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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_11
제1장 철학의 세계화와 제도ㆍ전통 _15 1. 고대란 무엇인가? ㅣ 2. 철학과 비철학 ㅣ 3. 학교와 학파 제2장 로마로 들어간 철학 _41 1. 토가를 입은 철학 ㅣ 2. 로마 철학의 시작 ㅣ 3. 라틴어에 의한 철학 ㅣ 4. 삶의 기법으로서의 철학 제3장 그리스도교의 성립 _69 1. 철학사 속의 고대 그리스도교? ㅣ 2. ‘그리스도교의 그리스화’─그노시스주의와 호교론자 ㅣ 3. 그리스도교 교의의 역사─짧은 역사 ㅣ 4. ‘철학’으로서의 그리스도교 제4장 대승 불교의 성립 _95 1. 이 장의 문제 계열─역사 철학으로서의 물음 ㅣ 2. 대승 교단의 부재와 텍스트로서의 대승 불교 ㅣ 3. 대승 경전 연구와 역사 연구 제5장 고전 중국의 성립 _123 1. 고전 중국이란 무엇인가? ㅣ 2. 법가에서 유가로 ㅣ 3. 유교 국교화의 완성 제6장 불교와 유교의 논쟁 _147 1. 불교 전래 ㅣ 2. 위진 현학 ㅣ 3. 화북과 강남의 불교 ㅣ 4. 신멸불멸 논쟁 제7장 조로아스터교와 마니교 _173 1. 세계철학사와 3~6세기의 페르시아 ㅣ 2. 자라스슈트라의 일신교적 이원론 ㅣ 3. 마니교의 염세적 이원론 ㅣ 4. 조로아스터교의 낙관적 이원론 제8장 플라톤주의 전통 _201 1.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6세기까지의 플라톤주의 ㅣ 2. 주석의 전통 ㅣ 3. 플라톤주의의 기본 사상 ㅣ 4. 플라톤주의를 살아가다 제9장 동방 교부 전통 _225 1. 교부 이전 ㅣ 2. 동방 교부에서의 그리스도의 신성을 둘러싼 논쟁 ㅣ 3. ‘신을 닮기’와 ‘신화’ 제10장 라틴 교부와 아우구스티누스 _249 1. 들어가며─아우구스티누스의 신 탐구 ㅣ 2. 내적 초월 ㅣ 3. 선악 이원론과 자유 의지 ㅣ 4. 원죄ㆍ근원 악과 인류의 굴레 후기 _275 칼럼 1. 알렉산드리아 문헌학 _120 칼럼 2. 율리아누스의 ‘살아 있는 철학’ _196 칼럼 3. 조지프 니덤이 발견한 것 _198 편자ㆍ집필자ㆍ옮긴이 소개 _279 연표 _285 찾아보기 _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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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권이 모두 10개의 장과 3~5개의 칼럼으로 이루어진 전 8권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권: 고대Ⅰ. 지혜에서 앎의 사랑으로, 제2권: 고대Ⅱ. 세계철학의 성립과 전개, 제3권: 중세Ⅰ. 초월과 보편을 향하여, 제4권: 중세Ⅱ. 개인의 각성, 제5권: 중세Ⅲ. 바로크의 철학, 제6권: 근대Ⅰ. 계몽과 인간 감정론, 제7권: 근대Ⅱ. 자유와 역사적 발전, 제8권: 현대. 지구화 시대의 앎. 거기에 추가된, ‘미래를 열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별권은 책임 편집자들의 대담을 포함하여 네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제1부: 세계철학의 과거ㆍ현재ㆍ미래, 그리고 13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제2부: 세계철학사의 더 나아간 논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 이 『세계철학사』의 특징 1. 세계라는 시야에서 철학을 묻고, 철학으로 다시 세계를 묻는 서양철학사가 아닌 세계철학사. 2. 철학이 없다는 동양에서 ‘세계철학’의 관점을 제시한 철학사. 3. 오래전에 씌어진 철학사가 아닌 21세기 최신 철학까지 반영한 철학사. 4. 최대한 쉬운 문체와 서술 방식으로 대중성을 담보하고 있는 철학사. 5. 전 8권+별권의 분책 편집 구성으로 휴대성이 용이한 철학사. 누구나 말하듯이 현대는 지구화 시대이다. 지구화 시대란 사람과 사물이 세계의 구석구석까지 특별한 제한 없이 자유롭게 교류하거나 유통하거나 할 수 있는 시대를 말한다. 이와 같은 시대가 도래한 것은 기본적으로는 교통수단과 유통 기구, 통신 기술의 고도한 발전과 그것들의 세계적 규모에서의 전파, 침투에 따라 이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자유로운 행동이나 교류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라 이러한 과학 기술들의 확산을 솔선하여 촉진한다든지 그 침투를 강력하게 유도한다든지 하는 고도로 금융화한 현대 자본주의의 전개라는,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 경제적인 요인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야 어쨌든 우리의 오늘날 하루하루 생활은 지구화 시대의 이러한 구조에 어쩔 수 없이 휘말려 든 형태로 영위되고 있으며, 그 점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문화적, 예술적 활동이나 학술적 교류에서도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지구화가 초래하는 영향이 언제나 적극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오히려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좀 더 심각하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측면으로서 재해나 역병의 지구적 규모에서의 대유행 등, 인간의 생명 유지 가능성과도 직결된 중대한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 대단히 엄혹한 형태로 통감하고 있는 대로이다. 우리는 확실히 지구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그 은혜도 입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이 세계적 규모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오늘날의 삶의 방식의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양 측면의 의미를 우리는 점점 더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지구화 시대인 현대에 학술의 한 부문임과 동시에 모든 학술 문화 활동의 근원적인 정신적 원천이기도 한 철학은 그 자체로서 전 지구적인 것일 수 있을까? 그리고 만약 현대의 철학적 사유가 참다운 의미에서 전 지구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그 ‘세계철학’이란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는 것일까? -『세계철학사』, 제8권, 283-284쪽 옮긴이는 이 『세계철학사』의 ‘세계철학’, ‘세계철학사’가 그저 상투적인 의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와 ‘철학’ 그리고 ‘역사’의 복합적인 얽힘 속에서 철학사를 전개하고자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서 이 『세계철학사』를 우리말로 옮기고자 구상하기 시작했다. 옮긴이로서는 어쩌면 이 새로운 『세계철학사』가 코로나 팬데믹, 기후 위기, 인류세 등과 같은 바로 이 시대에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현대의 다양한 문제들과 그에 대응한 사변적 실재론, 신유물론 등과 같은 새로운 철학 사조를 사유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어떤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옮긴이는 평소 ‘철학이란 무엇인가?’, ‘세계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세계 속 인간의 삶이란 무엇인가?’ 등이 철학의 근본 문제를 구성한다고 생각하고, 다른 한편 철학 공부는 철학의 역사와 더불어 이루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해 왔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해온 경직되고 천편일률적인 철학자와 학설들로 채워진 기존의 ‘서양 철학사’가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과 사유의 현실성을 옥죄고 있다는 느낌을 저버릴 수 없는 상황에서 다차원적이고 다측면적인 ‘세계’의 관점에서 다양한 가치관과 서로 다른 전통을 돌아보고 이 ‘세계’ 속 인간의 삶을 다시 새롭게 사유하고자 하는 이 새로운 『세계철학사』의 시도야말로 서로 연관된 철학과 철학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다. -『세계철학사』, 별권, ‘옮긴이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