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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블루스 (큰글자도서)
[도서] 그리스 블루스 (큰글자도서)
맹지나 저 이담북스(이담Books)
36,000
그리스 블루스 (큰글자도서)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Prologue
당신도 먼 북소리를 들었는가
BLUE

섬 1. 케팔로니아
BLUE 01 아프로디테와 푸른 산등성이를 질주하다
BLUE 02 미르토스 해변에서의 망중한
BLUE 03 사파이어같이 빛나던 멜리사니 동굴
KEFALONIA TOURIST INFO

섬 2. 미코노스
BLUE 04 블루스타 페리
BLUE 05 Into the blue
MYKONOS TOURIST INFO

섬 3. 산토리니
BLUE 06 이아 마을의 파란별
BLUE 07 마마 조이의 시원한 웃음과 함께한 화산섬 투어
BLUE 08 청춘의 색은 파랑
SANTORINI TOURIST INFO

섬 4. 크레테
BLUE 09 건강의 청신호, 크레탄 다이어트
BLUE 10 Feeling blue one morning
CRETE TOURIST INFO

섬 5. 스키아토스
BLUE 11 맘마미아, 청운의 낙원
BLUE 12 Out of the blue
BLUE 13 파란 하늘 파란 하늘 꿈이
SKIATHOS TOURIST INFO

섬 6. 스코펠로스
BLUE 14 블루 리본 1등상
BLUE 15 Something Blue
SKOPELOS TOURIST INFO

그리고 7. 아테네
BLUE 16 마음은 언제나…
ATHENS TOURIST INFO

Epilogue
Tourist Information
간단한 그리스어

저자 소개 1

고려대학교 국제학·언론학 학사,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 법학 박사. 현재 뉴욕 로펌 변호사. 무더운 여름과 골목마다 이야기가 서려 있는 도시, 그리고 느긋하게 머무는 여행을 좋아한다. 솔직한 기록과 진한 공감을 목표로 여행서와 노랫말을 쓴다. 즉흥적으로 떠나는 것과 마음에 오래 품은 낯선 길에 비로소 서는 것 모두, 여행이라면 무엇이든 괜찮다고 생각한다. 저서로는 《이탈리아 카페 여행》, 《크리스마스 인 유럽》, 《그 여름의 포지타노》, 《그리스 블루스》, 《알프스, 행복해지기 위해》, 《남프랑스 홀리데이》 등 스물네 권이 있다. 인스타그램 thesummergirl_10
고려대학교 국제학·언론학 학사,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 법학 박사. 현재 뉴욕 로펌 변호사. 무더운 여름과 골목마다 이야기가 서려 있는 도시, 그리고 느긋하게 머무는 여행을 좋아한다. 솔직한 기록과 진한 공감을 목표로 여행서와 노랫말을 쓴다. 즉흥적으로 떠나는 것과 마음에 오래 품은 낯선 길에 비로소 서는 것 모두, 여행이라면 무엇이든 괜찮다고 생각한다. 저서로는 《이탈리아 카페 여행》, 《크리스마스 인 유럽》, 《그 여름의 포지타노》, 《그리스 블루스》, 《알프스, 행복해지기 위해》, 《남프랑스 홀리데이》 등 스물네 권이 있다.

인스타그램 thesummergirl_10
유튜브 Gina Every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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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45g | 152*200*20mm
ISBN13
9788926854563

책 속으로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그의 대표작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죽기 전에 에게해를 여행할 행운을 누리는 사람은 복이 있는 자이다”라고 말했다. 이 엄청난 행운은 스스로 선물하지 않으면 아무리 기다려 보아도 오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서울의 회색 배경 위로 이리 저리 너무 많이 뿌려진 색깔들을 보느라 지친 나는 스스로에게 푸르름 속에서의 휴식을 선물했다. 완연한 봄의 파릇한 옷자락 끝을 잡고, 여름이 오기 전 마지막으로 불어오는 봄바람을 타고 꿈꾸는 듯한 기분으로 그리스의 섬들을 여행했다. 그리고 유쾌한 그리스 사람들보다, 담백 깔끔하여 질리지 않던 그릭 샐러드의 맛보다 더 강렬하게 새겨진 그리스 섬 여행의 이미지는 ‘BLUE’였다. --- p.8

삐걱거리는 나무 창문을 조심스럽게 열어젖히면 산토리니 칼데라의 절경이 숨을 막히게 하는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책은 어느새 덮어두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람 구경하기’ 삼매경이 시작된다.
공기마저 그 푸르름이 스며들어 민트 향이 감돌 것만 같은 이아 마을은 나처럼 신이 나 발에 모터를 단 이들과 그 향에 취해 천천히 미끄러지듯 구경하는 사람들의 빠르고 느린 발걸음들로 울리고 있었다. 문을 반쯤만 열어 놓은 작은 갤러리를 지나치며 그 틈으로 보이는 파스텔로, 물감으로, 색연필로 그린 산토리니의 상징과도 같은 파란 푸딩 같은 돔 그림을 지나쳐 실제 그 파란 푸딩 돔을 쓰고 있는 교회 앞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해 줄 곳을 찾았다. --- p.100

얇고 긴 나무 십자가 하나만을 꽂아 둔 소박한 카잔차키스의 묘에는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롭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 짤막한 묘비명을 보러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블로그 등에서 많이 보아 익숙한 묘비인데도 막상 이 앞에 서니 훌륭한 사람의 멋진 마지막 말이라고만 생각해 왔던 것과는 다른 기분이다. 나는 여전히 바라는 것도 있고 두려워하는 것도 많아 참 자유롭지 못한데, 마지막 숨을 몰아 쉴 때가 되면 진정 자유로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한 발자국 물러나 묘비를 찾은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보니 같은 생각이 많은 사람들을 감싸 안고, 그것이 각기 조금씩 다른 의미로 이들을 흔들고 있음이 보인다. 카잔차키스는 내가 필요했던 만큼의 강도로 나를 꼭 붙잡고 흔들었다. --- p.155

