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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치는 지점
역사를 바꿀 인간 뜻밖의 활약 최선을 다할 수밖에 반드시 살려야 하는 사람 아직은 끝이 아니야 |
한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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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은 모두가 잠든 새벽 홀로 일어나 별을 바라보았다. 한때는 이렇게 얽히고설키는 인간관계가 결국 자신의 사명감을 붙잡게 되지는 않을까 두려워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이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더랬다. 아마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까.
‘그래도 아직은…… 아직은 갈 길이 남았어.’ 덕분에 외롭지 않게, 더 힘을 내어 다시 새로운 곳으로 향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직은 끝이 아니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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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아직은 갈 길이 남았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드나들게 된 누와라엘리야 병원은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 이에 태화의료원에서 꾸려진 대규모 봉사단이 투입되고, 백강혁 사단과 강혁의 은사인 최윤섭, 강혁의 동기 강성지의 도움으로 병원은 점차 안정되어 간다. 이제 누구나 올 수 있는 이곳 누와라엘리야를 뒤로 하고 강혁은 더 큰 그림을 그릴 준비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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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 만인이 평등하기를,
생과 사의 경계에 선 의료진들의 마지막 분투! 리처드와 미군의 도움으로 기반을 닦아놓은 누와라엘리야 병원에 백강혁과 어엿한 센터장 양재원, ‘노예대장’ 한유림, ‘마취천재’ 박경원, ‘조폭’ 백장미가 도착한다. 대한민국 중증외상센터의 기틀을 성공적으로 다잡은 이후, 의료진이 없어 사소한 병에도 죽어가는 이들을 살리기 위해 이른바 백강혁 사단이 나선 것이다. 전 세계 고급 홍차의 생산을 책임지는 곳,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름난 누와라엘리야에는 선조의 수탈로 여전히 배를 불리며 사는 특권층과, 그 특권층의 뒤를 봐주며 잇속을 챙기는 정부 사람들이 지역 주민들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고 있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차밭 노동을 위해 영국이 강제로 이주시킨 인도의 타밀족들로, 스리랑카의 국민으로 인정받지 못해 병원이나 교육의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는 상태였다. 조상이 남긴 업의 굴레가 형벌처럼 내려오는 이곳에서, 백강혁 사단은 또 한번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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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응급실에서 일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중증외상센터에 쏟아지고, 생사기로가 걸린 순간마다 허파 깊은 곳에서 탄성이 나왔다. 굳은 신념과 압도적인 실력을 갖춘 의사 백강혁. 그는 실존 인물일 수 없겠지만, 나는 흡사 그가 내 동료인 것처럼, 아니, 그가 나타나 내 환자 또한 살려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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