상국가, 수호자(통치자), 그들의 도덕 및 윤리 관념을 보면 5년 동안의 신체 단련, 10년 동안의 공부, 또 15년 동안의 현실 경험이 필수 코스로 등장한다. 결국 55세를 넘어야 비로소 중요한 정치가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한편, 그들은 고귀한 명예와 영예를 누리는 대신, 간소하고 소박한 경제생활에 만족해야 했다. 둘 다를 취할 수는 결코 없었다. 수호자들(정치가들)은 모두 그런 자신의 존재를 너무도 자랑스러워했다. 이것이 기원전 4~5세기의 그리스 이야기였다.

5 약간의 해명

참고로, 이 책이 윌 듀런트의 《철학 이야기》를 소개하는 첫 책은 아니다. 그동안 몇 차례에 걸쳐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다. 휘문출판사, 삼성당, 명문당, 삼진사, 동서문화사, 청년사, 고려대 출판부, 문예출판사 등을 통해서였다.
하지만 굳이 이 책을 다시 낸 이유는 그동안 나온 책들이 이 책의 의미를 제대로 짚어주지는 못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또 듀런트의 유려하고 아름다운 문장의 맛과 멋을 충분히 전하지는 못했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또 '옮긴이의 글'에서 이 책의 탄생 과정에 대해 잘 밝혔듯이, 이 책이 그저 쉽고 재미있는 철학책 한 권, 그래서 100만 부가 넘게 팔린 것이 아니라, 노동자 교육용 강좌를 통해 처음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고, 그 과정에 살을 붙여서 만들어진 책이라는 점, 저자 듀런트 자신의 내적ㆍ정신적 고민과 갈등을 거치면서 형성되고 완성된, 글자 그대로 '살아 있는' 철학책이라는 점을 꼭 밝히고 싶었다.

6 윌 듀런트가 본 각각의 철학자

1장 플라톤

플라톤은 조밀하고 섬세한 논리와 시에 대해 아폴론과 같은 열망을 보기 드물게 결합하고 있다. 그의 시대의 광휘와 조화는 이 둘을 녹여서 음악적 인상이 강렬한 하나의 거침없는 흐름을 만들어냈다. 이 물줄기는 숨 가쁘게 질주하듯 다급하게 앞으로 밀고 나가면서도 강력한 설득력을 발휘한다.

2장 아리스토텔레스
다른 어떤 사상가도 세계의 계몽에 그렇게 기여한 적은 없다. 그 뒤의 모든 시대는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의존하며, 진리를 보기 위해 그의 어깨에 올라선다. 다른 어떤 정신도 그렇게 오랜 시간 인류의 지성을 지배한 적은 없었다.

3장 프랜시스 베이컨
“내 영혼은 신에게 물려주겠다. …… 몸은 눈에 띄지 않게 묻어라. 내 이름은 다음 시대와 외국에 물려주겠다.” 다음 시대와 많은 나라들이 그를 받아들였다.

4장 스피노자
그는 어떤 것, 그 거처는 석양의 빛이며, 둥근 바다며, 살아 있는 공기며, 파란 하늘이며, 인간의 정신 속이다. 어떤 움직임과 어떤 영, 이것이 모든 생각하는 것들, 모든 생각의 모든 대상을 밀고 나가며, 모든 것을 통과하여 나아간다.

5장 볼테르
공기와 물로 빚어진 피조물로서, 그는 지금까지 살았던 누구보다 쉽게 흥분한다. 그에게는 이 세상 것이 아닌, 고동치는 원자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많다. 정신적 기제가 그보다 섬세한 사람은 없으며, 그 정신의 평형은 누구보다 빨리 바뀌면서도 동시에 누구보다 정확하다.

6장 이마누엘 칸트
“나는 이미 지키고자 결심한 노선에 마음을 고정시켰다. 나는 나의 길로 들어설 것이며, 무엇도 내가 이 길을 좇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그는 가난과 무명의 세월을 살며 거의 15년 동안 자신의 걸작을 스케치하고 쓰고 다시 썼다. 이렇게 느리게 성숙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한 권의 책이 이렇게 철학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적도 없었다.

7장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 덕분에 우리의 은밀한 심장이 드러났다. 그는 욕망이 철학의 원리라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사고가 비인격적 사건들의 추상적 계산이 아니라 행동과 욕망의 유연한 도구라는 것을 이해하는 길을 닦아놓았다. 그는 천재의 필요성과 예술의 가치를 우리에게 다시 가르쳐주었다. 모든 위대한 것이 죽은 것처럼 보이는 시대에 그는 다시 한번 영웅을 고귀하게 섬기라고 설교했다.

8장 허버트 스펜서
그는 자신의 시대를 요약했는데, 단테 이래로 어떤 시대를 요약한 사람은 스펜서 외에는 없었다. 게다가 그는 대가다운 솜씨로 방대한 지식 영역을 조정하는 일을 완수했기에 그 성취 앞에서는 비판하기가 부끄러워져서 입을 다물 지경이다. 우리는 지금 그의 노력과 노고가 밀어준 덕분에 높은 곳에 올라와 있다. 우리가 그보다 높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가 우리를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9장 프리드리히 니체
이것은 아름다운 시다. 어쩌면 철학이라기보다는 시일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 터무니없는 점이 있다는 것, 이 사람이 자신을 설득하고 교정하려고 너무 멀리 나아갔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한 줄 한 줄 쓰면서 고통을 겪었음을 알 수 있고, 그에게 의문을 제기하는 자리에서도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감상과 망상이 지겨워, 날카로운 의심과 부정에 감사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니체는 강장제로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10장 현대 유렵 철학자들: 앙리 베르그송 등
베르그송은 인간의 가슴에서 영원히 솟아오르는 희망을 방어하러 나섰기 때문에 일찌감치 크나큰 인기를 얻었다. 사람들은 철학을 존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도 불멸과 신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기쁘고 감사했다. 베르그송의 강의실은 자신의 마음속의 욕망이 그런 박식한 웅변으로 뒷받침되는 것을 기뻐한 화려한 숙녀들의 살롱이 되었다.

11장 현대 미국 철학자들: 조지 산타야나 등
이 영혼은 마치 고대 알렉산드리아에서 온 이교도 학자와 같은 억양으로 말하면서 침착하고 탁월한 안목으로 우리의 작은 체계를 살피고, 아주 차분한 추론과 가장 완벽한 산문으로 우리의 새롭고도 낡은 꿈들을 박살냈다. 플라톤 이후 철학이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된 적은 없었다. 산타야나, 그의 말은 새로운 풍미, 섬세한 질감이 느껴지는 구절로 가득했고, 섬세한 통찰로 향기를 풍겼으며, 풍자적인 위트로 가시가 박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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