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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사題辭: 애도의 작업 서론 데리다의 타자/다른 데리다 1) ‘데리다’를 탈신화화하기: 신화와 괴물에 대하여 (1) 케임브리지 사건 (2) 《뉴욕 리뷰 오브 북스》 사건 2) ‘해체’를 탈신화화하기 3) 타자성의 렌즈: 해체와 타자 1장 말과 사물: 현상학의 타자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2) (글)쓰기: 놀라운 발상 (1) ‘신체에서 벗어나’: 왜 소크라테스는 쓰지 않았을까 (2) 후설의 기하학의 고고학 (3) 유클리드를 해체하기 ① 언어, 육화 그리고 객관성 ② 말씀이 육신이 되어: (글)쓰기와 육화 3) 우리 자신에 대해 말하기: 후설에 대한 비판 (1) 후설의 기호론 (2) 부재의 소리: 말하기와 초월성 ① ‘음성 중심주의’와 ‘현전의 형이상학’ ② 말, 사유 그리고 공동체: 의식의 기호학적 조건화 4) 말을 쓰기: 언어, 폭력 그리고 타자로서의 타자에 대하여 (1) 레비-스트로스: 자민족중심주의로서의 구조주의 (2) 루소: 필연적 대리보충으로서의 타자 (3) 원-(글)쓰기와 차이Differance: 왜 ‘텍스트 바깥은 없는가’? 2장 다른 문학, 문학으로서의 타자: 비판적 문학 이론 1) 철학의 타자: 예를 들어, 문학 (1) 여지 만들기: 문학 그리고 철학의 미래 (2) 문학의 비밀스러운 정치학 2) 변두리에서 온 우편엽서: 은유성을 위한 은유 (1) 은유의 환원 불가능성: 또는 왜 플라톤은 자신의 수레에서 절대 내리지 않는가? (2) 우편엽서: 은유를 수행하기 3) 타자에 대한 지시: 해석, 맥락 그리고 공동체 (1) 관계 그리고 해석의 윤리 (2) 해석을 위한 안전장치로서의 맥락과 공동체 3장 타자를 환영하기: 윤리학, 환대, 종교 1) 정의로서의 해체: 법적인 유령론 (1) 국경 개방: 망명과 이민 그리고 도피의 도시들 (2) 우리 자신을 (해로움에) 개방하기: 조건 없는 용서 (3) 유럽을 유럽의 타자에 개방하기 (4) 학계를 개방하기: 도래하는 대학 2) 환대로서의 종교: 초기-해체주의자로서의 레비나스와 키르케고르 (1) ‘타자와의 관계, 말하자면, 정의’: 레비나스 (2) 모든 타자는 전적 타자이다: 키르케고르의 아브라함 3) 해체의 정치학: 새로운 국제 노동자 연맹 그리고 도래하는 민주주의 (1) 마르크스의 정신을 불러내기 (2)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무엇인가?: 도래하는 계몽 4장 데리다의 타자: 타자들의 데리다 1) 타자들로 살다: 데리다 그리고 철학의 역사 (1) 플라톤 (2) 니체 (3) 하이데거 (4) 프로이트 (5) 다른 타자들 2) 타자들의 데리다: 해체에 대한 반응 (1) 미국의 수용: 예일학파 (2) 독일의 수용: 하버마스와 가다머 (3) 영미권의 반응: 분석철학 (4) ‘포스트모더니즘’이후: 이글턴, 지젝, 바디우 5장 저자, 주권 그리고 인터뷰에서의 자명한 것들: 데리다 ‘라이브’ 에필로그: 데리다 이후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주 |
James K. A.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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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데리다: 라이브 이론』을 시작하며, 데리다가 ‘수용의 지평’이라 부르는 무대 설정을 분명히 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무대가 이해를 절대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첫 번째는 이 책의 독자에 대한 것이다. 나는 우리가 흔히 바라듯이 ‘일반적인 [대중] 독자’라고 말해지는 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
