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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9
제1장 식물에 마음이 있을까? 1. 경솔한 확신 13 2. 목표 지향적 질서 18 3. 기계론과 이원론 23 4.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 36 5. 행동주의 42 6. 계산주의 54 제2장 지각 1. 소박한 찬탄 73 2. 식물이란 무엇인가? 80 3. 광굴성과 중력굴성 88 4. 지각이란 무엇인가? 96 5. 식물은 지각할까? 103 6. 지각하지 않는 식물 114 제3장 느낌 1. 파리지옥이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119 2. 포획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124 3. 감각질 127 4. 뉴런과 식물 신경생물학 133 5. 또다시 표상 148 6. 행위생성주의 153 7. 식물은 느낄까? 169 제4장 기억 1. 기억하는 식물 177 2. 기억이란 무엇일까? 181 3. 식물은 기억할까? 186 4. 정보 191 5. 기능 199 6. 기능적 표상 이론 208 7. 기억 또는 원시적 기억? 213 제5장 행동 1. 가만있지 않는 식물 219 2. 자발적 행동 225 3. 식물 행동 236 4. 근본 가정 244 제6장 생명 속의 마음 1. 식물에 마음이 있을까? 249 2. 표상 없는 마음 250 3. 식물은 마음을 갖는다 256 4. 생명 속의 마음에 대한 반대와 찬성 267 5. 자기 수정 283 도판 목록 289 옮긴이 후기 291 찾아보기 299 |
Chauncey Ma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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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물에 마음이 없다고 확신했다. 사실 너무 확신해서 나는 그 점에 대해 숙고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식물은 살아 있고 자라지만 그냥 거기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마음이나 지능이 필요하지 않다. 반대로 그러한 게으름은 마음이나 지능이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사람들은 ‘식물적’을 ‘마음이 없는’의 동의어로 사용한다.”
--- 「제1장 ‘식물에 마음이 있을까’」 중에서 “식물의 마음이라는 생각은 실제로 매우 오래되었지만, 전혀 죽지 않았다. 현재 인지과학을 지배하는 이론과 (대체로 서양의) 마음에 관한 철학을 포함하여 현대의 마음 이론은 실제로 그 생각에 영양을 공급해 왔다.” --- 「제1장 ‘식물에 마음이 있을까’」 중에서 “우리는 많은 이론가가 식물은 느낌을 갖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보았다. 그들의 이론이 그것을 믿기 위한 근거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우리는 또한 똑같은 이론가들 가운데 많은 이가 단순히 이를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자신의 이론을 구성한다는 점도 보았다. 바로 그 물음이 식물이 과연 느낌을 지니는가 하는 것이 될 때 그 가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 하지만 그 가정을 거부하는 것 이외에 식물을 살아 있지 않은 것들과 구별할 하나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식물의 반응은 과거의 반응을 합체하고 통합한다. 식물은 기억하는 것이다.” --- 「제3장 ‘느낌’」 중에서 “우리 인간의 몸은 우리가 보통 눈치채지 못하고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통제하지 않거나 통제할 수 없는 정교한 일을 수행한다. 그리고 인간이 아닌 유기체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것보다 더 정교하고 더 지적이며 우리와 더 가깝다.” --- 「제6장 ‘생명 속의 마음’」 중에서 “하지만 이제 좀 더 자세히 살펴본 후 나는 내 마음을 바꾸었다. 식물은 내가 깨달았던 것보다 훨씬 더 정교하며, 마음과 지성에 관한 우리의 개념도 내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유연하다. 나는 더는 식물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제6장 ‘생명 속의 마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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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 문장은 이렇다. “나는 식물에 마음이 없다고 확신했다.” 저자 마허는 너무나 ‘상식적’으로 식물에는 마음이 없다고, 생각이 없다고 믿었다. 그런 저자는 우연히 일부 연구자들이 식물에도 마음이 있다고 진지하게 믿는다는 사실을 접하게 된다. 식물의 뿌리가 자라는 저속도 촬영 영상 등을 보면서 식물이 자신의 생존에 맞게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뭔가를 ‘해낸다’는 점을 알게 된 저자는 자신의 확신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식물도 생각할까? 식물에게도 마음이 있나? 혹시 우리는 ‘마음’이라는 말을 너무나 협소하고 일관되지 못하게 써온 것은 아닐까? - 천시 마허 『식물의 마음』 완역 출간 “나는 왜 식물에 마음이 없다고 그렇게 확신했던 것일까?” 저자는 그것이 ‘마음’에 대한 자신의 기존 가정 때문임을 깨닫는다. 그는 인간이 마음이 없다고 가정한 존재들에 대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철학적 탐구를 정리하기로 시도한다. 그렇게 가정된 존재들 중 대표격으로 그는 ‘식물’을 상정한다. 식물의 섭식에서부터 지각, 느낌, 기억, 행동, 마지막으로 마음에 이르는 과정과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데카르트, 현대의 행동주의와 계산주의, 오토포이에시스와 생명 속 마음 이론에 이르는 철학적 연구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가며, 저자는 우리에게 함께 ‘식물의 마음’을 탐구해 보자고 제안한다. 저자 마허는 제1장에서 제5장에 이르기까지 아리스토텔레스주의, 기계론, 데카르트의 이원론과 동일성 이론, 기계론, 다윈주의, 행동주의, 계산주의 등 마음을 탐구하는 철학적 이론의 역사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찬찬히 설명한다. 이 장들의 최종 결론은 ‘식물에는 마음이 없다’로 보인다. 하지만 논의가 뒤집히는 것은 마지막 제6장 ‘생명 속의 마음’에서다. 저자는 마음에 표상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거부하는 행위생성주의를 끌어들여, 오토포이에시스(자기 생산)와 적응성만으로도 마음을 가지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뜻과 가치를 지닌 세계를 드러내는 일이며, 모든 생명 체계가 자기 생산적이고 적응적인 한 에반 톰슨이 말한 “생명 속의 마음” 테제가 성립한다는 것이다. 결국 식물에게는 마음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의 미덕은 ‘식물에게 마음이 있는지’에 대한 우리의 일상적 질문을 최고급의 철학적 담론의 역사 속에서 맛있게 버무려낸다는 데 있다. 독자들이 할 일은 그 철학적 식물 비빔밥을 맛있게 먹으면서 ‘마음’에 관한 사유 속에 빠져드는 것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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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허는 명료하고 흡인력 있는 글쓰기를 보여준다. 각 장의 분량은 적절하고, 텍스트는 아름답게 삽화로 장식되어 있으며, 식물 생리학과 생화학에 대한 개관은 매혹적이다. 한마디로 〈식물의 마음〉은 입문자에게 사랑스럽고 접근하기 쉬운 텍스트다.” - 밥 피셔 (텍사스주립대학교 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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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허의 책은 식물 행동의 범위와 정교함에 대한 과학적 이해가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압축된 입문서를 제공한다. 식물 생리학의 경이로움과 환경 자극에 대한 식물의 복잡한 반응에 대한 그의 열정이 대화적인 어조로 전달된다.” - 프레드 애덤스 (델라웨어대학교 언어학 및 인지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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