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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제1장 2세의 귀환 9
제2장 난젠지 교쿠란 75
제3장 환술사 덴마야 135
제4장 다이몬지 납량선 전투 195
제5장 아리마 지옥 265
제6장 에비스가와가의 후계자 325
제7장 덴구의 피, 바보의 피 429

저자 소개 2

모리미 토미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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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ihiko Morimi,もりみ とみひこ,森見 登美彦

‘교토의 천재’ ‘21세기 일본의 새로운 재능’ 등의 찬사로 수식되는 작가. 1979년 일본 나라 현 출생으로, 나라여자대학 부속 중고교를 졸업했다. 교토대학 농학부 생물기능과학과에서 응용생명과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농학연구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3년 『태양의 탑』으로 제15회 일본판타지노벨대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6년에는 천진난만한 후배 아가씨와 그녀의 뒤를 쫓는 어수룩한 선배의 청춘판타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로 제20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은 나오키상 후보작에 오르는가 하면 2007 《다빈치》 올해의 책 1위, 서점대상
‘교토의 천재’ ‘21세기 일본의 새로운 재능’ 등의 찬사로 수식되는 작가. 1979년 일본 나라 현 출생으로, 나라여자대학 부속 중고교를 졸업했다. 교토대학 농학부 생물기능과학과에서 응용생명과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농학연구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3년 『태양의 탑』으로 제15회 일본판타지노벨대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6년에는 천진난만한 후배 아가씨와 그녀의 뒤를 쫓는 어수룩한 선배의 청춘판타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로 제20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은 나오키상 후보작에 오르는가 하면 2007 《다빈치》 올해의 책 1위, 서점대상 2위, 기노쿠니야서점 베스트텐 2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모리미는 '매직 리얼리즘'의 기법으로 현실과 가상을 교묘하게 배열하는 독특한 세계관과 문체로 유명한데, 그의 소설들은 『펭귄 하이웨이』를 제외하고 모두 교토를 무대로 하고 있어 『사슴남자』(가제)의 작가 마키메 마나부와 함께 '교토 작가'로 불리기도 한다. 초기 작품들은 대부분 교토의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으나 2007년 발표한 『유정천 가족』에서는 너구리 가족이 등장하는 등 동물이나 초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쓰고 있다.

현재 교토의 한 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집필을 계속하고 있는 모리미는 마키메 마나부와 함께 이사카 코타로를 있는 일본 문단의 새 기대주로 젊은 독자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고 있다. 저서로는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스위트 블루 에이지』, 『여우 이야기』, 『신역 달려라 메로스』, 『유정천 가족』, 『연문의 기술』, 『요이야마 만화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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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중앙일보사에서 기자로 일했고, 1987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인 무라타 기요코의 『남비 속』을 우리말로 옮기며 번역을 시작했다. 2019년 서점대상 수상작인 세오 마이코의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를 비롯해 미야베 미유키, 기리노 나쓰오, 히가시노 게이고, 하라 료 등 주로 일본 소설을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밖에도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과 존 딕슨카가 쓴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등 영미권 작품과, 하라 료의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마치다 고의 『살인의 고백』 등을 번역했다. 논픽션으로는 『킬러 스트레스』 『다시 일어나 걷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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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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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3.91MB ?
ISBN13
9791160263350

출판사 리뷰

모리미표 ‘뭉실뭉실’ 교토 원더랜드 제2탄,
덴구 부자의 백 년 갈등으로 그 막이 열린다!


뭉게뭉게 부풀어 오른 숲이 너구리를 연상시키는 어느 봄날. 하늘에서 영국 신사가 날아온다. 실크 모자, 스리버튼 양복에 서양식 지팡이를 든 잘생긴 덴구로 야쿠시보 2세, 즉 너구리들의 스승이자 야사부로의 은사인 아카다마 선생의 아들이다. 위풍당당하게 등장한 2세는 아버지의 숨통을 끊어놓겠다는 무시무시한 말을 남긴다. 그런데, 덴구 부자의 이 ‘백 년 갈등’이란 무엇인가? 아카다마 선생에게 납치되어 덴구 교육을 받은 2세는 혹독하게 수행하며 힘을 길러오다가 신세기가 도래하자 밖을 나돈다. 선생이 2세의 행실을 탐탁지 않아 하던 차에 둘의 갈등이 증폭된 계기는 2세가 열렬한 사랑에 빠지게 된 것. 이에 제자의 기강을 잡겠다고 선생이 2세의 사랑을 넘보았다고 하는데, 무엇이 진실인지는 선생만 알 터였다. 그렇게 아버지와 아들이 벌인 사랑의 줄다리기는 사흘 밤낮으로 이어지며 히가시야마산 36봉을 뒤흔들었다지만, 그 모습은 흡사 유치한 어린애들 싸움 같았다는 게 후문이다. 어쨌거나 선생은 싸움에서 승리했고 패배한 2세는 종적을 감추었다. 그 뒤로 백 년.

한편 2세의 귀환을 뒤늦게 알게 된 아카다마 선생은 결투장을 보내고, 백 년 전 2세를 떨어뜨린 미나미좌 대지붕에서 둘은 재회한다. 괴력을 일으키는 풍신뇌신의 부채를 떨어뜨리면서 이번에는 아카다마 선생이 지붕에서 미끄러지다 야사부로 덕에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는 굴욕을 겪는다. 2세는 “죽여줄 가치도 없다”며 싸늘하게 돌아서 다시 하늘로 날아가버린다.

