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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장 · 009
2장 · 033
3장 ·059
4장 ·073
5장 ·095
6장 ·119
7장 ·135
8장 ·175
9장 ·193
10장 ·213
11장 ·223
12장 ·241
13장 ·273
14장 ·289
15장 ·321
16장 ·343

에필로그Ⅰ ·357
에필로그Ⅱ ·369

저자 소개 2

Anne Charnock

1954년 영국에서 출생했다. 환경 과학과 미술을 전공한 뒤 기자로 일하던 앤 차녹은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 소설인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와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마』에 영향을 받아 SF를 쓰기 시작했다. 아프리카, 중동 및 인도 전역을 광범위하게 취재하며 《가디언The Guardian》,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nternational Herald Tribune》 등에 기사를 실었다. 이집트와 수단, 케냐에서는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런던과 체스터를 오가며 거주하고 있다.
1954년 영국에서 출생했다. 환경 과학과 미술을 전공한 뒤 기자로 일하던 앤 차녹은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 소설인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와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마』에 영향을 받아 SF를 쓰기 시작했다.

아프리카, 중동 및 인도 전역을 광범위하게 취재하며 《가디언The Guardian》,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nternational Herald Tribune》 등에 기사를 실었다. 이집트와 수단, 케냐에서는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런던과 체스터를 오가며 거주하고 있다.

앤 차녹은 『계산된 삶』으로 2013년 필립 K. 딕상과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신인 작가에게 수여하는 키치 골든 텐타클상에 최종 후보로 올랐다. 2018년에는 『시간이 시작되기 전의 꿈들』로 아서 C. 클라크상을 받았다.

저널리즘 이력이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쳐 차별과 혐오에 관심이 많다. 저자의 다른 작품 『브릿지 108』은 『계산된 삶』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으로, 근미래 기후위기로 황폐화된 유럽을 배경으로 난민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 상상력을 SF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SF 작가이자 번역가. 동국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 「별상」으로 제2회 과학기술창작문예 중편 부문에 당선되며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수준 높은 중단편을 계속 발표하며 한국 SF를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했다. 2016년 수상작들을 모은 소설집 『우리가 추방된 세계』를 펴냈고, 장편소설 『태왕사신기』가 있다. 옮긴 책으로 『이중 도시』, 『유리감옥』, 『영원의 끝』, 『뉴로맨서』 등 다수가 있다. 2014년 제1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2015년 제2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 2016년 제3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2017년 제4회 SF어워드
SF 작가이자 번역가. 동국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 「별상」으로 제2회 과학기술창작문예 중편 부문에 당선되며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수준 높은 중단편을 계속 발표하며 한국 SF를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했다. 2016년 수상작들을 모은 소설집 『우리가 추방된 세계』를 펴냈고, 장편소설 『태왕사신기』가 있다. 옮긴 책으로 『이중 도시』, 『유리감옥』, 『영원의 끝』, 『뉴로맨서』 등 다수가 있다. 2014년 제1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2015년 제2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 2016년 제3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2017년 제4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을 받으며, 4회 연속 본상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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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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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73.8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4.2만자, 약 4.4만 단어, A4 약 89쪽 ?
ISBN13
9791190090742

출판사 리뷰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기억이 리셋된다”
자신이 인간과 다름없음을 확인하는 순간 죽어야 하는 복제인간

임플란트로 인지 능력을 극대화한 엘리트 계급 바이오닉.
체외에서 배양된 중간 계급 시뮬런트.
어떠한 시술도 받지 않은 하층민 인간 유기체 계급.


『계산된 삶』의 주인공 제이나와 친구들은 시뮬런트들이다. 제이나는 수백 명의 유전적 부모를 가진 복제인간이다. 그녀는 회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은밀하게 출퇴근 동선을 조정한다. 고양이를 기르는 동료를 따라 숙소에서 몰래 곤충을 기르며, 복제인간 직원은 갈 수 없는 인간들만의 레스토랑 메뉴를 궁금해 한다. 그렇게 한 인간의 기호와 정체성을 형성하는 큰 부분이 기억이라는 사실을 체득한다. 체외에서, 배양되어 태어났을 때부터 성인의 모습이었지만 데이터로 조작된 유년 기억을 가진 제이나. 그녀는 동료들의 자녀를 보며 20~30여 년의 시간을 경유해 성인이 되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생애 주기를 동경한다.

