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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맹자를 만나다
최이정김기린 그림
어린이나무생각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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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인문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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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1장 우리들의 꿈

예진이의 꿈 | 기업가를 꿈꾸는 호승이 | 선행 꿈 수업

2장 요양원 봉사 활동

늘 처음은 설레 | 변덕 할아버지 | 이만하면 충분해 | 웃음이 사라진 요양원 | 맹자 할머니의 눈 수술

3장 무료 공연

스스로 지원 | 그건 재미없어! | 좋은 마음 찾기 | 고객의 마음을 먼저 알아야 해!

4장 맹자와 어머니

맹자 할머니의 강의 | 참고 기다리면 돼 | 세 가지 즐거움

5장 공연 중단 위기

뜻밖의 전학 | 소리가 나오지 않아 | 받아들이는 연습 | 변덕 할아버지가 위험해! | 정말로 괜찮아지고 있어

6장 짜릿한 성공

함박웃음 | 우물은 끝까지 파야 한다 | 진정한 기업가 정신

저자 소개 2

대기업 월급쟁이로 살다가 현재는 전업 작가로 생활 중이며, 흥미로운 일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계간 《시 와 동화》에 〈밥 냄새가 들린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 작했고, 2018년 제9회 천강문학상 아동문학 부분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거북이처럼 느린 걸음으로 즐겁게 글을 쓰 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독서논술과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스마트폰 왕국》, 《딱지 전쟁》, 《울음으로 길 밝히는 곡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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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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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공부했고, 그림책이 좋아서 그림책을 열심히 짓고 있습니다. 자연과 사람의 따뜻한 마음씨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작지만 소중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 『워터Water』 『마음을 잡으러 가는 아이』 등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모두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에 자신의 의견보다 남들의 의견을 좇곤 합니다. 그렇게 주변의 목소리만 좇다가 자신의 목소리마저 잃어버리진 않나요? 이제 주변이 아닌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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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412g | 174*230*11mm
ISBN13
979116218241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예진이는 어머니 덕분에 ‘선행 꿈 수업’을 하고 있는 거죠. 여러분 중에는 아직 커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생각나지 않는 친구들도 많지요? 그럴 때는 이것저것 해 보는 거예요.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성격에 맞는지 말이에요. 책상 앞에서만 골똘히 생각한다고 답이 나오는 건 아니랍니다. 때로는 몸으로 직접 부딪혀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쉬는 시간 종이 울렸다. 여자아이들이 예진이에게 몰려들었다. 언제부터 봉사 활동을 했는지, 힘든 일은 없는지 이런저런 질문들이 쏟아졌다. 호승이는 책을 읽어 주는 예진이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상상했다. 피식피식 웃음이 새 나왔다.
--- p.12

“할아버지, 아니 이사장님께 부탁이 있어서 왔습니다.”
세호는 호승이와 함께 얌전히 소파에 앉는가 싶더니 바로 일어나 한창 유행하는 트로트 한 곡을 불렀다. 할아버지는 트로트를 맛깔나게 부르는 세호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손가락으로 테이블에 박자까지 맞췄다. 노래가 끝나자마자 할아버지는 힘차게 손뼉을 쳤다.
“세호라고? 너, 트로트 정말 잘 부르는구나.”
“넵! 제 꿈은 트로트 가수입니다.”
“음, 그래? 그런데 여기는 왜 왔지?”
“미래의 트로트 가수인 제가 여기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노래를 들려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요.”
호승이는 세호의 말에 깜짝 놀랐다. 매번 촐랑대던 세호였는데 제법 진지했다.
--- p.25

“너희 둘은 벗을 사귀는 도를 알고 있구나! 이 책에 좋은 친구를 사귀는 법이 나오니 잘 찾아보렴. 그리고 친구는 나이가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는 법이니 나하고 너희들도 친구가 될 수 있겠지.”
할아버지가 씩 웃었다.

친구를 사귈 때는 나이가 많음을 내세우거나 뽐내지 않는다.
지위가 높음도, 자기 형제 중에 권세가 있다는 것도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
친구란 좋은 것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친구는 그 사람의 덕을 보고 나눔과 배려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 p.27

“오십보백보니라.”
예진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잘 알고 있다는 표정이었다.
“무슨 말이세요? 예진아, 너는 알고 있는 거야?”
“응. 『맹자』 책에 나오는 얘기야. 맹자가 양혜왕에게 한 말인데, 전쟁터에서 어떤 사람은 오십 걸음쯤 도망간 뒤 멈추고, 어떤 사람은 백 걸음 도망간 뒤 멈췄다면 오십 걸음 도망간 사람이 백 걸음 도망간 사람을 비겁하다고 비웃을 수 있냐는 거지.”
세호가 어깨를 으쓱했다.
“둘 다 도망간 건 마찬가지 아냐?”
“잘 알고 있네. 바로 그래서 오십 보나 백 보나 같다는 의미야.”
--- p.44~46

“시대가 바뀌고 있단다. 그 옛날 맹자님도 왕이 잘못하면 바꿀 수 있다고 했지. 사람의 마음을 힘으로 얻는 게 아니라 덕으로 얻는다는 뜻이야.”
“우아, 맹자님은 엄청 오래전에 태어나셨던데, 시대를 앞질러 생각하신 분이네요.”
“그렇지. 세상을 보는 지혜로운 눈을 가지고 계셨고, 아무리 큰 권력을 가진 왕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바른말을 하셨단다.”
맹자 할머니의 말을 들으며 호승이는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 p.74~75

출판사 리뷰

친구를 사귈 때는 나이가 많음을 내세우거나 뽐내지 않는다.
지위가 높음도, 형제 중에 권세가 있다는 것도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
친구란 좋은 것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_맹자

열 살,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배워야 할 때

호승이는 같은 반 예진이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진이에게 다가갈까 고민 중이었는데, 장래 희망 발표 시간에 예진이의 꿈이 사회복지사라는 것과, 엄마가 일하는 요양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호승이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요양원 앞에서 서성이다가 도움을 요청하는 할아버지의 휠체어를 요양원까지 밀어 드립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할아버지가 바로 요양원의 이사장이었지요. 호승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요양원에서 봉사를 하게 해 달라고 부탁하여 허락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친구 세호도 따라서 봉사를 하겠다며 졸랐고, 예진이와 호승이, 세호는 함께 일주일에 두 번씩 봉사를 다닙니다.

하지만 몸이 좋지 않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심부름을 하는 것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낯선 곳이 어색하기도 하고, 몸도 힘들고, 잔소리가 많은 할아버지에게는 화가 나기도 하지요. 하지만 세 친구는 요양원에서 만난 맹자 할머니에게 『맹자』에 나오는 좋은 글귀를 들으면서 봉사의 정신을 깨닫고, 나누는 마음을 새로이 배우게 됩니다.

요양원의 개성 넘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세 친구들의 성장해 가는 모습을 통해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알려 주는 『열 살, 맹자를 만나다』는 아이들에게 봉사의 의미뿐 아니라, 자라면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교과연계
초등 3-1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초등 3-2 국어 5. 바르게 대화해요
초등 3학년 도덕 1. 나와 너, 우리 함께
초등 5학년 도덕 5. 갈등을 해결하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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