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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조사와 한국적인 것의 탄생
소명출판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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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한국적인 것’에 관한 질문의 출현-1950~1970년대

1. 사회조사론 재고
2. 해방 이후 초기의 사회조사와 ‘한국적인 것’ 의 재점화
3. ‘한국적인 것’의 압박과 사회조사에의 반영-현실적합성의 추구
4. 가족계획사업에서의 ‘사회조사의 한국화’ 기획

제2장 연구 대상으로서의 촌락사회

1. 초기 사회학의 촌락사회 연구
2. 초기 인류학의 촌락사회 연구-브란트와 한상복

제3장 종족-가장 전통적인,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정치집단

1. 분석대상으로서의 종족
2. 동족촌락의 형성과 변화-조선시대
3. 촌락재편성 정책과 종족-일제강점기
4. 토지개혁,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변화-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5. 종족은 여전히 중요한 정치적 단위인가

제4장 한국 ‘마을’ 연구의 초기 경향을 통해 본 ‘마을’ 개념의 계보학적 탐구

1. 연구의 분석단위로서 ‘촌락 / 부락’, ‘마을’, ‘공동체’, ‘지역사회’는 서로 일치하는가
2. 자연촌이라는 자장
3. 1960년대 한국 농촌사회학의 응답
4. 남은 질문들-소용돌이 vs. 자연촌
5. 논점과 연계된 향후의 과제

제5장 무속-문화체계로서의 종교와 실천으로서의 종교

1. 들어가며
2. 분석대상으로서의 종교
3. 초기 인류학의 한국 무속 연구
4. 무속을 바라보는 한국 인류학의 새로운 시각

제6장 해보면 알게 되는 것들-출산력 조사와 사회조사의 한국화 기획(1960~1970년대)

1. 연구의 목적과 범위
2. 사회조사 지식의 특성과 냉전기 사회조사의 재인식
3. 동조화-미국 사회조사방법론의 수용
4. 현장화-‘한국적인 것’에 대한 관심과 ‘융기하는 현실’
5. 제도화경쟁-의사집단의 출산력조사에 대한 비판
6. 질문지를 다시 열어보다-인구연구의 사회학적 전환
7. 망각된 유산으로서의 ‘사회조사의 한국화’

제7장 메커니즘으로서의 ‘한국적인 것’에 관한 응시

1. 탈식민 / 근대화 여정 속에서의 ‘한국적인 것’의 추출
2. 가족 연구의 지층
3. 사회의식 조사를 통한 ‘한국적인 것’의 체계적인 검증

맺으며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Kim In-soo,金仁洙

1974년생. 대구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조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한국의 근현대 사회과학 지식체계의 역사를 사회공학과 지식국가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작업을 해왔다. 저서로는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50년사』(한울아카데미, 2015), 논문으로는 “Tacit Knowledge and the Sociological Turn in Population Studies in Korea in the 1960s and 1970s”(Korea Journal 63-2, 2023), “Enumerated Society?:?Political Implications of Te
1974년생. 대구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조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한국의 근현대 사회과학 지식체계의 역사를 사회공학과 지식국가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작업을 해왔다. 저서로는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50년사』(한울아카데미, 2015), 논문으로는 “Tacit Knowledge and the Sociological Turn in Population Studies in Korea in the 1960s and 1970s”(Korea Journal 63-2, 2023), “Enumerated Society?:?Political Implications of Tenancy Statistics in Colonial Korea in the 1930s”(Korea Journal 61-2, 2021), 「냉전과 지식정치-박진환의 Farm Management Analysis(1966)의 성립사정을 중심으로」(『동북아역사논총』 61, 2018), 「植民地の知識國家論-1930年代の朝鮮における社會性格論爭再考」(『思想』 1067, 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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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榮眞

1975년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전후 일본의 특공위령과 죽음의 정치」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그린비, 2016, 공저), 『애도의 정치학』(길, 2017, 공저) 외에 「파국과 분노: 3·11 이후 일본 사회의 脫원전 집회를 중심으로」, 「부끄러움과 전향: 오월 광주와 한국사회」, 「위험한 기억들: 중첩되는 연루를 이야기하기」, 「지역적 상상력과 영웅 만들기: 가고시마의 ‘사이고 전설(西鄕傳說) 형성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이 있다.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 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HK)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1975년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전후 일본의 특공위령과 죽음의 정치」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그린비, 2016, 공저), 『애도의 정치학』(길, 2017, 공저) 외에 「파국과 분노: 3·11 이후 일본 사회의 脫원전 집회를 중심으로」, 「부끄러움과 전향: 오월 광주와 한국사회」, 「위험한 기억들: 중첩되는 연루를 이야기하기」, 「지역적 상상력과 영웅 만들기: 가고시마의 ‘사이고 전설(西鄕傳說) 형성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이 있다.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 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HK)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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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9쪽 | 128*188*20mm
ISBN13
9791159058080

출판사 리뷰

한국적인 것의 탐문과 인문학의 한계

우리 사회에서 한국적인 것에 관한 문제의식과 탐문은 줄곧 인문학의 과제로 간주되어 왔다. 한국적인 것에 관한 논의에는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하는 의지가 투영되기 일쑤였다. 그것은 종종 한국 민족 고유의 정서로 규정된 정(情)과 한(恨)의 문화를 추적하거나, 혹은 사회 습속 차원에 깃든 무속과 유교의 흔적을 발굴하는 일로 귀결되곤 했다. 또는, 갓과 한복의 복식문화, 김치와 장의 음식문화, 한옥과 온돌의 주거 양식 등이 한국적인 생활양식을 대표하는 표상으로 회자되곤 했다. 그간의 논의는 주로 문화적 내실을 직관적으로 추출하여 이를 한국적인 것으로 제시하는 데에 치중해온 셈이다. 물론, 여기에는 이렇게 추출된 문화 요소들이 이른바 ‘한국인의 유전자’를 구성하고 있다는 대중적 신념의 지지가 자리하고 있다.

