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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3
Ⅰ부 걸어가는 신호등 항구 10 걸어가는 신호등 12 두루마리 공장 14 그린카드 15 수박 책 16 말 영양제 17 뒷모습 일기 18 모퉁이가 펴 주었다 19 엄지 형 20 몸속의 바다 22 비닐 끈 24 겸손한 900원 25 눈먼 고기의 말 26 Ⅱ부 웃음 외식 웃음 외식 30 눈우물 33 함께 34 등짐 36 나도 약 37 개구리 녹음실 38 몸 책 40 안개와 인터뷰 42 가운데 자리 44 손톱깎기의 식사 46 다를 뿐이지 47 숨는 집 48 어둠의 선물 50 Ⅲ부 피자 꽃밭 과일가게 바구니 54 시간의 발 55 물로 된 나이 56 초록전류 57 피자 꽃밭 58 참외 띠 60 고속도로 터널 61 내가 들어가야 62 집 구워내기 64 까끌 까끌 66 그래서 좋아 67 빨간 모터 69 연못 극장 70 Ⅳ부 기다림 세기 기다림 세기 72 말 팔매 74 가난뱅이 76 컴퓨터 문 77 텔레파시 78 꽃들에게 부탁 80 깜빡잠 휴게소 82 게으름 84 업힌 아기들 85 쓸모 86 아슬아슬초 88 신바람의 재료 89 ‘말 배우기 책’대로 90 이 동시집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맛있는 시 뜻있는 시 박두순(동시작가, 시인) 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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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손잡고
막대사탕 빨며 학교 가는 서준이 건널목 건너며 사탕 든 손 치켜든다 ― 야, 막대사탕 신호등이다 버스도 서고 자동차도 서고 달콤한 아침이다. ---「걸어가는 신호등」 중에서 다문화센터에서 한국어 가르치는 이모 맛있는 웃음 받아온다. 카자흐스탄 아줌마는 아침마다 ― 생선(선생)님, 안녕하세요? 태국 아줌마는 헤어질 때 ― 선생님, 관광(건강)하세요 일본 아줌마는 ― 어제 코엑스 해물관(수족관) 다녀왔어요. 일주일에 두 번 맛깔난 웃음 외식하는 우리 식구. ---「웃음 외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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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병숙의 시는 맛깔스런 시적 표현에 영양분을 잘 쟁여 놓아
맛 좋은 과일 같다. 과일은 보기에만 좋아선 안 된다. 색깔도 맛도 좋아야 한다. 시도 과일처럼 겉보기와 맛이 좋아야 한다. 겉보기는 시적 표현이고 맛은 뜻 매기기다. 류병숙의 시에는 이 두 요소가 잘 어우러져 있다. 그는 먼저 새로운 시적 표현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는 어린이들에게 사물을 보다 새롭고 아름답게 보는 시력을 길러 심미안을 갖게 한다. 그리고 사물에 내재되어(들어) 있는 의미를 읽고 캐내어 뜻이 깊은 시를 만들었다. 이것은 어린이의 생각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 박두순 (동시작가,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