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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얻은
쭈달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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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바시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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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시슈따 (창조자 브람마의 아들) 창조주는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존재들이 병과 죽음, 아픔과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의 가슴에 연민이 생겨 살아 있는 존재들이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길을 놓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순례지들과 금욕, 순결, 진실, 올바른 행위와 같은 숭고한 덕목들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즉 그것들은 고통으로부터의 일시적 위안만 되었을 뿐, 슬픔으로부터의 궁극적 자유는 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숙고한 후, 창조자는 나를 존재케 했습니다. 그는 나를 그에게로 끌어당겨 내 가슴 위로 무지의
바시슈따 (창조자 브람마의 아들)

창조주는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존재들이 병과 죽음, 아픔과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의 가슴에 연민이 생겨 살아 있는 존재들이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길을 놓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순례지들과 금욕, 순결, 진실, 올바른 행위와 같은 숭고한 덕목들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즉 그것들은 고통으로부터의 일시적 위안만 되었을 뿐, 슬픔으로부터의 궁극적 자유는 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숙고한 후, 창조자는 나를 존재케 했습니다. 그는 나를 그에게로 끌어당겨 내 가슴 위로 무지의 장막을 쳤습니다. 즉시 나는 내 정체와 자기 본성을 망각했습니다. 나는 비참했습니다. 나의 내 아버지이며 창조주인 브람마에게 이 비참함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비탄이 빠져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어떤 것도 하고 싶지 않았으며, 나태와 게으름 속에 있었습니다.

간청에 대한 응답으로, 나의 아버지는 참된 지식을 내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참된 지식은 나에게 처져 있던 무지의 장막을 즉시 없애 버렸습니다. 그리고 창조주가 내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네가 큰 기쁨을 가지게끔 나는 지식을 가렸다가 다시 보여 주었다. 그런 다음에야 너는 무지한 존재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라마여! 이 지식을 가진 채 나는 지금 여기에 있으며, 창조의 끝까지 여기에 계속 존재할 것입니다.

Sri Krishnadass,크리슈나다스

경상북도 포항에서 태어나다. 1972년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 다수의 직업을 거친 후 서울의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였다. 직장의 일보다는 신을 만나고자 하는 염원이 늘 가슴에 있었다. 어느 날 회사로 돌아가는 길에 명동 성당에 들러 성모상 앞에서 기도를 하였다. “신을 보는 삶을 주소서. 그렇지 않다면 이 삶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럴 수 없다면 저의 생명을 거두어 주소서.”라고 기도한 적도 있었다. 회사 생활은 나의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회사를 그만두었다. 무엇을 할 것인지는 몰랐다. 이 생활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을 뿐이었다. 충남에 있는 수덕사 근처에서 생활했다
경상북도 포항에서 태어나다. 1972년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 다수의 직업을 거친 후 서울의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였다. 직장의 일보다는 신을 만나고자 하는 염원이 늘 가슴에 있었다. 어느 날 회사로 돌아가는 길에 명동 성당에 들러 성모상 앞에서 기도를 하였다. “신을 보는 삶을 주소서. 그렇지 않다면 이 삶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럴 수 없다면 저의 생명을 거두어 주소서.”라고 기도한 적도 있었다. 회사 생활은 나의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회사를 그만두었다. 무엇을 할 것인지는 몰랐다. 이 생활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을 뿐이었다. 충남에 있는 수덕사 근처에서 생활했다. 덕산 성당 신부님으로부터 신학교에 들어갈 것을 권유받았지만, 신을 만나고픈 열정이 더 강했다. 그곳에서 몇 개월 지내다 서귀포로 가서 약 2년간 생활하였다.

부산으로 가서 대학교 강사 생활을 몇 년 하다가 창원에 있는 국립 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가르치다가 명상을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이 일어났다. 그래서 송광사 주위의 암자에 기거하기도 하였다. 법정 스님에게 제자로 받아달라는 부탁을 드리기도 하였다. 성당 고해소 신부님에게 “신이 어디에 계십니까?”고 질문을 하였다. 신부님은 “산과 들에 있지요.”라는 답을 하셨다. 세상에 산과 들이 얼마나 많은 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절망을 느꼈다. 1988년 말 붓다가 태어난 곳인 인도로 명상을 배우러 갔다. 뉴델리에 기거하면서 슈리 오로빈도 아쉬람에 자주 갔다. 그곳의 한 이방인에게 길을 물었다. “제가 어디로 가면 좋습니까?”그분이 답하였다. “알란디로 가세요.”그래서 여정이 시작되었다.

켈커타에서 마더 데레사의 축복을 받기도 했다. 비파사나 아카데미에서 명상을 하다가 마음 너머에 있는 것을 경험했다. 거기에는 찬란한 무엇이 있었다. 그곳의 성자분께서 그것을 사마디라 하셨다. 봄베이의 한 요가 연구소에서 외국풍의 연구원에게 인도에서 가장 성스러운 곳을 물었다. 그는 “티루반나말라이에 있는 아루나찰라 산입니다. 거기에 라마나 아쉬람이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라마나는 신이라는 애칭을 가졌으며 동물들과도 대화를 나누시는 분이셨다. 이미 돌아가셨다. 말로의 대화가 없는 곳이었다. 아름다운 아루나찰라 산자락에 고요만이 있었다. 그곳으로 순례를 온 스승과 한 무리의 제자들도 말을 하지 않았다. 눈을 마주하는 것이 전부였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하였다. 다른 곳들에서는 무엇을 하라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무엇을 하라고 하지 않았다.

