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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1학년 마음 세탁기 별명 가을 철쭉 나, 엄지야 칭찬받았어요 1학년 눈물 어른들은 다 안대요 신호등 개 언니 2학년 가을 골목길 제2부 단짝 환상의 짝꿍 ♡의 힘 To. 친구 산과 하늘 단짝 우리 교실은 동시 밭 샛길 쪽지 부럽다 두근두근 이야기 부메랑 방을 내줍니다 제3부 알람 가족 바쁜 입 사춘기 오빠 동생이 태어났어요 작심 3일 반반 엄마는 휴가 중 별별 이야기 천생연분 알람 거짓말쟁이 의사 가족 할머니 생신날 제4부 이야기 할머니 꽃등 봄 이야기 할머니 나무야 창문을 열었더니 단비 쓴비 토닥토닥 할머니 지킴이 가을 인사 가을 목욕 보름달의 고민 철새 할머니 꽃밭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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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뿔났나
엉덩이에 날개 돋았나 들썩들썩 하늘을 날고 싶은 엉덩이 화장실 가고 싶고 친구와 말하고 싶지만 40분 꾹! 참는 거라고 내 엉덩이 살살 달래 본다 - 「1학년」 전문 수업 시간에는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데 화장실도 가고 싶고 친구와도 말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그런데 더 큰일은 마음을 따라 엉덩이도 들썩거린다는 거예요. 아이는 그런 엉덩이를 ‘살살 달래’며 들썩이는 마음도 달랩니다. 핸드폰 속에 사는 특수 기호 세상 밖으로 나왔어요 떨어진 벚꽃잎 모아 ♡, 찰칵 싸우고 토라진 친구에게 모래사장에 그린 ♡, 찰칵 바다 좋아하는 엄마에게 빨간 단풍잎 모아 ♡, 찰칵 10월 생일인 선생님에게 소복소복 쌓인 눈 위에 ♡, 찰칵 눈썰매 끌어 준 아빠에게 ♡ 전송 마음속으로 쏙 들어갔어요 - 「♡의 힘」 전문 때로는 말보다 행동이 주는 힘이 더 강할 때가 있어요. 특수 기호 ‘♡’처럼 벚꽃과 단풍, 눈을 그러모아 모양을 만들어 봅니다. 사랑한다는 말 대신 하트를 만들어 보냈더니 사랑의 힘이 더 세졌습니다. 더 힘차게 상대방의 마음속으로 쏙 들어갔으니까요. 주미라 선생님의 동시는 짧고 간결하지만 경쾌하고 재미있습니다. 토라졌던 마음도 다독여 주고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에 훈훈해집니다. 아마 여러분도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 내 마음에 힘이 되고 위로되는 글이 여기 있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