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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방민호 해설
재승출판 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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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발간사

쌍두취 행진곡
일적천금
기상나팔
가슴속의 비밀
해당화 필 때
제삼의 고향
불개미와 같이
그리운 명절
반가운 손님
새로운 출발
이별
이역의 하늘
천사의 임종
최후의 일인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저자 소개 2

본명 : 심대섭(沈大燮), 호 : 海風

1901년 9월 12일, 노량진 현 수도국 자리에서 조상 숭배 관념이 철저한 아버지 심상정과 어머니 파평 윤씨 사이에서 3남 1년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조선조 말 중류 가정 출신으로 온후한 성품과 뛰어난 재질을 지닌 여인이었다고 전해진다. 심훈의 본명은 대섭이고 소년 시절에는 금강생, 중국 유학 때는 백랑, 1920년 이후에는 훈이라고 썼다. 1915년 심훈은 경성 제일고보에 입학하였으며, 1917년 3월 왕족인 전주 이씨와 혼인하였다. 제일고보 4학년 재학중(19세)에 3·1만세 운동에 가담했다가 3월 5일 피검되어 7월에 집행유예로 풀려 나왔다. 이어 중국
1901년 9월 12일, 노량진 현 수도국 자리에서 조상 숭배 관념이 철저한 아버지 심상정과 어머니 파평 윤씨 사이에서 3남 1년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조선조 말 중류 가정 출신으로 온후한 성품과 뛰어난 재질을 지닌 여인이었다고 전해진다. 심훈의 본명은 대섭이고 소년 시절에는 금강생, 중국 유학 때는 백랑, 1920년 이후에는 훈이라고 썼다.

1915년 심훈은 경성 제일고보에 입학하였으며, 1917년 3월 왕족인 전주 이씨와 혼인하였다. 제일고보 4학년 재학중(19세)에 3·1만세 운동에 가담했다가 3월 5일 피검되어 7월에 집행유예로 풀려 나왔다. 이어 중국 망명길에 올라 남경과 상해를 거쳐 향주에 이르러 지강대학 국문학과에 입학했다. 여기에서 안석주와 교유하여 후일 '극문회'를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1942년 이후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였으며, 아내 이해영과 이별하였다. 1930년, 심훈은 19세의 무희인 안정옥과 결혼하여, 『독백』『그날이 오면』등의 시를 발표했다. 그 후 장남 재건과 같이 충남 당진에 내려가 창작에 전념하였다.

1933년 심훈은 장편 『영원의 미소』를 탈고하여 [중앙일보]에 연재하고, 이해영에 대한 회고적 작품 『직녀성』을 발표하여 그 고료로 부곡리에 자택을 짓고 '필경사'라고 불렀다. 이 필경사에서 심훈은 『상록수』를 쓰고 또 그것이 [동아일보]현상모집에 당선되어 일약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상록수』는 1935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현상 모집에 당선되어 상금 500원을 탄 작품으로, 농촌 계몽 운동을 일으킨 큰조카 심재영과 최용신을 모델로 쓰여졌다. 가난한 농촌의 현실을 배경으로 한 그의 작품들은 대개 애향심과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계몽주의 문학의 전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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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방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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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94년 『창작과 비평』 제 1회 신인 평론상을 수상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문학 평론집으로 『문학사의 비평적 탐구』(2018), 『감각과 언어의 크레바스』(2007), 『행인의 독법』(2005), 『문명의 감각』(2003), 『납함 아래의 침묵』(2001), 『비평의 도그마를 넘어』(2000)가 있다. 2001년 『현대시』로 시창작 활동을 시작했고 시집으로 『숨은 벽』(2018), 『내 고통은 바닷속 한방울의 공기도 되지 못했네』(2015), 『나는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1965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94년 『창작과 비평』 제 1회 신인 평론상을 수상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문학 평론집으로 『문학사의 비평적 탐구』(2018), 『감각과 언어의 크레바스』(2007), 『행인의 독법』(2005), 『문명의 감각』(2003), 『납함 아래의 침묵』(2001), 『비평의 도그마를 넘어』(2000)가 있다.

