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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읽을까?
10대들을 위한 비문학 읽기
김남미
마리북스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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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_ 글 읽기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발견하는 시간

PART 1. 나도 글을 잘 읽고 싶어!

정말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을까?
왜,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나와 독서는 어떤 관계일까?
독서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
글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책을 읽을까? 글을 읽을까?
나를 읽는 과정이라고?

PART 2. 글을 읽으려면 이것만은 꼭

글의 목적 파악하기
보이지 않는 것도 함께 읽기
문장의 무게 파악하기
나는 어떻게 읽을까?
목차를 보고 전체 파악하기
글을 읽는 5단계
나만의 주제문 오답 노트 만들기
핵심 정보, 너의 위치가 궁금해
연계 단락의 역할을 알려 줘
구조를 그릴 때도 무게 비교는 필수
글을 입체적으로 보려면 이렇게!

PART 3. 지금은 글을 읽을 시간

문제 제기를 하는 글
원인과 결과를 밝히는 글
원인과 결과를 밝히는 글의 유용성
이론을 소개하는 글
두 개 이상의 이론을 소개하는 글
사실을 설명하는 글
사실을 설명하는 글의 유용성
중요 가치를 해석하는 글
중요 가치를 해석하는 글의 유용성

저자 소개 1

전 언어 구조의 논리에 깊이 매료된 서강대 글쓰기 센터 연구교수. 현 청춘의 열정과 창의성을 사랑하고 동경하는 홍익대 교수. 언어가 갖는 무한 동력과 내재적 원리를 탐구하고 대중과 공유하려는 연구자이자 교육자. 저서로는 『100명 중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 1~3』, 『100명 중 98명이 헷갈리는 우리 말 우리 문장』, 『친절한 국어 문법』, 『자주 틀리는 초등 받아쓰기&띄어쓰기』, 『더 맞춤법』, 『초등 국어 맞춤법 사전』, 『하루 딱 한 장으로 맞춤법 천재 되기』, 『생각이 글이 되기까지』, 『무엇을 어떻게 읽을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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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310g | 152*215*10mm
ISBN13
9791193270127

책 속으로

공부는 기본적으로 독서를 기반으로 하지요. 공부를 하려면 다양한 교과서를 읽어야 하잖아요. 그렇다면 교과서는 여러분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 우리는 학교에서 다양한 과목을 배우면서 지성, 감성, 심미성, 논리성을 기르고 있어요. 어쩌면 우리는 공부가 너무 힘들어서 공부 자체가 독서이고 우리를 성장시킨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지도 몰라요. 공부가 힘들 때는 더 넓게 생각해 보세요. 교과서를 읽으면서 미처 몰랐던 나의 잠재력을 키우는 중이라고요. 공부를 억지로 한다고 생각하면 더 하기 싫어요.
--- p.28~29

표현 동기에 충실한 글과 전달 동기에 충실한 글은 다르게 접근해야 돼요. 또한 두 종류의 글을 균형 있게 접해야 합니다. 글은 내가 모르는 나를 발견하게 만든다고 했잖아요. 내 안에는 내가 모르는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모습도 있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모습도 있어요. 우리 안에는 아직 열리지 않은 방이 많이 있어요. 그중에는 표현 동기에 충실한 글을 읽으면 열쇠를 발견할 수 있는 방도 있고, 전달 동기에 충실한 글을 읽다가 문을 열게 되는 방도 있어요. 각각의 글을 읽는 방식을 배우면서 아직 열지 않은 방의 열쇠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봐요.
--- p.33

예를 들어, 여러분이 어떤 영화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일단 여러분이 감동을 받았으니 그 영화는 훌륭하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때는 영화보다 영화를 보며 감동하고 있는 여러분 자신에게 집중해야 해요. 이 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영화를 보며 감동한 순간은 여러분이 어떨 때 감동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알게 해 줘요. 자신이 어떤 사람이기에 그 영화의 어느 부분에서 감동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거든요. 글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글을 읽고 감동받았을 때 여러분 자신에게 집중해 보세요. 내 안의 어떤 모습과 글의 어떤 부분이 만나서 감동받았는지요. 그러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어요. 글을 읽다가 그런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면 그 내용을 정리해 보세요.
--- p.39~40

