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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황니가
EPUB
찬쉐김태성
열린책들 2023.08.05.
원서
黃泥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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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황니가와 S 기계 공장에 관하여
생활 태도를 변화시킨 큰 사건
해가 뜨는 세월 속에서
황니가에 나타난 왕쯔광
큰비
철거 이주
햇빛 찬란한 황니가

옮긴이의 말: 상징으로 그려 낸 부조리한 세기말 풍경화

저자 소개2

Can Xue,殘雪

20세기 중엽 이래 가장 창조적인 중국 작가이자 선봉파 문학의 대표 주자. 필명 찬쉐(?雪)는 ‘녹지 않고 남아 있는 더러운 눈’과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순수한 눈’이라는 뜻이다. 본명은 덩샤오화(鄧小華)로, 1953년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태어났다. 1957년 지역신문사에서 근무하던 부모가 극우주의자로 몰려 노동교화소로 끌려간 후 할머니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문화대혁명으로 초등학교까지만 졸업했으나 문학과 철학을 독학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1985년 단편소설 〈더러운 물 위의 비눗방울〉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단테, 보르헤스, 카프카 등의 작품과 중국의 전통
20세기 중엽 이래 가장 창조적인 중국 작가이자 선봉파 문학의 대표 주자. 필명 찬쉐(?雪)는 ‘녹지 않고 남아 있는 더러운 눈’과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순수한 눈’이라는 뜻이다.

본명은 덩샤오화(鄧小華)로, 1953년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태어났다. 1957년 지역신문사에서 근무하던 부모가 극우주의자로 몰려 노동교화소로 끌려간 후 할머니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문화대혁명으로 초등학교까지만 졸업했으나 문학과 철학을 독학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1985년 단편소설 〈더러운 물 위의 비눗방울〉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단테, 보르헤스, 카프카 등의 작품과 중국의 전통 무속신앙에 영향을 받아 동서양이 결합된 독특한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

《황니가》 《오향가》 《마지막 연인》 《신세기 사랑 이야기》 《맨발 의사》 등을 발표하며 초현실적인 문체와 서사로 ‘중국의 카프카’라는 찬사를 받았다. 매해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찬쉐는 미국 최우수 번역도서상, 말레이시아 플라워 트래버스 월드 중국어 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및 노이슈타트 국제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찬쉐의 작품은 미국 하버드, 코넬, 컬럼비아 대학 등에서 문학 교재로 쓰이고 있다.

20세기 중엽 이래 가장 창조적인 중국 작가로,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된다. 병약한 아이였던 찬쉐는 1957년, 지역 신문사에서 근무하던 부모가 반공 단체를 이끌었다는 이유로 노동 교화소로 끌려간 후 할머니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찬쉐의 할머니는 <히스테릭하면서도 이야기를 잘하고 한밤중에 귀신을 쫓>던 인물로, 이러한 유년기의 경험은 찬쉐가 문학 세계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문화 대혁명의 영향으로 초등학교까지만 졸업한 찬쉐는 문학과 철학을 독학하며 글쓰기를 시작, 1985년 단편소설 「더러운 물 위의 비눗방울」을 발표한 뒤 1987년 장편소설 『황니가』를 출간하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는다. 단테,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프란츠 카프카 등의 작품과 중국 전통 무속 신앙에 영향을 받아 독특한 문학 세계를 구축했으며, 현대 문학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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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타이완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漢聲文化硏究所)를 운영하면서 중국 문학 및 인문저작 번역과 문학 교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문화번역 관련 사이트인 CCTSS 고문, 《인민문학》한국어판 총감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고전의 배후』,『방관시대의 사람들』,『마르케스의 서재에서』등 140여 권의 중국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2016년 중국 신문광전총국에서 수여하는 ‘중화도서특수공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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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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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 54.05MB ?
ISBN13
9788932991320

