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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속에 괴물이 산다
정진주미 그림
좋은책어린이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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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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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참 괴상한 일이야
범인을 찾았다
애꾸눈 세균맨
특별한 미션
보물찾기 놀이

(부록) 정리 정돈 잘하고 깨끗한 어린이 되기

저자 소개 2

서울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계속 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엔 꿈이 작가가 되는 것이었고, 지금의 꿈은 ‘좋은 작가’로 계속 글을 쓰고 싶습니다. 새벗문학상, 여성신문 여성문학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고, 장안대학교 미디어스토리텔링과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는 한국독서지도연구회 초빙연구원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칭찬 한 봉지』, 『꿈이 나를 불러요』, 『물대장 오진한』, 『미래에서 온 노란 버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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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디자인을 전공했고, 일러스트 그룹 ‘화요일애愛’에서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어린이의 마음을 표현하고, 어른도 함께 보며 행복해질 수 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팔도전래》《수다쟁이 아줌마는 못말려》《거인 아저씨의 코골기》《속담왕 태백이의 산골 유학기 시리즈》《기태야 기태야》《마지막 대결 우리말 왕중왕》《들통난 거짓말》《부끄러워도 괜찮아》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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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68쪽 | 300g | 190*260*15mm
ISBN13
9788928307883

책 속으로

“병모야, 너 공 있지?”
병모 뒤에 앉은 동민이가 묻자, 병모가 시원하게 대답을 했어요.
“어, 사물함에 있어!”
병모는 쪼르르 달려가서 사물함 문을 활짝 열었어요.
“앗!”
아이들이 깜짝 놀랐어요. 병모 사물함에서 온갖 물건들이 와르르 쏟아져 나왔거든요. 공이랑 줄넘기, 필통, 공책이랑 교과서랑 지저분한 쓰레기까지 함께 나왔어요.
그런데 같은 교과서가 두 권이나 보였지요.
“어, 어!”
수진이는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았어요. 글쎄, 바닥에 떨어진 종합장이랑 교과서에 ‘진수진’이란 이름이 적혀 있었어요.
“선생님, 찾았어요! 이거 다 제 거예요!”
수진이가 얼른 주워서 선생님한테 보였어요.
“어머나! 병모 사물함에 수진이 게 왜 들어갔지?”
선생님이 병모를 보면서 의아한 표정을 지었어요.
“어? 이상하다? 난 안 가져갔는데…….”
병모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두 눈을 쉴 새 없이 깜박거렸어요.
“내가 안 가져갔는데…….”
병모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어요.
선생님은 병모 책상 옆에 다가와서 책상 서랍을 들여다보았어요.
“아이코, 어쩜 좋으니!”
선생님이 긴 한숨을 내쉬었어요.
“어휴!”
수진이도 병모의 책상 서랍을 들여다보고는 같이 한숨을 쉬었어요.

“너, 나랑 ‘보물찾기’ 할래?”
“갑자기 웬 보물찾기?”
병모가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쉬잇! 애들 몰래 하는 거야. 선생님, 너, 나, 우리 셋이서만 하는 게임이야.”
수진이는 집게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면서 주위를 살폈어요.
“뭔데, 뭔데?”
병모는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빨리 알고 싶어 했지요.
“네 책상 속이랑 가방 속에 몰래 보물쪽지를 넣어 둘 거야. 사물함이랑 신발주머니 속에도. 네가 직접 보물쪽지를 찾음녀 돼.”
“재밌겠다!”
병모는 히죽히죽 웃었어요.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즐거운 놀이처럼 시작하는 정리 정돈 습관

정리 정돈을 못하는 사람들은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정리 정돈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답답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주인공 병모도 그렇다. 자기 물건과 짝의 물건도 구분하지 못해서 이리저리 쑤셔 넣는 통에 한바탕 난리가 나고, 친구들로부터 더러운 아이라고 놀림을 받는다. 한편 선생님과 짝꿍 수진이는 병모를 돕기 위해 ‘보물찾기 놀이’라는 멋진 작전을 생각해 낸다. 병모의 가방이나 사물함 속에 보물쪽지를 숨기고 찾아보게 함으로써 ‘정리 정돈’보다는 ‘재미있는 놀이’에 참여하도록 만들었다. 병모가 보물쪽지를 찾기 위해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병모는 단순히 주변을 깨끗이 하고 물건을 정돈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자기의 이런 작은 행동을 통해 보물쪽지가 늘어날 때마다 성취감이 생기고 정리 정돈에 자신감도 붙게 되었을 것이다. 만약 처음부터 ‘정리 정돈은 이래서 해야 하고,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알려 주었다면 병모가 이렇게 빨리 변할 수 있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방법을 강요하기보다 필요성을 인식하게 도와야

씻기 싫어하는 아이들 중에는 비누와 샴푸가 따가워서 피하거나 실컷 노는 데 정신이 팔려 있는 경우도 있지만, 더러운 것을 더럽다고 인식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 병모도 그런 아이다. 책상 서랍 속에 먹던 우유랑 과자를 마구 버려 두고, 흙이 묻은 손으로 급식을 먹고 눈도 쓱쓱 비빈다. 닭튀김을 손으로 덥석 집어 좋아하는 짝꿍 수진이에게 건네기도 한다. 그러다 책상 서랍에서 바퀴벌레가 튀어나오고, 눈병도 나고, 수진이로부터 “네가 싫은 게 아니라 네 손이 더러워서 싫다.”는 말도 듣는다. 이런 과정을 통해 병모는 왜 몸과 주변을 깨끗이 해야 하는지 조금씩 깨닫고 스스로 깨끗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누구도 병모에게 손은 하루 몇 번, 이렇게 씻어야 한다는 둥 방법을 강요하지 않았다. 집이 깨끗해야 복이 들어온다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손을 깨끗이 씻을 때마다 보물쪽지를 주는 등 청결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선생님과 수진이의 짝꿍 미션이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

“종합장 두고 온 게 벌써 몇 번째야?”
선생님이 수진이를 의심스러운 듯 바라보았어요.
“정말 가져왔어요.”
수진이는 답답하고 억울해서 엉엉 울고 싶었어요.
‘혹시 책상 속에 괴물이 사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자 머리털이 쭈뼛쭈뼛했어요.

착하고 야무진 수진이는 꾸중을 들은 적이 거의 없다. 그런데 학교에 입학하고 짝꿍 병모를 만나면서 수진이에게 괴상한 일이 자꾸 일어난다. 종합장, 교과서 같은 물건들이 자꾸 사라지는 거다. 물건이 저절로 사라졌다고 하니 처음엔 믿어 주던 선생님도 그런 일이 반복되자 수진이를 꾸중한다. 책상 속에 괴물이 사는 걸까? 별별 생각이 다 들 즈음, 범인은 짝꿍 병모임이 밝혀진다. 병모가 제 사물함에서 공을 찾다 온갖 물건이 줄줄 쏟아져 나온 것! 게다가 얼마 뒤 병모 책상 서랍에서 바퀴벌레가 나오는 바람에 병모는 ‘세균맨’이란 별명까지 얻고 아이들의 놀림거리가 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선생님은 수진이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추천 포인트》
ㆍ 정리 정돈과 청결의 중요성을 자연스레 깨닫고 올바른 습관을 기르도록 합니다.
ㆍ 초등 교과 연계 : 1~2학년군 국어③-나 7. 이렇게 생각해요
통합 1~2학년군 학교1 2. 우리는 친구

리뷰/한줄평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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