글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그래서 문장을 하나하나 제대로 읽어야 글 전체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그렇게 읽으면 안 돼요. 문장 하나하나가 모여서 글을 이루기는 하지만, 각각의 문장들이 같은 무게를 가졌다고 생각하면 곤란해요. 어떤 문장은 다른 문장보다 훨씬 중요하고, 또 다른 문장은 전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글을 읽을 때는 중요한 문장에 더 무게를 두고 읽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문장의 중요성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하지요. 중요한 문장은 무엇이고, 그 문장을 다른 문장이 어떻게 돕는지 늘 생각해야 해요.
--- p.53

글을 읽을 때는 내용만 읽으면 안 돼요.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는지도 읽어야 하지요. 간단히 말하면 ‘글의 질서’를 파악하는 거예요. 글의 질서는 문장과 문장 간의 관계, 단락과 단락 간의 관계로 나타난답니다. 질서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면 글을 읽을 때는 물론 글을 쓸 때와 말할 때도 유용해요. 문장 하나하나에 얽매이는 시간을 줄여서 더 크고 중요한 것들의 관계를 읽는 데 집중하세요.

--- p.64

출판사 리뷰

비문학과 문학은 읽기 방법이 다르다
글의 핵심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글 읽기


글 읽기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시대, 나도 글을 잘 읽고 싶어!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그 답은 나에게 필요한 글들의 핵심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 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편의 글은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려는 하나의 체계이다.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을 명확히 전달하고자 여러 장치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질서를 파악할 줄 알아야 글의 핵심을 읽을 수 있다. 일단 내가 읽을 글의 종류부터 파악해야 한다. 문학을 읽는 방법으로 비문학을 읽으면 정보가 잘 정리되지 않고, 비문학을 읽는 방법으로 문학을 읽으면 감동이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달 동기에 충실한 비문학’과 ‘표현 동기에 충실한 문학’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읽어야 한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교과서를 비롯한 ‘전달 동기에 충실한 글’, 즉 비문학의 핵심을 짚어 내는 방법을 아주 친절하게 단계별로 알려 준다.

‘1단계 주제문 찾기→2단계 중요 단락 찾기→3단계 중요 단락의 핵심 읽기→4단계 연계 단락의 역할 읽기→5단계 전체 구조 그리기’의 순서로 비문학의 핵심을 요령 있게 파악하는 5단계 글 읽기 노하우가 PART 2에 담겨 있다. PART 3에서는 문제 제기를 하는 글, 원인과 결과를 밝히는 글, 이론을 소개하는 글, 사실을 설명하는 글, 중요 가치를 해석하는 글에 5단계 글 읽기 방법을 적용해 본다. 실제 예문들을 들어 주제문과 중요 단락을 쉽게 찾는 요령부터 전체 구조를 그리는 방법까지 직접 보여 준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이론적인 설명만으로는 막막할 수 있기 때문이다. PART 3은 그 답답함을 단번에 해소해 준다.

나와 독서의 관계
세상을 만나고 ‘내가 모르는 나’를 알아 가는 통로


나와 독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주로 언급되는 독서의 효과들은 독서가 나에게 주는 영향이다. 그렇다면 나는 내 독서에 무슨 영향을 미칠까? 더 쉽게 예를 들어 말하자면, 우리는 온갖 글을 읽으면서 유독 어떤 글들에 진한 감동을 받는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물론 훌륭한 글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내 안에 있는 무수한 ‘내가 모르는 나’, 나의 그 무한한 가능성들, 무의식 속 취향들 중 하나가 그 글에 담겨 있어서 더욱 깊은 감동을 받게 된다. 내 안에는 나도 잘 모르는 모습이 아주 많이 숨겨져 있고,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나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조금씩 알아 가게 된다. 나의 성장과 발전은 나를 잘 아는 데에서 시작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글을 읽는 행위가 우리의 삶과 성장에 얼마나 긴밀하고 중요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깨닫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수많은 비문학을 읽으면서 우리는 세상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배운다. 내가 몰랐던 세상을 조금씩 알게 되면 현재 내 삶을 바라보는 시각도 훨씬 넓어진다. 다른 사람에게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글이 나를 꿈꾸게 할 수 있다. 그렇게 비문학은 내가 살아가는 세상의 범위를 점점 넓힌다. 이 책이 비문학 읽기에 집중하는 이유이다. 글 읽기가 더없이 중요한 것은 이처럼 세상과 만나면서 ‘내가 모르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활동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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