2001년 『현대시』로 시창작 활동을 시작했고 시집으로 『숨은 벽』(2018), 『내 고통은 바닷속 한방울의 공기도 되지 못했네』(2015), 『나는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2010)가 있다. 2012년 『문학의 오늘』에 「짜장면이 맞다」를 발표하면서 소설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로 『대전스토리, 겨울』(2017), 『연인 심청』(2015)이 있으며 창작집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답함』(2015)이 있다.산문집으로 『서울문학기행』(2017), 『명주』(2002)가 있다.

한국문학 연구서 『이상 문학의 방법론적 독해』 『일제말기 한국문학의 담론과 텍스트』 『한국 전후문학과 세대』 『채만식과 조선적 근대문학의 구상』, 산문집 『서울문학기행』 『명주』 등 다수를 펴냈다. 현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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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0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570g | 128*190*30mm
ISBN13
9788994217451

책 속으로

아무리 지루하던 겨울도 한번 지나만 가면 봄은 기다리지 않아도 저절로 닥쳐온다. 반가운 손님은 신 끄는 소리를 내지 않듯이 자취 없이 걸어오기로서니 얼어붙었던 개천바닥을 뚫고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말랐던 나뭇가지에서 새 움이 뾰족뾰족 돋아나는 것을 볼 때, 뉘라서 새봄이 오지 않았다 하랴.
--- 본문 중에서

≪상록수≫는 백현경을 종교적 농촌계몽운동의 지도자 격인 인물로 설정하면서도 말썽 많은 과거를 가지고 있고, 세계 일주를 하고 돌아와서도 또다시 개인 문제를 야기하는 인물로 설정한 것과 달리, 채영신이나 박동혁은 개인으로서의 삶을 높은 도덕성에 기초하도록 하고, 그러면서 실질적인 활동을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적으로 희생해가는 인물들로 설정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으로 낮은 계층이라 할 수 있는 농민들, 그와 함께 농촌의 삶을 개척해가는 현장적 인텔리의 자기의식에 기반을 둔 변화를 말하고자 한 심훈의 생각이 투영된 것이다.

--- 「작품 해설」 중에서

출판사 리뷰

농촌을 향한 헌신적인 희생에 녹아든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담은 작품!

≪상록수≫는 채영신과 박동혁이라는 두 주인공을 통해 민중 스스로 용기와 결단을 가지고 깨쳐 나가야 한다는 주체적 농촌계몽운동을 실현하고 있다. 흔히 이광수의 ≪흙≫, ≪무정≫과 더불어 계몽사상을 담은 소설로 평가되고 있지만 이광수가 문명한 나라에서 배워 조선의 나아갈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았다면, 심훈은 농촌에서의 실질적 활동을 강조하여 농민과 함께 농촌의 삶을 개척하는 자각, 자치, 자발, 자조의 사상을 더욱 드러내고 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방민호 교수가 작품 해설을 달았다.

주인공 채영신과 박동혁은 신문사가 주최한 학생계몽운동 다과회에서 연설한 것을 계기로 서로의 이상이 같음을 확인하고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이후 학교를 그만두고 각각 청석골과 한곡리로 내려가 농촌계몽운동을 하면서 편지를 주고받으며 위로와 격려를 나눈다. 영신은 청석골에서 교회의 건물을 빌려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나날이 늘어가는 아이들을 위해 학원을 세울 결심을 한다.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과로와 맹장염으로 쓰러진 영신을 간호하고 한곡리에 돌아온 동혁은 고리대금업자인 기천이 농우회원들을 갈라놓아 농우회관의 회장직을 얻은 것에 격분한 동혁의 동생 동화의 방화로 옥살이를 하게 된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풀려나와 청석골에 다시 갔을 때 영신은 이미 죽어 있었다. 동혁은 슬픔 속에 영신이 못다 한 일까지 다 하겠다고 다짐하며 한곡리로 돌아간다.

이 작품에서 박동혁과 채영신은 실제 농촌계몽운동에 헌신한 심재영과 최용신을 모델로 그렸다. 심재영은 심훈의 맏조카이며 심훈이 ≪상록수≫ 당선금 500원 중에서 찬조한 100원을 보태어 동네회관을 새로 짓고 야학당으로 사용했다. 최용신은 기독교 농촌계몽운동의 선구자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농민을 깨우치는 활동으로 큰 성과를 얻었으나 피로로 병을 얻어 이른 나이에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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