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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 전쟁 없는 세상은 가능할까
1장 세계를 뒤흔든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이나를 폭격한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한 뿌리? 독립 후 동서로 갈라진 우크라이나 갈등의 핵심,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높아지는 핵전쟁 공포 더 읽어보기 : 코미디언에서 대통령, 전쟁 영웅이 된 젤렌스키 2장 끝나지 않는 전쟁, 아프가니스탄 알카에다의 공격에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20년 동안 이어진 미-아프간 전쟁 빈라덴과 탈레반 키운 미국의 ‘돌풍 작전’ ‘제국의 무덤’ 아프가니스탄 돌고 돌아 원점으로 샤리아법에 억눌린 아프간 여성의 삶 더 읽어보기 : 극단주의는 왜 생겨나나 3장 아랍의 봄과 시리아 내전 아이들의 낙서에서 시작된 시위 화학무기까지 쓴 독재정권 친알아사드, 반알아사드… 갈라진 국제사회 극단주의와의 싸움이 되어버린 전쟁 세계를 떨게 만든 IS 추종자들의 테러 ‘아랍의 봄’ 그 후 더 읽어보기 : 세계를 울린 한 장의 사진 4장 중동부터 아시아까지... 세계 곳곳의 내전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유대 민족국가의 탄생 네 번의 중동 전쟁과 ‘두 국가 해법’ 둘로 나뉜 팔레스타인 더 읽어보기 : 세계 곳곳의 내전들 5장 세계가 반대한 이라크 전쟁 세계 곳곳에서 외친 전쟁 반대 미국의 거짓말로 시작된 전쟁 미국 국무장관까지 속인 전쟁론자들 오폭, 학살… 이라크인들이 겪은 참상 실패한 전쟁, 추락한 미국의 위상 이라크에 퍼부은 돈은 누가 가져갔을까 힘겹게 민주 국가를 만들어가는 이라크인들 더 읽어보기 ① 전쟁 대행 주식회사 더 읽어보기 ② 한국의 파병과 고민거리들 6장 전쟁을 막을 수는 없을까 전쟁을 ‘덜 참혹하게’ 만들려 애써온 국제사회 ‘반인도 범죄’라는 개념은 어떻게 진화해왔나 반인도 범죄를 다룬 재판들 옛 유고연방 내전 르완다 내전 캄보디아와 서아프리카 단심제로 사형당한 사담 후세인 전범 재판의 상설화, 로마규약과 ICC 로마규약 거부하는 나라들 더 읽어보기 ICC는 이스라엘을 처벌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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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러시아를 지키기 위해서는 나토의 군사적 도발을 막아야 하며, 따라서 국경을 접하는 우크라이나의 가입은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요. 결국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을 나토, 특히 미국의 도발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나토 회원국들의 병력이 러시아와 가까운 동유럽에서 대대적인 군사훈련을 벌여 자국의 안보를 위협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배경에는 제국주의적 야심이 깔려 있습니다. 또한 무력으로 다른 주권 국가의 영토를 병합하고 민간인들까지 대량 살상한 것은 전쟁범죄입니다.
--- P.29 「1장 세계를 뒤흔든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서 유럽 제국들은 19세기 초부터 아시아를 두고 식민 쟁탈전을 치렀으며, 험난한 내륙 국가 아프간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러한 제국주의 약탈 전쟁을 일명 ‘그레이트 게임Great Game’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특히 영국은 인도에 이어 전략적 요충지인 아프간을 점령하려고 시도했어요. 하지만 1839~1841년과 1878~1880년, 1919년 세 차례의 영국-아프간 전쟁에서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패배했습니다. 여기서 아프간은 ‘점령되지 않는 나라’, ‘제국의 무덤’이라는 말이 생겨났지요. --- PP.55-56 「2장 끝나지 않는 전쟁, 아프가니스탄」 중에서 2015년 9월 한 장의 사진이 세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튀르키예의 휴양지인 보드룸의 바닷가에서 세 살 아이 아일란 쿠르디의 주검이 발견된 것입니다. 아일란은 형편없는 보트에 몸을 싣고 가족을 따라 지중해를 건너려다가 물에 빠져 숨졌고, 주검이 해안으로 떠밀려 왔습니다. 모래밭에 숨져 있는 세 살 아이의 모습은 시리아 내전의 참혹함을 세상에 알렸고, 세계가 이 참극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 사진이 세계를 바꾸지 못한다면 무엇이 바꿀 수 있겠는가”라고 했지요. --- P.96 「3장 아랍의 봄과 시리아 내전」 중에서 반인도 범죄에 대한 단죄는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이 개인에게 저지른 일에 대한 재판이 아니라 국가 같은 거대한 단위의 행위자가 집단에 저지른 짓을 처벌하는 것이니까요. 이런 처벌은 일종의 ‘역사적 평가’이기도 합니다. 그뿐 아니라 지나간 전쟁과 범죄를 어떻게 정리하느냐는 세계 혹은 한 사회가 이후에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당장 한국만 해도 베트남전에서 저지른 행위에 대한 논쟁은 수십 년이 지나도록 금기시돼 왔잖아요. 과거와 대면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 ‘제대로’ 대면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사회 전체를 성숙하게 만든다는 것을 반인도 범죄 재판들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 PP.199-200 「6장 전쟁을 막을 수는 없을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