출판사 리뷰

유력한 노벨상 후보 작가 찬쉐
그 세계의 시작이자 정수를 이루는 작품
소설가 박솔뫼 추천


20세기 중엽 이래 가장 창조적인 중국 작가이자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찬쉐의 데뷔작 『황니가(黃泥街)』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찬쉐는 현대 문학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도 중요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수전 손택이 〈만약 중국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그것은 바로 찬쉐일 것이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황니가』에서 돋보이는 점은 난해하면서도 섬세한 묘사, 그리고 풍부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조탁된 철학적 사유가 작품 속에 스며들어 있다는 점이다. 작품은 일견 혼란스럽고 파편화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문자라는 재료를 가지고 여느 작가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고도의 수사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짜낸 더 없이 정교한 추상화와 같다. 『황니가』는 순수하게 시적 언어로만 이루어진 세계 종말의 풍경화라는 것, 이것이 상당수 중국 평론가의 진단이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치밀한 논리
다양한 해석 가능성이 상존하는 불가해한 매력


논리에 충실한 스토리텔링에 익숙한 독자라면 인물들 간의 동문서답과 환경과 사건의 돌발적인 전환 등 인과 없이 느껴지는 전개 때문에 『황니가』를 읽기가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환과 비약으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은 이 소설을 잘 읽다 보면, 실은 그 내면에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완고하고 치밀한 논리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이야기의 외면 뒤에 감추어진 톱니바퀴 같은 논리가 바로 이 소설의 가장 큰 서사적 특징이자 장점이다.

이 논리는 읽는 이에 따라 이야기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폭넓은 여지를 제공한다. 황니가는 〈쥐가 고양이를 물어 죽이〉고, 〈비쩍 말라 호리호리한 귀신〉이 사람들 앞에 자연스럽게 그 모습을 드러내는 등 일상적인 인과 관계가 완전히 전복된 장소이다. 이러한 세계에서 사람들은 〈왕쯔광(王子光)〉이라는 미지의 존재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서서히 죽음과 소멸을 향해 나아간다. 이는 사라지기 위해 존재하는 인간의 본질적인 조건과 그 무력함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고, 문화 대혁명의 폐해와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던 중국 사회의 정치적 현실에 대한 은유일 수도 있다. 혹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간의 불통을 다루는 작품일 수도 있다. 이처럼 읽는 이의 시각과 방향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 『황니가』의 큰 매력이다.

이성을 뛰어넘는 비이성의 세계
이미지와 비유 아래에 깔린 의미의 파편들


찬쉐는 한 인터뷰에서 〈매우 강력하게 자신을 통제하고 비이성 상태 속에서 창작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전통적인 소설 양식과는 전혀 다른 궤를 그리는 이 작품을 한두 마디 말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국 독자들은 종종 찬쉐의 작품을 읽는 일을 두고 자신을 상대로 주먹다짐을 하는 것으로 비유하곤 한다. 이는 찬쉐의 소설을 읽는 일 또한 곧 자신의 이성이 아닌 비이성을 가지고 행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작품 아래에 촘촘히 깔린 이 비이성적 상징들을 찾아 읽어 내려가는 것이 바로 찬쉐 작품을 읽는 매력이다. 『황니가』는 기존의 식상한 소설 문법에 질린 독자들에게, 여태껏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문학의 영역 속으로 들어가는 길을 밝히는 가로등이 되어 줄 것이다.

찬쉐는 단 스무 단어로 몇 시간이 걸려도 떨쳐 버릴 수 없는 불안감을 선사한다. - Tor.com

찬쉐 소설의 매력은 어둠 속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는 일과 같다는 것이다. 추진력은 있지만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뉴욕 타임스』

역자의 말

중국 독자들은 종종 찬쉐의 작품을 읽는 일을 두고 자신을 상대로 주먹다짐을 하는 것으로 비유하곤 한다. 두피에 잔뜩 힘을 주고 미지의 영역을 맞이할 단단한 각오를 갖춰야만 놀라운 문학적 사유의 격류 속에서 어렵사리 물살을 벗어나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고, 숨을 헐떡이면서 주위를 둘러본 뒤에야 자신이 이미 먼 거리를 표류해 왔고 근육의 힘이 소진되었음을 알게 된다.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한 길을 반딧불의 조명에 의지해 걷다 보면 밤이 반딧불보다 더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으로 비유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느낌들이 우리가 문학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짜릿한 전율 같은 아름다움이자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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