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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대신 빨래터로 향하는 인도 아이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가 만들어지는 인도 ‘뭄바이’이의 한 편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빨래터인 ‘도비가트’가 있다. 이곳에서 가족을 위해 매일 빨래터로 향하는 알루의 꿈은 언젠가 동생과 함께 학교에 가는 것. 인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빨래 바구니에 담아 전한다.
2014.03.07.
어린이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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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慶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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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대신 빨래터, 고통받고 있는 또 다른 세계
인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뭄바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가 만들어지는 도시. 이 도시의 고층 건물 사이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빨래터인 ‘도비가트’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수많은 아이들이 ‘아이다움’을 누릴 시간 도 없이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하루 16시간 이상을 일하고 우리나라 돈으로 약 5,000원을 받습니다. ‘노동’, ‘저임금’, ‘열악한 근무 환경’ 아이들과는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단어들이지만 국제노동기구(ILO)가 2013년에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 18세 미만 아동 노동 인구는 무려 1억 6,800만 명에 이릅니다. 어른들은 흔히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다.”, “자기 발로 일하겠다고 찾아왔다.”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생계가 어렵다는 이유로 이 아이들이 ‘당연히’ 일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어른들의 강요와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을 하겠다고 나선 아이들이 정말 ‘자발적’으로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전 세계 1억 6,800만 명의 아이들이 매일 일을 하러 나서며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 아이들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어른들은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모든 고통에는 등급이 없습니다. 의식주는 물론 놀고 배우며, 하루를 평안히 보내고 내일을 기대하는 것, 가정과 이웃, 학교와 놀이터 등 어린이에게 가장 기본적인 삶의 자원 중 하나라도 부족하게 되면 동일한 고통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 이웃의 아이들, 이름도 모르는 지구촌 곳곳의 아이들의 아픔을 알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양심이 우리를 책망하기 전에 무엇이라도 실천해야만 합니다. 이렇듯 염려와 긍휼의 마음을 갖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양심의 명령에 충실한 아름다운 사람일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