3호실의 나의 숙소로 가는 길에 남쪽의 파파지라는 별명을 가지신 나나가루라는 성자 분을 만나고 대화까지 나누었다. 그때는 그분의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곳에서 한 달 가량 머물렀다. 깨닫는 것을 다음의 생애들로 미루어야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고국으로 돌아오고자 하였다. 돌아오기 직전에 북인도의 갠지스 강가인 하리드와르에서 라마나 마하리쉬의 제자 슈리 푼자를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그분께서는 북쪽의 파파지라는 별명을 지니신 분이셨다. 그분이 말씀하시는 요지는 마음이 나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 말의 의미를 이해했다. 그래서 나는 마음을 내려놓았다. 그러자 순식간에 이 현상계를 벗어나 빛이 끝없이 펼쳐진 하늘로 갔다. 다시 돌아온 옮긴이에게 “그것이 깨달음입니다. 그대는 붓다입니다. 찾을 것이 더 없습니다. 당장 고국으로 돌아가십시오.”라고 말씀을 주셨다.

고국으로 돌아와 정기적으로 티루반나말라이에 있는 라마나 아쉬람을 방문하였다. 2016년에도 라마나스라맘으로 가서 저녁 찬송인 파라야나를 하였다. 온 사랑과 정성을 다하여 라마나님을 흠모하였다. ‘바리 바리 라마나 구루’라는 구절을 찬송하다가 또 마음 너머로 갔다. 나는 경전들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이 아루나찰라의 은총만으로 깨달음을 경험한 것 같다. 창원에 슈리 크리슈나다스 아쉬람을 열고 소수의 사람들과 진리를 나누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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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00g | 130*185*15mm
ISBN13
9788991596832

책 속으로

가상의 바다에서 가상의 파도들이 일어난다. 마음이란 물질 그 자체는 사실 바다이다. 파도들 또한 바다이다.

그와 꼭 같이 현상계는 의식 속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현상계는 의식과 전혀 다르지 않다.

나는 자아가 전혀 없으며 만물에 충만해 있는 순수한 의식이다. 이 의식 속에서는 탄생도 없고, 죽음도 없다. 그것은 소멸되지도 않는다.

...

사실, 자아란 것은 없다. 그것은 무지와 망상 때문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저의 스승님께서 어린 나이 때 도서관에서 보통 수준 이상의 불이 베단따 책들을 빌려 탐독하는 것을 보고 도서관 직원이 걱정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 책들 중에 바시슈따 요가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 호감이 갔다.

영성의 책들을 탐독하고 또 귀중한 책이 보이면 우리말로 번역을 하는 것이 지금의 나의 일인 것 같다. 많은 세월이 지난 후 이 이야기가 들어있는 바시슈따 요가라는 책을 다시 펼쳐보니 놀랍다. 두꺼운 책이라 독자들이 접하기에 부담스러울 것 같다. 그래서 진주 같은 내용이 보이면 그것을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보고자 하는 바람이 생겼다. 그 첫 번째가 쭈달라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라마나 마하리쉬도 간혹 인용한다.

쭈달라는 매우 지성적인 왕비였다. 자신의 이성으로 나를 찾아낸 분이다. 즉 나를 깨달은 분이다. 그녀는 수행을 하기 위해 어딘가로 가지 않았다. 오랜 기간이 흐른 것도 아니었다.

소수의 위대하고 비범한 현자들은 그렇게 하여 깨달음을 얻었다. 쭈달라가 무엇을 해서 깨닫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그녀는 아주 현명하다. 그녀의 탐구의 방법은 구도자들에게 많은 빛을 줄 것이다.

깨달음을 얻은 왕비는 그 경험을 남편인 왕과 공유하려고 하였지만 왕은 숲으로 들어가서 수행을 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전통적인 관념을 지닌 영혼이었다. 그래서 왕의 일을 부인에게 맡기고 떠난다는 말도 없이 숲으로 들어가서 수행을 한다. 그것도 무려 18년 동안이나......

많은 이들은 진리를 찾아 익숙한 거처를 뒤에 두고 나선다. 쭈달라는 그것을 못내 애석해한다.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자신의 경험으로 알았으니 말이다.

18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후 변신한 모습으로 나타나 숲속 오두막에 있는 남편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숲속 고행자가 묻고 현자 쭈달라가 대답을 한다. 그러한 내용은 보통의 수행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혼자 수행을 한다고 궁극에 이르는 것이 아니다. 궁극에 이른 사람과의 질문과 대답은 무지를 빨리 사라지게 한다.

쭈달라는 남편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라고 말한다. 그 모든 것은 다름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을 깨우치게 한다. 그렇다면 궁을 왜 나왔는가? 마음의 포기는 익숙한 말로는 무심이다. 무심이라는 말을 누가 모르는가? 그 말은 주위에 보이는 돌처럼 흔하다. 그러나 무심하면 곧 자유의 바다에 이른다.

쭈달라도 그것을 말하고 있다. 그녀는 진리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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