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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서
조영수 동시집
조영수
청색종이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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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3

1부

나의 자랑 10
뛰어 12
잠깐 14
돌 도둑 16
아무도 안 찍어주니까 18
멈춤 20
보름달 사람 22
빗물이 글썽 24
비빔밥 26
광고 27
친구 사이 28
눈 내린 아침 30
갈매기와 수평선 32
여자 34
숨구멍 36
울었다 37
동백꽃 침대 38

2부

다람쥐와 나 42
기도손 44
부처님의 내려다보기 46
비밀번호 48
소문 51
멀리서 본 눈 52
달 따기 53
해당화 54
좋아하면 56
까꿍꽃 58
열어라 60
성질내는 눈 62
봄의 콧구멍 63
갯바위 64
그래 그래서 66
독도에 가서 68

3부

함박눈 72
송편달 74
틀린 답이 지어준 별명 76
고이는 말 78
누가 찾아가도 79
선물 80
마음 잇기는 82
금동이 84
움직이는 화살표 86
바꾸고 싶었다 88
깜짝 놀라 90
꽃물 92
의리 93
어떻게 사나 94
취직 96
귀머거리 임금님 98
우산이 집을 사줬어 100

저자 소개 1

1959년 대전 유성에서 태어났다. 2000년 [자유문학]에 시, 200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시집『행복하세요?』와 동시집 『나비의 지도』 『마술』 등이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3회 받았으며?오늘의 동시문학상, 자유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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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148*210*20mm
ISBN13
979118917688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지워졌다
솜털 같은 백설기 같은 솜사탕 같은
깨끗한 그리운 기다리던 보고 싶은
꾸밈말들 다 지워지고

와! 만 남았다.
--- 「눈 내린 아침」

나를 보고
꽃 들어온다며
문 열어주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나는
꽃 들어가요
문 열어주세요
하늘을 바라보며 울었다.

--- 「울었다」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세 번째 동시집을 냅니다. 올해는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만든 지 100년인 해였습니다. 이런 특별한 해에 동시집을 내게 되어 무척 설레고 기쁩니다. 쌀쌀한 날이었어요. 퇴근 시간이라서 지하철 안은 이미 사람들로 빼곡한데, 군자역에서 문이 열렸습니다. 문 앞에는 타기를 포기한 듯 휠체어에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때 문간에 타고 있던 사람이 뒷사람을 등으로 밀었습니다. 작은 틈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발이 밟히고 허리가 휘어지면서도 불평하지 않고 조금씩 자리를 넓혀 주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보름달 같은 둥글고 환한 자리로 휠체어를 탄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그 순간 더불어 사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질문하며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동시 그릇에 담았습니다. 그 동시가 바로 ‘보름달 사람’입니다.

이렇게 내 동시집에는 봄도 콧구멍이 있을까? 잠깐이라는 시간은 무슨 일을 할까? 어린이들의 자랑은 무엇일까? 틀린 답은 정말 틀린 걸까? 마음 잇기는 왜 어려울까? 마음이 쏠리는 것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며 생각을 모아 쓴 동시들이 담겨 있습니다. 나는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를 쓰며 마음이 밝아졌습니다. 어린이들도 내 동시를 읽으며 마음이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사물에 질문한 것처럼 내 동시에 질문이 있는 어린이들은 이메일로 편지를 보내주세요. 쓰기 어려우면 전화번호를 남겨주세요. 손주의 이야기를 들어주듯이 대답해줄게요. 이메일 주소는 0suya0@hanmail.net입니다.

할머니의 동시를 읽고 기꺼이 그림을 그려준 본유, 본율 그리고 하경이가 있어 동시집이 달콤하고 말랑말랑해졌습니다. 고맙고, 사랑해!

눈송이가 찾아오는 예버덩문학의집에서
2022년 초겨울
조영수

리뷰/한줄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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