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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덩굴담 -11
2. 이빨요정 티티 -14 3. 이빨괴물 별난이 -20 4. 삐뚤빼뚤 강한이 -27 5. 당장 돌아가지 못해! -32 6. 흔들리는 송곳니 -38 7. 사라진 소원 -42 8. 숨겨진 문을 찾아라! -53 9. 무시무시한 밤 -53 10. 화풀이 -57 11. 괴물님, 제발 살려 주세요 -61 12. 오지 마, 오지 마 -66 13. 옷장 속에 숨어! -75 14. 북쪽나라 -81 15. 진짜 소원 -86 16. 별난이의 고백 -92 17. 용기 -96 18. 이빨요정에게 소원을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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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이면 아이들 이를 삐뚤빼뚤 못 생기게 만드는
심술궂은 이빨괴물이 나타나요! 요즘에는 치과에 가서 이를 빼는 어린이가 많지만, 옛날에는 집에서 이를 빼곤 했어요. 튼튼한 무명실을 흔들리는 이에 걸고 툭 당기면 순식간에 이가 뽑혔지요. 뽑은 이는 잘 싸서 베개 밑에 넣어 두고 소원을 빌었답니다. 그렇게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었거든요. 책고래아이들 시리즈 신간 『이빨괴물』은 아이들 이를 가져가고 소원을 들어주는 이빨요정과 아이들 이를 삐뚤빼뚤하게 만드는 이빨괴물 이야기입니다. 이를 빼고 소원을 비는 아이들이 줄어들면서 이빨요정은 점점 힘을 잃었어요. 결국 요정 마을을 떠나고 말았지요. 이빨요정이 사라지자 이빨괴물들은 제 세상을 만난 듯 신이 났어요. 숨겨진 문을 찾아내 현실로 넘어와서는 아이들을 괴롭히기 시작했지요. 무시무시한 생김새로 겁을 주고, 아이들 이를 잡고 흔들어 삐뚤어지게 만들었어요. 아이들을 찾아온 이빨괴물 중에는 반듯한 이빨 때문에 무시를 받던 별난이도 있었어요. 이빨괴물 친구들이 아이들을 못살게 구는 것을 뒤에서 지켜만 보던 별난이는 우연히 인간 어린이 강한이를 만났어요. 강한이는 이가 삐뚤빼뚤해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던 아이였지요. 비슷한 처지였던 둘은 마음을 나누고 친구가 되었어요. 그리고 이빨요정을 찾아가 ‘삐뚤어진 것’을 바로잡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어요. 우리는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곤 합니다. 나와 조금 다르게 생겼다고 해서, 성격이나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멀리하거나 심하게는 놀리고 괴롭히기까지 해요. 반 친구들과 이빨괴물들이 강한이와 별난이에게 그랬던 것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 한 사람처럼 꼭 닮은 쌍둥이도 조금씩 다른 점을 가지고 있어요. 가장 친한 단짝 친구에게도 나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랍니다. 중요한 것은 차이를 인정하고 마음을 여는 것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작지만 단단한 용기가 필요하지요. 『이빨괴물』은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던 아이와 이빨괴물이 끈끈한 우정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통해 다름과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예요. 『게으름 귀신 쫓은 팥죽 한 그릇』, 『쉿! 위대한 토끼』 등 기발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경숙 작가는 신작 『이빨괴물』에서도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냅니다. 술술 읽히면서도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되지요. 또 한담희 작가는 이빨요정과 이빨괴물이 사는 환상적인 세계를 독특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삐뚠 이 때문에, 혹은 상한 이 때문에 치과를 찾는 친구들이 많아지는 요즘, 으스스하지만 엉뚱하고 피식피식 웃음이 나면서도 뭉클한 『이빨괴물』 이야기를 읽어 보는 건 어떨까요? 신나게 읽고 나면 마음도 한 뼘 자라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