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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자들에게
등장인물 소개 남자의 나라 아토스 마일즈 보르코시건 연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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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에단은 잠시 말을 멈추고 조심스럽게 단어를 골랐다. “최근 저희 재생산본부에서 CJB와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형제님이 처음은 아닙니다. 배양조직의 상태가, 음……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도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형제님의 주문에 맞추기 위해 일주일 동안 생산된 난자를 몽땅 쏟아부었거든요.” 생산된 난자의 양이 경악스러울 정도로 적었다는 얘기를 굳이 하스에게 할 필요는 없었다.---1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담당자는 앞길을 가로막는, 어, 그러니까 그게 뭐든, 어떤 방해물이든 간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추진력과 확신을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디로세가 에단의 어깨에 손을 얹더니 힘을 꼭 주었다. 의장의 얼굴에 비치던 자부심 넘치는 호의의 표현이 미소로 바뀌었다. 반쯤 완성된 축하와 동정의 인사말이 에단의 목구멍에서 나오려다 말고 얼어버렸다. 방금 전까지 잘 돌아가던 그의 머릿속에는 무기력한 말만이 뱅뱅 돌았다. 디로세, 내가 복수할 거야!---2장 여자란, 말하자면 다리 달린 인공자궁이라고 할 수 있다. 에단으로서는 여자가 죄악을 선동하는 건지, 아니면 오렌지의 과즙처럼 여자가 죄악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건지, 그것도 아니면 여자가 바이러스처럼 죄악을 전염시키는 건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어렸을 때 종교 수업 시간에 좀 더 귀를 기울였으면 좋았겠지만, 당시 그에게 여자라는 주제는 또래들이 수군거리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실험 삼아 필자의 이름을 가리고 잡지 기사를 읽어봤더니, 기사만 가지고는 필자의 성을 전혀 구분할 수 없었다.---3장 웃음소리가 종소리처럼 울려 퍼졌다. 얼굴이 빨개진 에단이 듣기에는 지나치게 큰 소리였다. “아토스인 맞죠?” 여자가 키득거렸다. 에단이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아, 이 여자는 〈베타 저널〉에 사진이 실린 중년의 과학자들처럼 생기지 않았다. 이건 도저히 피할 수 없는 불가피한 실수였다. 가능한 한 여자들과는 말을 섞지 않겠다고 결심한 에단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벌써…… 곁눈으로 미친 듯이 착륙장 이곳저곳을 살펴보며 그가 우물거렸다. “여기서 나가려면 어디로 가야 되나요?---3장 에단은 샤워기에서 머리 위로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깨어났다. 그들이 에단에게 다른 약을 투약하자 행복감이 물러가고 종잡을 수 없는 공포감이 밀려왔다. 그들은 에단에게 테렌스 씨이와 선적 화물, 그의 임무에 대해 동시에, 그리고 교대로 집요하게 끝도 없이 물었다.---4장 금발의 젊은이도 깜짝 놀라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중간 정도의 키에 호리호리하지만 탄탄한 근육질 몸매의 청년은 민소매 니트 셔츠와 발목까지 걷어 올린 헐렁한 바지를 입고 아주 편해 보이는 부드러운 가죽 구두를 신은 낯선 행성인의 차림을 하고 있었다. “실례합니다. 아토스에서 오신 에단 어쿼트 박사님이 맞으신가요, 제가 그동안 온 사방으로 박사님을 찾아다녔어요.”---7장 씨이가 콧방귀를 끼었다. “당신들처럼 다른 사람의 마음속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인간의 진짜 마음에 대해 뭘 알죠? 당신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게 있나요? 이렇게 당신의 마음속을 보지도 못하면서 바라만 본다고 제가 뭘 알 수 있나요?” 퀸이 진지하게 생각에 잠겨서 머뭇거렸다. “글쎄, 우리는 언제나 사람들을 이런 방식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어.” ---9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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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SF소설
