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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은 내가 해
위대한 계획 천재의 스승 희망이 꺼지지 않게 삶이라는 농담 스토리는 만들면 돼 |
한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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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 이미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았어. 게다가 그 근처 주민들도 다 개발에 동의하고 있고.”
당연한 일이었다. 개발로 인해 발생한 부를 일부 지역과 나누기로 하지 않았나. 지금까지 호텔 단지에서 꿀 빨던 이들은 전혀 하지 않던 일이었다. 그들의 독점적 권리가 식민 통지 시절 강탈한 것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미 세상이 뒤집어진 후에도 유지가 된 게 더 이상한 일이었다. “그렇더라도…… 환경을 망가뜨리는 건 사실 아닙니까? 이 고지대에…… 8층짜리 건물이라니요?” “8층이 뭐 어때서?” “그러려면 얼마나 많은 나무를…….” “애초에 여기 있는 차밭이랑 너네 호텔 있는 곳 다 정글이었는데?” “오래전에 있던 일 아닙니까?” “그래, 오래전 일이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너네는 쭉 이 지역을 갉아먹고 있고. 뭐라고 해야 하나……. 기생충이야, 너네는.” ---「위대한 계획」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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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 지역을 갉아먹고 있지. 뭐라고 해야 하나……. 기생충이야, 너네는.”
미군의 공조로 리프의 농장을 손쉽게 사들인 강혁은 이제 지역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에 골몰한다. 아름다운 풍광, 특색 있는 기후, 관광지로 최적의 환경을 갖춘 이곳에 호텔을 지어 타밀족의 일자리를 지원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터. 그렇다면 더 큰 자본의 힘이 필요하다. 마침 대한민국 대기업 태화가 이 사업에 관심을 보여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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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 만인이 평등하기를,
생과 사의 경계에 선 의료진들의 마지막 분투! 리처드와 미군의 도움으로 기반을 닦아놓은 누와라엘리야 병원에 백강혁과 어엿한 센터장 양재원, ‘노예대장’ 한유림, ‘마취천재’ 박경원, ‘조폭’ 백장미가 도착한다. 대한민국 중증외상센터의 기틀을 성공적으로 다잡은 이후, 의료진이 없어 사소한 병에도 죽어가는 이들을 살리기 위해 이른바 백강혁 사단이 나선 것이다. 전 세계 고급 홍차의 생산을 책임지는 곳,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름난 누와라엘리야에는 선조의 수탈로 여전히 배를 불리며 사는 특권층과, 그 특권층의 뒤를 봐주며 잇속을 챙기는 정부 사람들이 지역 주민들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고 있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차밭 노동을 위해 영국이 강제로 이주시킨 인도의 타밀족들로, 스리랑카의 국민으로 인정받지 못해 병원이나 교육의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는 상태였다. 조상이 남긴 업의 굴레가 형벌처럼 내려오는 이곳에서, 백강혁 사단은 또 한번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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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응급실에서 일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중증외상센터에 쏟아지고, 생사기로가 걸린 순간마다 허파 깊은 곳에서 탄성이 나왔다. 굳은 신념과 압도적인 실력을 갖춘 의사 백강혁. 그는 실존 인물일 수 없겠지만, 나는 흡사 그가 내 동료인 것처럼, 아니, 그가 나타나 내 환자 또한 살려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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