사회과학과 한국적인 것

이에 비해, 그동안 사회과학 분야에서 한국적인 것은 외면되거나 도외시된 주제였다. 거기에는 그 개념 자체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내셔널리즘 환원에 대한 연구자의 부담은 물론, 학문적 분석의 대상으로 삼기에 이미 시대착오적이고 매우 고루하다고 여기는 편견도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적인 것을 이처럼 요소론적, 본질론적, 환원론적인 것이 아니라 실천적, 맥락적, 구성적인 것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게 되면, 질문은 새삼 우리 사회를 움직여온 메커니즘이 무엇이었는지를 발굴하고 가시화하는 것으로 전환된다. 이러한 질문의 전환 속에서 그동안 가족 및 친족 네트워크와 농촌공동체의 역사적 특수성에 주목하거나, 한국형 발전국가의 압축성과 속도에 주목하면서 사회적 신뢰나 네트워크, 거래비용의 측면에서 한국의 경험을 서구의 그것과 이질적인 것으로 모델화해온 한국 사회과학의 입론들이 새롭게 시야에 들어온다. 이 책은 이런 관점에 서서 한국적인 것이 그동안 사회과학 연구에서 어떻게 문제화되고 또 무엇으로 규정되어 왔는지를 추적하고 그것이 가진 의미를 밝혀낸 작업의 산물이다. 특히, 그동안 사회조사로 대표되는 경험적 사회과학에서 한국적인 것이 어떻게 발견되고 운위되어왔는지, 나아가 이제 방향을 바꿔 사회조사의 결과물이 우리 사회와 학술장을 또 어떻게 의미화하고 주조해왔는지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분석하였다.

한국적인 것의 계보학

이 책을 통해, 한국적인 것을 발견하고자 하는 학술장 사회과학 주체들의 인식관심과 지식실천의 태도, 이들이 연구를 개시하게 되면서 곧바로 직면하게 된 현장의 거친 질감과 분석단위의 재규정, 세계사적 비교지평 속에서 한국적인 것의 자리, 탈식민/냉전 및 탈냉전 시대의 비대칭적 글로벌 지식권력 체계와 그에 대한 비판적 대응 및 방법론적 내파, 탈식민 사회과학의 구축을 위한 외부자원의 이식과 그 토착화/한국화의 시도,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사회과학 지식인의 내면적 전환 등 한국적인 것을 둘러싼 지식정치의 은폐된 이면과 망각된 역사가 새롭게 드러난다. 이 책의 독자는 한국적인 것과 한국 사회과학이 서로 어떻게 연동하면서 탄생, 진화해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리뷰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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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및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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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가족중심주의가 현대의 가족주의로 변용된 것은 자본주의화 과정에서 혈연집단, 지연집단을 대체할 수 있는 시민공동체가 형성되지 않았던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일제의 억압적인 지배체제의 체험, 한국전쟁 당시의 사회혼동과 불안 등 정치적 경험,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의 생존경쟁을 겪으면서 공권력의 권위가 붕괴하고 사회적 신뢰가 무너진 상태에서 피해의식
q********2 2026.09.1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45

사락에서 원문보기
주지 하는 바와 같이, 1987년의 '6월항쟁'은 한국사회에서 민주화의 상징이자, 민주화의 길을 열고 지탱해간 일대사건이었다. 어떤 하나의 역사적 사건, 그것도 정치적으로 큰 변화를 이루어낸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것은 갑작스런 발생이기보다는 이미 사회의식의 기층, 기저에서 큰 변화가 있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사회과학연구원의 전신 에서는 1986년에
q********2 2026.09.15. 신고 공감0 댓글0
김해동은 한국의 전통적 가족관계가 관료제에도 강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예를 들어 강한 권위주의나 서열의식, 할거주의 · 의리의식과 능률의 극대화 현상, 상급자에 대한 강한 충성의식, 권한의 집중화현상, 관직사유사상 등이 한국의 가족관계에서 강하게 영향을 받은 행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나아가, 능력이나 실력, 노력정도, 성실성 같은 것보다는 직책, 계급, 금전
q********2 2026.09.15. 신고 공감0 댓글0
하는 의지가 있지만 돈이 없거나 행정력의 미비로 표본설정이 어려워 실패에 봉착하는 일은 너무도 빈번하다. 둘째, 사회조사는 단순히 사실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생산하는 장치이다. 사회조사에서 구사되는 개념이나 범주는 사후적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조사를 시작하기 이전에 이미 결정되어 있어야 한다.Harling 1986; 김인수, 2013a; 최정운, 2016 조사의 목적과 취지
q********2 2026.09.15. 신고 공감0 댓글0
둘째 무속이 사교로 분류되어 정당한 종교로 인정받지 못한 것이, 국가의 공식적인 담론에 의하여 부정되고 소외되는 영역과 동일시되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무속은 인간이 세속적인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초인적인 존재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믿음에 기초하여 사람들은 신과 영혼에게 일상생활에서 대하듯 접근한다. 이러한 무속의 특징이 절대적인 국가권력과 권위에 대항하는
q********2 2026.09.15.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79

사락에서 원문보기
김성례는 '담론분석'이란 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명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필 자는 최정운(1999)의 논의를 빌어 담론, 혹은 담론분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자 한다. "담론이라고 할 때는 말을 일단 현실과 분리해서 보는 것을 뜻한다. 현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말이란 누군가 현실의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싶어하고, 어떤 부분을 가리고 싶어하기
q********2 2026.09.15.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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