--- p.17 자크 데리다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의 소명을 철저하게 일종의 죽음으로 받아들였다. 주지하다시피 ‘저자의 죽음’에 대한 담론과 관련되면서 (그리고 사실에 대해서 거의 보편적으로 오해를 받으면서) 데리다의 작업에는 자주 유령들이 출몰했다. 이 책의 집필이 끝나갈 무렵, 자크 데리다는 (2004년 10월 9일 이른 시간에)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 p.23 시간에 의해 지배되는 신체의 물질적 세계(따라서 귀와 손, 소리와 책들)는 생성과 쇠퇴, 도래함과 사라짐의 예측할 수 없는 변화로 주어진다. 내가 오늘 알고 있는 것이 내일은 사실이 아니거나 한 세대에 알려진 것이 다음 세대에 사라질 수도 있다면, 어떻게 그러한 종잡을 수 없는 것이 지식의 토대가 될 수 있을까 --- p.60 그렇다면 어째서 문학인가? 만일 철학이 철학의 비철학적인 타자와 만남으로써 어떤 새로운 미래에 열려 있다면.어째서 문학은 데리다의 기획에서 특권을 가지는가? 이 물음들에 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왜 철학이 전통적으로 이성적인 도시의 벽 바깥으로 추방당하는 문학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 p.117 해체는 지나치게 단순화한 전통적인 기준 개념, 내부적인 것과 외부적인 것의 손쉬운 일치에, 텍스트의 실제 반영 개념에 물음을 제기한다. 기준은 항상 기표들의 네트워크에 이미 포함되어 있지 않은 단순하고 순수한 ‘바깥’에 결코 도달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것이 기준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 p.139 우리가 앞서 말했던 것처럼, 데리다는 우리에게 주어진 조건화된 제도의 실패를 끊임없이 상기시키라 요청하는 유한성의 유령에 시달린다. (그리고 데리다는 그 유령으로 우리를 괴롭히려고 한다) 우리는 근본적이고 메시아적인 비판을 계속할 수 있을 뿐이다. 만약 도래하는 정의에 대한 우리의 기다림이 어떤 놀람의 타자성에 무조건적이며 개방되어 있다면,?심지어 그것이 괴물들에게 우리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도 말이다. --- p.186 우리는 ‘인터뷰’를 획일적인 장르로 일반화하거나 그렇게 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반대하고 있는 것은 당신이 말하는 것처럼 특정한 공리들, 곧 저자에 대한, 결국 현전의 형이상학을 가정하는, 자신의 텍스트의 주인으로서의 저자에 대한 고전적 개념으로 작동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제가 의미의 주인이고 언어의 지배자라고 가정합니다. --- p.219 이제 데리다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 나는 여기서 우리가 분석한 과정을 통해 우리가?데리다의 신화로서의?‘데리다’를 매장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내가 이 기획을 시작한 이후, 자크 데리다 또한 영면에 들었다. 그리고 그의 자료만이 남아 있다. 그렇다면 데리다의 이론은 ‘살아 있는’ 이론으로 남을 수 있을까 --- p.243 하지만 그만큼 데리다는 많은 이에게 ‘해체’라는 말에 대한 평균적인 인식처럼 여전히 모호하고 어려운 사상가이자, 포스트모던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극단적인 상대주의 또는 허무주의 사상가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것도 사실이다. 캐나다 출신으로 현재 캘빈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 제임스 K. A. 스미스가 이 책을 쓰게 된 주된 배경 중 하나도 바로 이것이다. --- p.246~ 247 |
우리 시대의 살아 있는 지적 원천들을 만나다
‘라이브 이론’ 시리즈 자크 데리다, 주디스 버틀러, 알랭 바디우, 도나 해러웨이, 프레드릭 제임슨, 가야트리 차크라보르티 스피박까지, 이들은 우리 시대의 지적 원천으로 평가받는 이론가이며 인문학 및 사회과학 독자라면 반드시 등반해야 할 산과 같은 저자다. 국내에서도 이들은 다양한 영역에 개념적 자원과 이론적 영감을 주면서 끊임없이 인용되어왔지만 이들 각자의 이론을 전체적인 수준에서 해명하는 시도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도서출판 책세상은 블룸스베리(Bloomsbury) 출판사에서 펴낸 ‘라이브 이론(Live Theory)’ 시리즈를 번역 출간한다. 동시대 주요 이론가들의 삶과 지적 활동, 나아가 생생한 인터뷰를 적정한 분량에 담은 이 시리즈는 이들의 문제의식을 간파하고 이들의 사유가 그려온 궤적을 조망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