그리스를 떠나는 것은, 아니, 그리스 섬들을 떠나는 것은, 파리나 런던을 떠나는 마음과는 아주 다르다. 금방 또 오면 되지! 하고 자신 있게 말할 수가 없다. 다시 올 수 있을까, 다듬지 않은 자연의 웅장함과 광활함에 감탄하며 작아지던, 부끄러워하던 마음을 모두 기억할 수 있을까.
창을 활짝 열어 방을 순식간에 채우는 햇빛을 이불 삼아, 다 먹은 짜지키 통은 옆으로 밀어 두고 아침에 요거트에 뿌려 먹던 꿀을 손가락으로 찍어 먹다 달콤한 짧은 낮잠에 들었다. 온통 푸른 꿈을 꿀 수 있는 그리스 섬에서의 밤들은 이제 다섯 손가락을 접으면 끝이 나니, 낮잠으로라도 그리스 섬 위의 푸른 하늘 꿈을 꾸는 연습을 한다.

--- p.203

출판사 리뷰

파랑의 자연과 낭만이 손짓하는 그리스에 빠지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뜨고 귀를 기울여 들어 보니 어디선가 멀리서 북소리가 들려 왔다. 아득히 먼 곳에서, 아득히 먼 시간 속에서 그 북소리는 울려 왔다. 아주 가냘프게. 그리고 그 소리를 듣고 있는 동안, 나는 왠지 긴 여행을 떠나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무라카미 하루키 『먼 북소리? 중에서

서른여덟의 하루키가 그랬듯, 여행을 사랑하는 감성작가 맹지나는 스물넷에 먼 곳에서 울리는 북소리를 듣고 그리스 여행을 결심했다. 스물다섯에 혈혈단신 짐을 쌌고, 비행기에 올랐고, 하늘도 바다도 온통 블루로 가득한 나라, 그리스를 만났다.

수천 개의 보석 같은 섬들이 흩뿌려진 그리스의 6개 섬, 그리고 아테네

그리스 섬들 중에서도 가장 사람 손을 덜 탄 자연 그대로의 푸른 섬 케팔로니아, 무라카미 하루키가 머무르며 여행에세이를 썼던 그리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미코노스, 전 세계인을 그리스로 모으는 힘을 가진 파스텔 빛의 섬 산토리니, 개성이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한 섬 크레테, 영화 <맘마미아>의 배경이 된 지상 낙원 스키아토스,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신화가 떠오르는 여유의 섬 스코펠로스, 그리고 고대 문명의 발상지다운 기가 느껴지는 아테네까지…….
한 달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잿빛 서울을 떠나 파란 그리스를 여행하며 자연과 자유를 만끽한 작가는 직접 만난 각 섬 고유의 풍경을 세밀화로 그려낸다.

그리스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된 스물다섯 그해의 봄과 여름 사이

예쁜 펜션 푹신한 침대에 누워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수평선 위로 지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항구 옆 노천카페에 앉아 가벼운 책 한 권을 펼쳐 놓고 커피를 마시고, 손재주가 유난히 뛰어난 그리스인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을 파는 광장에서 장식과 액세서리를 구경하며, 해변으로 숲으로 시원하게 말을 달렸다. 그러고 보니 왜 유독 그리스 여행자들이 그리스를 떠나지 못하고 그리스에 정착하며 사는 것인지 알 것도 같다.
그리스에는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본 조르바 같은 그리스인은 없었다. 여유가 있었지만 성실했고, 처음 본 여행자의 스물다섯 번째 생일을 모든 사람들 앞에서 축하해 줄 만큼 따뜻했다. 담백 깔끔하여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았던 그릭 샐러드처럼 아무리 보아도 그리스의 블루는 질리지 않았다.

장마다 6개의 섬과 아테네에 대한 기본 정보를 짤막하게 담았고, 숙소·식당·관광지·교통 등 그리스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첨가했다. 직접 가본 곳 혹은 현지인을 통해 알게 된 곳들이라 믿을 만하다. 또한 영어를 잘 못하는 그리스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 간단한 그리스어를 알아가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에 가장 기본적인 그리스어 몇 가지도 소개한다.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광과 한창 생각이 많아지는 20대 중반 여성 작가의 재기발랄한 필치가 어우러져 독자들의 가슴에 그리스 여행을 향한 ‘둥둥’ 설렘의 북소리를 울린다.

추천평

그리스의 국기는 파랑과 하양으로 되어 있다. 파랑은 그리스가 가진 아름다운 자연 환경인 바다와 하늘을 상징하며, 하양은 아마도 그리스인들이 품고 있는 이념의 상징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나라의 상징으로서 파랑과 하양의 국기는 그리스인들이 오랜 역사 속에 가꾸어온 그들의 고유한 단순함이며, 이러한 모습들은 그리스 국토에 역사와 문화로 온전히 남아 있다.
맹지나 작가의 [그리스 블루스]는 이 아름다움들을 수천 장의 사진들 가운데 엄선해서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젊은 작가는 오감으로 여행하면서 느낀 파랑과 하양의 아름다운 속살들,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난 그리스인들과의 교감 또한 글로 전해준다. 그리스에 다녀왔거나 앞으로 여행할 사람들이 읽어야 할 아름다운 책이다.
론리플래닛코리아매거진 발행인 김옥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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