시뮬런트 계급은 인간처럼 되고 싶어하지만, 바이오닉 계급과 유기체 계급 모두에게 멸시당한다. 뛰어난 감정 표현으로 공연을 펼친 가장 친한 친구가 회사에 회수되어 리콜 당하고 아카이브실의 데이브라는 인간 직원과 사랑에 빠지면서 제이나는 회사에서의 탈출을 도모한다.

프랑켄슈타인은 인간의 추한 부분만을 조합해 창조한 인간의 피조물로서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나 인간의 아름다운 면만을 조합해 창조한 생명, 제이나는 행복할까? 그녀는 여전히 고통스러워 한다. 그들의 공통점은 고통을 통해 영혼을 증명한다는 것이다. 제이나는 여러 방식의 자해를 통해 자신의 영혼에 말을 걸고, 고통은 그녀에게 응답한다. 그녀가 고유한 내면성을 지녔으며 인간과 다름없는 삶을 원한다는 것을 회사가 눈치채게 되면 그녀의 기억은 모두 삭제되어야 할 대상이 된다. 그녀가 회사와의 목숨을 건 게임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리고 엔딩이 끝난 후 어떤 놀라운 부활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결말로 확인할 수 있다. 『계산된 삶』은 두 가지 버전의 서로 다른 결말을 준비해 놓았다. 독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엔딩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서사 구조다. 독자는 에필로그 마지막 장까지 손에 땀을 쥐는 흥미진진한 서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감정 자본주의, 매력노동으로 괴로움을 겪는 현대인의 계산된 삶에서
각성 플래그를 생성하는 여성서사 SF

“우리는 서로를 통해 배우듯이, SF 속 여성을 통해서도 영감을 받는다.”앤 차녹(저자)
“통제할 수 없는 삶을 통해 전하는 가장 강력한 이야기” _ 《가디언The Guardian》


『계산된 삶』에서 시뮬런트들은 유전자 조작 단계에서부터 기업의 화이트칼라 직군에 임대하기 위해 설계된 존재로, 그들의 감정은 철저히 통제되어 관리되고 있다. 사회학자 제니퍼 M. 실바는 감정을 관리하여 건강한 자아를 유지하는 개인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적합한 인재로 받아들여지는 경향 즉 감정 자본주의 실체에 대해 역설했다. 감정 자본주의에서 우울하고 내향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그것이 자신의 자아 안에 내재된 본성이라고 해도 그를 치료서사에 입각해 받아들이게 된다. 자신의 일부인 우울을 소거함으로써 고용에 적합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향에 지배당하게 되는 것이다. 신자유주의는 그들을 시장의 주요 관리 대상으로 의식해 우리가 자아변형을 통해 ‘성장’이라는 환상을 이뤄내길 종용한다. 제이나는 다양한 감정을 발견하며 우울과 고통도 경험하지만 그러한 어두운 감정을 경유해 인간적인 감정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사랑을 발견한다. 『계산된 삶』에서 인간의 의심과 불안, 부정적인 감정은 데이터처럼 삭제하거나 외과적 수술로 변형해야 하는 혹 같은 무엇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가장 경이로운 성소로서 위치하고 있다.

『계산된 삶』에서 주인공 제이나는, 자신의 상사에게 이전 버전 시뮬런트보다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페미니스트 작가 저메인 그리어는 “(여성이)매력적인 대상으로 남아야 한다는 관념”의 모순성을 지적하며, 여성의 삶의 주기에서 가능한 빠른 시점에 ‘매력노동’에서 벗어나기를 지지했다. 감정 관리와 매력노동, 현대의 여성 직장인과 닮은 의무를 수행하는 제이나의 일상을 따라가며 독자들은 고요해 보였던 자신의 사무실이 소름끼칠만큼 불온하고 폭력으로 가득찬 곳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제이나는 인간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순간 리콜되어야 하는 존재므로,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자아를 마비시켜야 한다. ‘나는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한다. 고로 나는 내가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존재한다’. 제이나는 자신이 인격적으로 존중받지 못하는, 자율성을 통제당하는 곳에서 세계관 자체를 의심하는 문제적 자아다. 저자는 아서 C.클라크상 대담에서 ‘의심’을 가장 인간적인 본성이라고 생각한다 밝혔다. 제이나를 통해 우리가 현재의 세계에 대해 의심하며 새로운 세계를 상상함으로써, 더 나은 그래서 더 재미있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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