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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1부 출어 늦봄에 시골 장터에서 여름방학 늦가을 은행잎 능소화 출어 봄밤에 실바람 부는 날 8월의 사과 세한고절歲寒孤節 공지천의 5월 백제 불교 첫 도래지 봄 처서 석류에게 9월이 올 때 한寒가위 주말 아침 별리 소나기 덩굴장미 질 무렵 목련꽃 필 무렵 2부 종점 여름 신풍경新風景 8월 한낮에 2020 우수 무렵 하회 마을 강화 고려 궁지에서 2020 추석 전야 짝사랑 종점 덧없음 봄날의 대비對比 푸나무들 소나기구름 칠석 유감 9월의 이야기 철부지 꽃에게 배우다 초승달 질 즈음 그믐달 비애悲哀 설을 맞으며 얄미운 달 꽃샘추위 빗방울 철학 껍데기 3부 나팔꽃 나팔꽃 초월 낙화 3월의 유혹 한반도 폭우 12월 난리 세척 여정 내 길 1 내 길 2 모나지 않게 카톡 순방 가을밤 겨울 상현달 설 유감 간격 호수 흔들흔들 소인배 파도 가뭄 임을 보내며 큰 별로 다시 뜨소서 4부 노을 물놀이 노을 1 노을 2 봄 산 여름 강 땡볕 휴가 가족 휴가 안개 호숫가 안개 가을 칸타빌레 가을 하늘 1 가을 하늘 2 가을 하늘 3 가을 편지 밤송이 고백 미인 밤송이 못난 밤송이 죽녹원에서 단풍 우전雨前차를 마시며 풍경風磬 5부 동시조 낙서 실비 오는 날 남풍에게 손에 손잡고 눈 오는 날 봄바람 부는 날 한낮 초승달 모범생 3월의 정원 평설: 사유의 심연에서 건져 올린, 시조 미학의 정수精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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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시조집 『목련꽃 필 무렵』 - 시간을 초월한 인간의 감성을 담다
김영진 시인의 시조집 『목련꽃 필 무렵』은 시조에 특유의 현대적 감성과 인사이트를 가미하여 독특하고 매력적인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다. 김 시인은 사랑과 이별, 그리움 등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일으키는 한편,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이러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전형적인 클리셰를 피해가며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한다. 그가 쓴 사랑에 관한 시조들은 딱딱하거나 건조하지 않다. 오히려 그것들은 생생하고 실질적이며, 때론 상처받았지만 여전히 희망찬 사랑에 대한 이미지를 그린다. 이러한 점에서 김영진 시인의 작품은 많은 독자들로부터 공감과 호응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시집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김영진 시인이 삶에서 얻은 깊은 철학적 통찰을 어떻게 자신의 작품에 반영하는가다. 그는 생명력 있는 글로서 삶에서 얻은 의미 있는 결정체들을 잘 드러내며, 이러한 경험과 철학이 그의 작품들을 창작하는 원동력임을 보여준다. 특히, 자연 순환 섭리와 초월적 인생관 등 복잡하지만 중요한 주제를 아름답게 표현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제공한다. 집착을 버리고 삶의 철학을 체득하여 대도(大道)의 길로 달려 나가는 작가의 고귀한 소망 의지를 엿보게 한다. 『목련꽃 필 무렵』은 깊이 있고 생동감 넘치는 내용과 함께 깔끔하고 아름답게 구성된 형식 때문에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집 속에서 반짝이는 깨달음의 철학은 현대시조의 멋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김영진 시인은 우리나라 고유 문학 갈래인 시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확장한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그는 전통적인 시조 형식에 충실하면서도 그 안에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인사이트를 불어넣어 새롭고 독특한 표현법을 창출해냈다. 『목련꽃 필 무렵』에 수록된 시조는 모두 아름다운 예술작품이며,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과 감동을 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이 한 권의 시조집은 메마른 가슴을 촉촉히 적셔주는 독특한 감성과 함께, 시조 창작과 인생의 지침서가 되리라는 확신을 준다. 『목련꽃 필 무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시조집이 될 것임에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