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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한국 만화, 아시아를 넘어 한류시대를 열다 앙굴렘에 핀 꽃 ‘10년 만에 또다시 열린 한국만화특별전’ 1. 한국 만화, 세상의 흐름을 바꾸다 2. 한국 만화, 새로운 세상을 열다 3. 한국의 혁명적 실험, 디지털 만화 4. 한국 만화의 거장들 5. 앙굴렘을 누비다 세계 만화축제 프랑스 앙굴렘에 가다 1. 한국 만화, 만화도시 ‘앙굴렘’을 보듬다 2. 프랑스의 보물도시, 앙굴렘 3. 만화의 별들로 수놓아진 앙굴렘 4. 만화산업의 본고장, 앙굴렘 만화, 벨기에에서 노닐다 1. 벨기에 만화를 만나다 만화도시 부천 1. 한국의 만화도시 부천 이야기 2. 부천의 먹거리, 만화 세계의 만화 축제들 화보 앵글 속에 담긴 앙굴렘, 그 속살을 들여다 보다 맺음말 별이 된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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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앙굴렘입니다. 한국 만화의 염원이 담긴 우리 전통 등(燈)이 세계적인 만화도시인 프랑스 앙굴렘 곳곳을 밝히며 아름다운 수를 놓아 더욱 좋은 밤입니다. 하늘의 별을 따서 거리의 가로등을 밝힌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꿈의 도시입니다. 거리의 꽃들에게 길을 묻고 스마트폰 대신 바람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여기는 만화도시 앙굴렘입니다. 오늘 여러분들과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고 같은 앙굴렘 시민이 되어 이 밤을 즐기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밤입니다.”
2013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한국 만화의 밤’ 축하 리셉션에서 김동화 작가의 환영인사 중에서. 만화에서 앙굴렘은 무엇인가. 그곳엔 어떤 꿈이 있을까. 세계에서 첫 손에 꼽는 만화도시는 단연 앙굴렘이다. 매년 1, 2월 경에 열리는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일본본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이 열렸는데, 때맞춰 일본이 이 전시를 막아서며 방해하던 것이 되레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일이 돼 세계인들의 눈을 끌어모았던 일이 있다. 이제 우리한테 앙굴렘은 만화의 성지로 불린다. 이 도시에서 한국만화특별전이 두 차례 열렸다. 먼저는 2004년 우리 만화가 주빈국으로 초대된 일이 있고, 꼭 10년 만인 2013년 다시 한국만화가 만화도시에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그동안 우리 만화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국내에서는 부천시가 만화 도시로 확고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한국만화특별전 행사를 중심으로 앙굴렘 무대에 선 한국 만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2013년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개최된 ‘2013 한국만화특별전’ 〈만화, 그 다음...〉에 대한 생생한 현장사진과 상세한 정보를 통해서 현장의 소식을 좀 더 실감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더불어 프랑스의 만화도시 앙굴렘과 만화도시 부천을 소개하고 있으며 벨기에 만화에 대한 소개도 제공한다. 책을 쓴 전상천, 양주승은 부천에서 만화를 오랫동안 취재해온 현직 기자로 전시회 참가 대표단에 직접 참가해서 현장에서 생생한 보고서를 올렸다. 필자들은 전시회는 물론 전시 페어관과 도시의 서점을 직접 둘러 봤다. 레스토랑에 가서는 만화로 그려진 메뉴판을 보고 빠뜨리지 않고 사진을 찍어 소개하고 있다. 만화 도서관과 박물관을 찾아가고, 또 전시 기획자와 시장을 비롯한 행정가를 만나 문화정책과 만화에 대한 생각을 직접 들었다. 앙굴렘에 머물지 않고, 벨기에로 날아가 유럽 만화의 넓이와 뿌리를 찾는 여행을 이어갔다. 그리고 한국의 만화도시 부천을 냉철하게 돌이켜 보며, 세계적인 만화도시들에서 찾은 부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제안을 한다. 지난해 부천에서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직접 비교하고, 만화도시를 이끄는 부천시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등을 인터뷰한 기록도 남겼다. 특히 이 책에는 100여 쪽의 지면에 걸쳐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화보로 실었다. 앙굴렘의 도시 표정과 시민들의 얼굴, 행사장 곳곳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3 앙굴렘을 가다〉는 만화문화에 대한 다양한 지식들을 소개하는 『만화규장각지식총서』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21번째로 소개되는 지식총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