- 스페이스 오페라와 휴머니즘의 결합으로 탄생한 걸작! 보르코시건 시리즈의 시대적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후인 30세기이다. 과학자이자 기술자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저자는 과학 기술에 대한 지식에 상상력을 더하여 이 작품을 집필했다. 천체물리학, 우주공학, 기계공학, 생명공학 등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과학적 지식은 독자의 상상력을 뛰어넘는다. 더불어 탄탄한 휴먼 스토리는 30세기 우주로 빠져들게 한다. 저자는 여성의 시각으로 1,000년 후 우주에서 보여지는 장애인과 여성 등 소수자의 인권 문제, 정치 갈등, 사회 문제를 따뜻하고 위트 있게 그리고 있다. 마일즈의 연대기 순으로 새롭게 구성한 연작소설 1986년에 출간을 시작한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를 본래의 출간년도가 아니라, 주인공 마일즈의 연대기에 따라 새롭게 구성하여 출간하였다. 마일즈가 태어나기 약 1년 전부터 마일즈가 39세가 될 때까지의 모험담을 담았다. 총 16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로 도서를 모두 읽어야 스토리가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각 권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가지고 있어서 골라 보는 재미를 더한다. 현재 씨앗을뿌리는사람에서는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중 총 네 권을 출간하였고, 이번에 다섯 번째 이야기와 여섯 번째 이야기를 동시 출간하였다.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남자의 나라 아토스』 SF 3대 거장 중 가장 대중적이며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 로버트 하인라인의 뒤를 잇는 작가로 불리는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그녀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의지가 굳건하며 낙관적이거나 긍정적인 눈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그리고 모든 난관을 꿋꿋하게 헤쳐 나가 결국 해결에 다다른다.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의 외전이면서 여섯 번째 책인 『남자의 나라 아토스』는 이런 작가의 시선을 가장 잘 담아내고 있다. 남자들만 있는 나라 아토스의 에단 박사, 태어나 처음으로 여자를 만나다! 아토스 행성은 남자들만 사는 행성이다. 남자들만 사는 나라를 상상해 보면 왠지 음란하고, 욕과 싸움이 가득할 것 같다. 하지만 아토스 행성의 남자들은 다르다. 정갈하고, 금욕적이고, 절제하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모든 남자들이 아버지가 되는 것을 꿈꾸며 살아간다. 여자가 없는 아토스에서는 다른 행성에서 난소조직을 구해 정자와 결합하여 인공자궁에서 아이들을 길러내는데, 기존에 있던 난소조직들이 사멸하며 인구감소 위기에 처한다. 그리하여 난소조직을 구하기 위해 우주정거장으로 파견되는 에단 박사가 처음으로 여자를 만나며 겪는 이야기를 희망적이고 따뜻하게 풀어나간다.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 에단 박사 아토스에서 에단 박사는 의사이다. 힘없어 보이는 의사가 우주정거장에 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는 우주정거장에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한다. 세타간다 행성에서 도망쳐 나온 테렌스 씨이라는 상처 받은 영혼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어루만져 회복하게 한다. 또 용병대의 여성 장교로 남자 같은 엘리 퀸이 여성임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이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난소조직을 구해 아토스로 돌아온다. 범죄와 불신, 갈등이 판치는 세상에 때 한점 묻지 않은 에단 박사는 순수함과 진실된 마음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희망을 불어넣는다. 추천의 글 및 독자 서평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는 보르코시건 시리즈로 스페이스 오페라 분야에서 그 천재성을 입증했다. - 미국 도서관 저널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당돌한 주인공의 활약이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이지적이면서도 마치 팝콘과도 같은 중독성이 있다. 스페이스 오페라의 꽃! - 로커스(미국SF 소식지)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는 과학 기술과 밀리터리 SF, 문화인류학을 놀랍도록 하나로 융합하여 완벽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 보야(미국 청소년 도서 리뷰 잡지) 현대 SF 소설 중 매우 재미있으면서도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은 단연 부졸드의 보르코시건 시리즈다. - 퍼블리셔 위클리 이 시리즈는 단순하지 않다. 그래서 읽을 때마다 깊이가 다르게 다가온다. - 미국 니나 M. 오시어(미국 독자) 부졸드의 보르코시건 시리즈는 SF 사상 최고의 작품이다. - 로벨리 프롤랑(프랑스 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