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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숨비소리…09/
회오리바람…25/ 해저섬…40/ 외눈박이 상어의 공격…48/ 대답하는 숨비소리…56/ 소리전쟁…67/ 하얀 아지랑이…80/ 물질하러 가는 할머니…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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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해파리들! 아, 그러니까 해파리에 쏘였을 때 병원에 바로 갔어야지. 그냥 있으면 안 되는 거였어.”
“해파리가 내 숨비소리를 훔쳐갈 줄 누가 알았나!” 창민이가 눈을 동그랗게 떴어요. “해, 해파리가 훔쳐갔어요?” --- p.10~11 “난 엄마를 사랑하니까 봄부터 생물들의 숨결을 초록이 안에 모았다가 다음 해에 뿌리는 거야. 엄마가 영원히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등이가 다짐하듯 말했어요. 그런데 이내 표정이 어두워졌어요. “엄마 건강이 점점 나빠지니까 걱정돼서 그래. 얼마 전에는 지나가던 배가 뒤집히면서 기름이 흘러나왔어. 엄마가 고통스러워하던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파.” --- p.43 “해녀들처럼 물 위로 올라가자.” 남방이들이 기다렸다는 듯 좋아하며 물 위로 올라갔어요. 남방이들도 공기를 마시면 물속에서 오래 머물 수 있거든요. 창민이가 참았던 숨을 내쉬었어요. “호오이!” 가늘고 길게 숨비소리가 났어요. --- p.63 “창민아, 물놀이 가자.” “좋아!” 창민이가 뛰어나갔어요. 친구들이 놀라서 쳐다봤어요. “바다가 무섭지 않아?” “응!” “너 바다 싫어했잖아.” “이젠 아니야.” --- p.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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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어려서부터 하늘 보는 것을 좋아했어요. 기억을 떠올려보면, 시골 할머니 집은 뒤꼍에 우물 펌프가 있었어요. 그 옆에는 항아리가 가지런히 놓인 장독대가 있었고요. 돌담이 높지 않아서 일곱 살인 제가 두 팔을 담에 얹고 턱을 고일 수 있었지요. 그렇게 서서 하늘을 보았답니다. 뭉게뭉게 구름이 지나갔어요. 어느 날은 우르르 양떼구름이 흐르기도 했어요. 새털처럼 구름이 날아가는 날도 있었지요. 담 너머 펼쳐진 밭들이 노을에 물들 때면, 붉어지는 세상을 보며 무섭기도 했어요. 아이는 상상 속의 날개를 펼치며 하늘을 보았지요. 몇 년간 할머니와 둘이서 살았던 경험은 동화를 쓰는 자양분이 되어주었답니다. 주인공 창민이는 할머니와 둘이서 살아요. 할머니께서 해파리에 쏘인 후부터 숨비소리를 잃어버리셨대요. 창민이는 바다를 무서워하지만, 할머니께 숨비소리를 찾아주겠다고 약속하지요. 왜냐하면, 할머니를 사랑하니까요. 사랑은 용기를 불러와요. 용기는 희망을 안겨줘요. 창민이가 돌고래를 타고 떠나는 바닷속 멋진 모험! 바다는 환경오염 없이 안전할까요? 쉿! 비밀인데요. ‘영등할망’ 어릴 적 모습도 만날 수 있어요.?가족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었어요.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고 싶었어요. 사랑은 혼자 내버려두지 않아요.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사랑을 간직한 어린이로 자라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