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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노동 혹은 가정 내 노동―정말 가사노동만이 무료인가?주
◆ 가족과 소비―한집안 식구는 같은 것을 먹는가?주 참고문헌 |
Christine Del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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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연구자들이 다른 행위와 경제적 측면에서 거의 구별되지 않지만 농업인의 아내들이 실시하는 특정 행위를 ‘가사노동’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p.32 반면 개인들의 생산 관계에 주목하는 관점에서는 다음의 사실을 근본으로 여긴다. 바로 가사노동이 가정의 영역을 넘어선 뒤라야 연구 대상으로서 존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부터, ‘무료’라는 가사노동의 속성의 의미를 구체화할 수 있다. --- p.43 소비 격차는 사실상 관습이나 다름없다. 이는 관계된 사람들이 그 제약을 내면화하고 마치 즉각적인 행동처럼 재생산한다는 뜻이다. --- p.83 이때 이 가족이 택한 해결책은 그저 희소하거나 희소해진 재화에 대한 아버지이자 남편의 특권적 접근을 상징적으로 보여야 할 필요에 의해 선택된 전략이다. --- p.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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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의 일을 ‘아내가 행할 때’ 이는 무가치해진다. 왜?
우리 사회는 임금을 받을 가치가 있는 노동이 무엇인가를 정해두고 특정 활동에 대해 “생산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그렇다면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는 특정한 노동은 어째서 ‘임금을 받을 가치가 있는 노동’이 아니게 되었을까? 이 논증에서 저자는 독특한 우회로를 통한다. 서로 다른 유형의 농가에서 이루어지는 가정 내 생산과 이에 대한 생산성 집계 방식을 추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가사노동’의 무료라는 속성을 문제로써 사유할 틀을 짓고자 하며 나아가 가사노동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제안한다. 새 밥을 직접 지었지만 어머니는 식은밥에 생선 대가리를 드셨다. 왜? 가족을 ‘소비 단위’로 상정하는 논의에는 그 자체로 여러 함의와 함정이 있다. 저자는 가족을 하나의 경제 단위로 묶어버리는 대신 구성원 내의 ‘소비 격차’를 살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학적’이라고 여겨지는 여러 기존 통계가 가정 내에 존재하는 분배의 위계와 구성원 사이에서 촘촘히 학습-재생산되는 불평등을 은폐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가족 내 소비에 접근함으로써, 가족이 지닌 경제적 기능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