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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의 시간, 꽃으로 피다
김동우
말벗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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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시인선

목차

1부 너도 있었구나

민들레 여럿 / 민들레 / 저 꽃 / 후회 / 발길 머무는 곳 / 화전 / 꽃들이 웃네 / 꽃 Ⅰ / 꽃 Ⅱ / 꽃밭 / 예뻐 / 있으나 마나 / 꺾꽂이 Ⅰ / 꺾꽂이 Ⅱ / 그 꽃 / 긍정의 꽃 / 들꽃 / 일상 / 슬픈 꽃 / 매화꽃 / 미소 / 너도 있었구나 / 꽃씨 / 아름다운 세상이 보입니다 / 늘 항상 거기에 있었다 / 웃음꽃 / 인생 / 가고 싶은 꽃길 / 꽃 같은 마음

2부 기대어 선 것들

소복 / 입춘 / 물속 / 그림자 / 바다 / 회 / 호수 / 비 / 게 눈 / 등산 / 긍정 / 모란시장 / 그 봄 / 기대어 선 것들 / 돌담 / 모래로 지은 집 / 바꾸는 순간 / 삭제 / 시적 충격 / 변을 보다 / 그 희망 / 봄이 오는 소리 / 그 봄빛

3부 풍경소리

삭발 / 석불 / 풍경소리 / 도예 / 거짓 / 한 컷 / 돌탑 / 눈물 / 손으로 빚은 만두 / 폼 / 골목길 / 시골 밥상 / 시기 / 그리움 Ⅰ / 그리움 Ⅱ / 그 믿음 / 동시 / 노조 / 쇠죽 / 장독대 / 짝사랑 / 시골 인심 / 해 / 종이학 / 소리 소음

4부 명분 없는 전쟁

개그 / 은퇴 / 시간 여행 / 아버지 / 소녀상 / 희망 / 시 / 기회 / 하늘이시여 / 임시직 / 보트 / 시인의 마음 / 쉼 / 오래된 책 / 포장마차 / 신문 / 치매 / 재개발 / 폐비닐 / 현(絃), 악기의 줄 / 돋보기 / 사진관 / 죽어서 천국 / 부활 / 명분 없는 전쟁 / 무덤 / 해로 / 세상 사는 일 / 부메랑 / 번뇌 / 외양간 고치는데 그곳에는 없다

저자 소개 1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대한출판문화협회 편집인 대학 수료 금성출판사 세계문학부 근무 영림카디널 편집장 재직 ‘낮달’ 시 동인으로 시 창작 활동 저서: 시집 『번뇌의 시간, 꽃으로 피다』, 『야생화』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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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쪽 | 254g | 128*210*15mm
ISBN13
9791188286324

책 속으로

힘들어도 웃고들 사는 그것들

잡초든
사람이든

누가 보든
보기에 좋다

긍정의 꽃

꽃님네들
그런 사람들을 보고 웃네

활짝 예쁘게 피어
---「긍정의 꽃」중에서

낮에는
길 가는 사람들에게

웃고들 피어
즐거움을 주고는

밤이 되면 저 하늘
수많은 별을 쳐다보며
내일은 어떤 희망의 웃음을
주면 좋을까

밤이슬 맞아 가면서도
그 들꽃 잠든 모습이
노숙이면 어떠냐며
자고 있는 그것이 노숙이어도
모두가 함께 웃는
꿈을 꾸고 있네

들꽃

---「들꽃」중에서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시인의 마음 속에 있는 예쁜 꽃처럼 보여지는 그것이 그런다 웃자고 하네요. 보기가 좋은 그 꽃 어화라 둥둥 떠다니는 것 같은데요. 예쁘다. 지금도요. 아름다운 것을 모르고 본다, 처음인 것 같다고는 해도 그렇네요. 그 꽃 어디서든 웃고 꽃이어서 그래도 보기가 좋게 된다고 해요. 그런 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에는요. 예쁜 꽃들이 웃고들 피어 있어요. 우연히 보게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낮은 곳에 있는 것이 참 힘이 든다고 해도 그렇네요. 그 꽃이어라. 그런 예쁘게 꽃이더라. 어쩌면 좋노? 부끄럽게 그러네. 미치도록이다. 그것을 보고 있어요. 지금은 그냥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은데 예쁘다 시를 쓰고 있는 것이 그래요. 이제서야 봤네요. 그 꽃이어라. 처음인 그것을 빨갛게들 수줍게요. 사랑인 장미꽃 한 송이 남겨두고 있어요. 시인의 그런 마음이 이른 새벽에는 아침이슬 영롱하게요. 그렇게요. 첫눈이 내리고 있는 그 날까지 다 어딘가에 편하게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겠지만 해님을 위해 열심히들 희망 가까이에 있다고 하더이다. 꿈을 꾸고 있어요. 그런 마음으로 사네요. 나눔 나눔 그 나누는 모습이 빨간 꽃이어라, 그렇게 시를 쓰고 있어요. 사랑을 한다고 해요. 미소를 짓고는 그 시를 쓰고 있어요. 색깔은 상관없고 그저 좋아서 해맑게 웃고들 피는 그 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요 시집이 저 꽃길에 있더라도 당신 곁에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추천평

김동우 시인의 시는 쉽게 이해되지 않은 작품도 적지 않다. 고도의 은유와 상징이 집약된 작품, 선시(仙詩)의 오묘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하는데 시만 변하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물론 시도 전시대의 음풍농월(吟風弄月)에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다. 그러나 변모(變貌)도 바람직한 변함과 그렇지 못한 것이 있다. 시는 물론 모든 예술 창작은 출산의 고통과 희열을 겪는다. 시인은 시초(詩草)가 잉태되면 그것을 시심의 배 속에 서 키워낸다. 다만 그 기간이 태아처럼 일정치 않다는 것만 다를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동우 시인의 시적 출산은 아주 오래된 전리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과연 그는 앞으로 어떻게 변신해 나아갈까. - 박관식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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