‘바보의 피’를 가장 짙게 이어받은
삼남 야사부로, 금요클럽의
너구리전골이 될 위기에 처하다!


백 년 만의 덴구 결투가 흐지부지 막을 내린 후 호텔에만 틀어박혀 칩거 중인 2세. 야사부로가 대립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명을 동시에 받드는 털북숭이 이중 첩자가 되어 암약하는 가운데, 차기 너구리게 두령(니세에몬)의 선출 소식이 들려온다. 야사부로는 선친의 뒤를 이어 니세에몬이 되고 싶었던 형의 오랜 꿈을 이뤄주고 싶은 마음에 동분서주하지만 그 과정은 험악하기 그지없다. 때마침 신출귀몰하는 환술사 덴마야는 너구리를 먹는 악식집단 금요클럽과 협력해 너구리 포획에 나서는데, 함정에 걸린 야사부로가 우리에 갇히는 봉변을 당한다. 과거 금요클럽에 반대하는 목요클럽을 창설해 ‘너구리전골 폐지!’를 외치는 요도가와 교수가 ‘폼포코 가면’을 쓰고 야사부로를 구하겠다고 짠 나타나지만 어마어마한 너구리 사랑을 설파한 것에 그칠 뿐이다. 게다가 숙적 가문의 에비스가와 소운을 모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어머니와 야시로는 가짜 덴키브랜 공장 창고에 갇혀 있고, 동생이 금요클럽에 붙들렸다는 소식에 흥분한 큰형은 두령을 선출하는 자리인 장로들의 회의장에서 소란을 피운다. 이 와중에 매사 흐리멍덩한 작은형은 긴 여행을 떠나 행방이 묘연한 상태. 이대로 야사부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너구리전골이 될 운명을 맞는 걸까?

“너구리는 참 가상하기도 하지”
더한층 성장한 바보스러움으로 똘똘 뭉친 가족애!


끓어오르는 바보의 피로 똘똘 뭉친 뜨거운 가족애는 이번 편에서도 빛을 발한다. 짝을 만나 화촉을 밝히는 큰형 야이치로도 야사부로에게 말하지 않았던가. “너도 지킬 대상을 찾아”라고. 가족을 이루는 근간이 되는 사랑이란 내가 지키고 나를 지켜주는 존재라는 걸, 함께 즐거워하거나 기뻐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학문도 지위도 명예도 한바탕 봄꿈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너구리들은 잘 알고 있었다. 곤궁에 처할 때마다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 “재미있는 것은 좋은 것이다!”를 외치며 헤쳐나가는 너구리 사형제. 융통성 전무, 재능 전무, 눈치 전무, 담력 전무한 바보스러움으로 무장한 이들 사형제의 꿋꿋한 활약상을 보노라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과연 너구리는 가상하기도 하지” 하고 감탄하게 된다.

너구리도 너구리지만 덴구도 남다른 가족애를 보여준다. 백 년 전처럼 아카다마 선생이 승리해 2세를 교토에서 쫓아낼 것인가, 아니면 2세가 승리해 신 덴구 시대를 개척할 것인가는 초미의 관심사. 하지만 “싫어하는 게 아니라 미워하는 것”인지 모를 골 깊은 감정의 정체도 어쩌면 가족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다. 반덴구인 벤텐이나 금요클럽의 회원들은 천하무적 유아독존의 위용을 과시하는 데 혈안이 되어 쓸쓸하고 공허한 존재로 그려져 있다. 전골요리가 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너구리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인간처럼 보이지만 너구리일 수 있습니다!”
사랑과 우정, 의리와 자부심 충만한 청춘판타지


『유정천 가족 2』는 역시나 ‘가족’에 대한 소설로, 시모가모가와 에비스가와가의 가족과 아카다마 선생의 덴구 가족이 이야기의 주축이 된다. 그리고 여기에 큰형 야이치로와 난젠지가 장녀와의 결혼, 그리고 야사부로와 약혼녀의 관계, 벤텐과 2세의 기묘한 기류 등 털 뭉치들과 덴구와 반덴구의 폭신폭신한 러브 스토리도 더해진다.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더욱 강화된 기존 캐릭터들도 주조연 할 것 없이 기세가 등등하다. 백 년 만에 백배의 분노를 장전하고 귀환한 2세와 지옥도에서 부활한 불사신의 환술사 덴마야를 비롯해, 자신도 너구리면서 아버지를 금요클럽의 냄비에 밀어 넣은 에비스가와 소운의 대경실색할 둔갑술이나 소운의 두 아들이자 쌍둥이 형제 금각과 은각의 바보 짓, 전골행이 된 소이치로를 대신해 두령 자리를 맡았지만 하와이 여행만을 꿈꾸는 한량 니세에몬 헤이타로도 함께다.

악행을 저지르는 너구리, 손가락에서 전기를 방전하는 너구리, 속세를 버리고 떠난 승려 너구리, 어제 우울했어도 오늘은 꺄르르꺄르르 웃으며 되똑되똑 땅 위를 걸어가는 너구리들……. 너구리와 덴구와 인간이 꿈질거리는, 사랑해 마지않는 교토 원더랜드가 바로 여기 있다. “좌우지간, 재미있게 살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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