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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을 내면서_ 004
제1막 출생부터 공무원 임용시험(1963. 6. 14. ~ 1982. 10. 18.) 고향마을과 어린시절_ 014 초·중·고등학교 학창 시절_ 017 대학 진학 포기와 공무원의 길 선택_ 024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_ 026 극도로 나빠진 시력_ 029 제2막 공무원 임용 ~ 위암 3기 말기 진단(1982. 10. 19. ~ 1999. 5. 17.) 공무원 임용_ 032 처음 시작한 면사무소 업무_ 035 복명회復命會_ 036 마을 분담 공무원의 일 년 열두 달 모습_ 038 술과 담배_ 047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영농일지 작성_ 050 힘들었던 가족계획 추진_ 053 가족계획 권장과 겪은 일들_ 055 지방 행정서기(8급) 승진과 금마면 근무_ 057 방위병 근무_ 060 홍북면 근무, 면서기의 보람을 느낀 사회업무_ 064 건축물 관리대장 부정발급의 후유증과 깨달음_ 066 홍성군청 발령_ 069 기획실, 기획감사실 7년 6개월 근무_ 072 예상치 못한 사회복지과 발령_ 077 위암 3기 말기 판정과 수술_ 080 제3막 위암 3기 말기 수술 후 ~ 사무관 승진(1999. 5. 18. ~ 2013. 7. 8.) 복직과 지방행정주사(6급) 승진_ 088 첫 담당 보직, 종합민원실 부동산관리 담당 발령_ 091 국가유공자 공상 공무원 3급 판정과 취소_ 093 민원봉사실 민원행정담당 시절의 애환과 영광_ 096 민원봉사대상 심사과정의 후일담_ 105 건강상 이유로 공공시설 관리사업소 발령_ 106 기획감사실 다시(세 번째) 근무_ 112 행정지원과 행정담당_ 122 축산물 직판매장 임차 검찰조사_ 125 5급 사무관 승진자 과정 연수_ 129 제4막 직장 및 대장암 수술 이후(2014. 4. 8. ~ 현재) 의회 전문위원과 사무과장으로 장기근속_ 138 회계과장 2년과 기억에 남는 업무_ 145 의회사무국장으로 지방서기관 승진 발령_ 163 회식 자리에서 젊은 주무관과 기분 좋게 건배_ 165 행정복지국장으로 자리 옮겨_ 167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고충_ 170 의회사무국장 발령과 퇴직 준비교육 신청_ 172 병마와 싸우며 지킨 40여 년의 공직, 그래도 아쉬운 건_ 174 덧붙이는 글Ⅰ 가정과 사회생활에 대한 변명 아닌 변명 결혼_ 180 연애결혼과 중매결혼_ 185 부모님 모시고 신혼생활_ 186 보수적인 남편의 단점과 변명_ 188 조강지처_ 193 음주 때문에 생긴 일_ 195 하늘나라로 떠나가신 아버님을 생각하며_ 201 어머님 팔순 잔치_ 209 사랑스러운 세 딸_ 216 내 집 마련의 꿈 실현과 아파트로 이사_ 221 어머니와 함께 생활_ 225 장모님과 처조카 결혼식_ 227 장인어른과 장모님 별세_ 230 어머님 모시고 가족 여행_ 235 친구 보증 사건_ 240 보이스 피싱_ 244 고향마을 도로포장_ 248 손 글씨에서 컴퓨터 사용 시대까지_ 253 개인과 회사를 살리는 변화와 혁신의 원칙_ 262 덧붙이는 글Ⅱ 해외연수와 여행 및 신문 기고 해외연수_ 268 가족, 직원, 지인들과 해외여행_ 269 메모 습관과 신문 기고_ 271 사진으로 뒤돌아보는 시간 여행 시기별 변화 모습_ 278 생활환경의 변화과정_ 279 공무원증의 변화 모습_ 280 월급봉투 및 명세서의 변화 모습_ 280 임용장 변화 모습_ 281 행정업무 직위별 변화 모습_ 282 국내·외 공무연수 및 여행 모습_ 286 저자 프로필_ 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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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회고록을 써보겠다고 생각한 것은 20여 년 전이었다. 공무원 생활 40여 년 동안 일선에서 직접 보고 느낀 일들을 수시로 기록해 놓은 내용들이 회고록의 소중한 자료 역할을 했다. 1년 전에는 병마와 싸우며 굳은 의지로 이겨낸 투병기 ‘여러분, 감사합니다’를 발간하여 고마운 분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번에는 공직을 마무리하게 된 시점에서, 지난 40여 년의 일들을 회고록으로 써보고자 생각했던 것을 실천으로 옮기게 되었다.
나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성장하며 가정형편으로 대학교 진학의 꿈을 접고 취업을 택해야 했다. 나이 열아홉에 공무원으로 처음 임용되어 생소한 세상 물정과 부딪치며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40여 년의 공직생활 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방행정서기보로 시작하여 지방서기관으로 공직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 세 번의 암 수술을 겪으면서도 큰 무리 없이 공직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된 것은,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이 있었고 동료 직원과 지인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배려 덕분이다. 1999년 위암 3기 말기, 2014년 직장암, 2015년 대장암으로 세 번 수술을 하며, 현재는 장애인 생활을 하고 있다. 세 번의 암 투병으로 참기 힘든 고통을 느낄 때도 많았지만, 병마와 싸우며 지킨 40년 8개월의 공직을 마무리하게 된 것이 스스로 대견스럽기도 하다. 1막에서는 태어나서 자라며 초·중·고 학창 시절의 추억을, 2막에서는 공무원에 임용되어 9급에서 7급까지 행정실무자로서 겪은 실무 경험과 애환들을, 3막에서는 6급 중간관리자로서 겪은 공직과 사회생활을 기록했다. 4막에서는 5급 부서장과 4급 관리자로서 겪은 일들을 기록했다. 조직의 화합과 올바른 정책 결정으로 행정의 누수를 없애고, 공무원들에게는 신용과 원칙을, 주민들과는 머리를 맞대고 소통을 통해 고민하고 추진했던 사항들을 기록했다. 부록에서는 인생 60년을 살면서 겪었던 일화들을 수록했다. 이제는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짧은 시점에 서있게 되었다. 내 인생의 전부나 마찬가지였던 공직 40여 년에 대한 애착과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도 솔직한 심정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것을 하나하나 내려놓으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신 가족, 동료 공직자, 친구, 옆에서 잘못되는 길로 빠지지 않도록 따끔한 조언과 포근한 마음을 주신 지인들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2023년 3월 오 준 석 ---「회고록을 내면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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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지방 행정서기보로 시작하여 4급 지방 서기관까지 걸어오는 동안 참으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서른일곱 젊은 나이에 겪은 위암 3기 말기 수술은 가장 큰 시련이었다. 위암 발견 5년 전부터 예산 업무를 담당하며, 젊음의 과신과 업무적으로 매일 야근, 불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주 등이, 건강을 해친 가장 큰 이유였다고 생각된다. 이후 쉰 한 살에 직장암 수술, 쉰 두 살에 대장암 수술을 겪으며, 결국 장루 장애인 4급으로 평생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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