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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장 삶의 무기가 되는 관계의 지혜 2장 어떤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 것인가 3장 내가 선택한 것만이 나의 태도가 된다 4장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5장 견고한 인생을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 |
Baltasar Gracian y Mor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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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면 음식을 원하고, 지갑이 가벼워지면 채우고 싶어진다. 즉 ‘결핍’에서 욕망이 태어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충족된 사람의 마음은 평정을 유지한다. 삶을 뒤흔들 만한 큰일이 아니면 동요하지 않고, 감언이설에도 속지 않는다. 무언가가 부족할 때,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없을 때, 사람의 마음에 틈이 생긴다. 맛있는 먹이를 눈앞에 내놓으면 의심하지도 않고 달려들게 된다. 그래서 욕구를 충족하지 못한 사람은 이용당하기 쉽다. 정치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충족되지 않은 서민의 욕망을 자극해서, 기대감을 부추긴다. 그러나 절대로 만족시키는 일은 하지 않는다. 항상 불만을 품게 하고 기대감을 이어간다. 이것이 교묘하게 사람의 마음을 장악하는 방법이다.
--- p.56 항상 자신의 마음을 단련해야 한다. 잘 단련된 마음은 언제라도 당신의 믿음직한 아군이 되어준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당신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을 하는가? 타인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는 것, 점이나 예언자의 금언에 의지하지 않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그리고 최종 결단을 내리는 것도 자기 자신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부터 정신을 단련해야 한다. 자신의 마음은 정답을 알고 있다. 그렇게 하면 어떤 역경에 직면한다고 해도 멋지게 극복할 수 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봐야 한다. 반드시 믿음직한 대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 p.148 한번에 빨리 만든 것은 손에 넣기 쉽다. 그러나 품질 면에서는 그 가격대에 맞는 ‘딱 그만큼의 품질’밖에 되지 않는다. 반대로 오랜 시간을 들여서 하나씩 정성스레 만들어진 것은 가격도 훨씬 올라가고, 간단하게 손에 넣을 수가 없다. 싼 물건과 비교하면 품질도 좋고 모든 면에서 천지 차이다. 또 큰돈을 들여서 구입한 것은 취급할 때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계절을 인고해온 과실처럼 매일 충실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 훨씬 가치 있는 삶을 산다. 물론 명성도 따라온다. --- p.204 행운이 따르는 사람을 보면 100% 우연인 경우가 없다. 흔히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행운이 뚝 떨어지기를 바라지만 정작 행운이 따르는 사람은 따로 있다. 매일 부단히 노력하고 지혜를 쌓아가는 사람, 모든 것이 준비된 상태에서 행운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끼워 넣을 수 있는 사람에게 따른다. 누구나 자신의 지혜만큼 행운을 얻는다. 그것이 바로 행운의 규칙이다. --- p.2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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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마음을 얻기도 힘든 시대,
타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내 편으로 만드는 처세술 “오늘날은 모든 것이 최고조로 발전한 시대다. 스스로 삶을 일구어 나가기 위해 필요한 비결들도 곳곳에 넘쳐난다. 그 때문에 오늘날 현인 한 사람이 도달한 자아 성찰의 경지가 과거의 현인 일곱을 합한 것보다도 더 높다. 다시 말해, 오늘날 한 사람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여럿을 상대하던 것보다 더 많은 지혜와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사람을 얻는 지혜’ 그 모든 지혜의 집약서가 바로 이 책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1601-1658)은 17세기 스페인의 철학자이자 신학 교수로 『현자론』 『영웅론』 등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이 책은 지혜의 대가로 불리는 그가 남긴 저서들 중에서도 최고의 명작이라 할 수 있다. 그라시안이 살았던 17세기의 스페인은 무적함대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세계를 제패한 대제국의 영화로운 시기를 지나 쇠락길에 접어들고 있었다. 부정부패가 팽배하고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그는 단지 이상적인 설교만 늘어놓지 않았다. 종군신부로서 카탈루냐 전장을 종횡무진하며 병사들에게 큰 위안과 힘을 주었고, 그가 가는 곳마다 승전보가 울리어 병사들은 그를 ‘승리의 신부’로 지칭했다. 또, 빈곤에 시달리고 악한에 현혹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자신을 지키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했다. 그렇게 용기와 지혜를 발휘하고 모두에게 나누어주며 세상을 살아갔던 그라시안의 철학은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사람들에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지혜가 되었으며,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변함없이 적용되어 인생의 고민에 대한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