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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
작품 해설: 비극과 희극의 경계에서(김경옥)

이야기꾼들
장례식
이온토포레시스
다이아몬드 눈
간이주점 ‘세계’

작품 해설: 이야기꾼들의 자유로운 상상 속으로(송순섭)

저자 소개 3

보후밀 흐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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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체코의 브르노에서 태어나 프라하 카렐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젊은 시절, 시를 쓰기도 했으나 독일군에 의해 대학이 폐쇄되자 학교를 떠나 철도원, 보험사 직원, 제철소 잡역부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그러한 경험은 훗날 매우 사실적이면서 구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마흔아홉 살이 되던 해, 뒤늦게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첫 소설집 『바닥의 작은 진주』(1963)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 이듬해 발표한 첫 장편소설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1964)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프라하의 봄’ 이후 1989년까지 정부의 검열과 감시로 자신
1914년 체코의 브르노에서 태어나 프라하 카렐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젊은 시절, 시를 쓰기도 했으나 독일군에 의해 대학이 폐쇄되자 학교를 떠나 철도원, 보험사 직원, 제철소 잡역부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그러한 경험은 훗날 매우 사실적이면서 구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마흔아홉 살이 되던 해, 뒤늦게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첫 소설집 『바닥의 작은 진주』(1963)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 이듬해 발표한 첫 장편소설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1964)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프라하의 봄’ 이후 1989년까지 정부의 검열과 감시로 자신의 많은 작품이 이십여 년간 출판 금지되었음에도 조국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해외 언론과 작가들로부터 ‘체코 소설의 슬픈 왕’으로 불리는 한편, 지하출판을 통한 작품 활동으로 사회 낙오자, 주정뱅이, 가난한 예술가 등 주변부의 삶을 그려냄으로써 체코의 국민작가로 각광받았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현대작가’로 평가받는 흐라발의 작품들은 체코에서 무려 삼백만 부나 팔렸고 전 세계 27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또 여덟 편의 작품이 영화화되었는데 그중 이르지 멘델이 감독한 두 편의 영화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와 「영국 왕을 모셨지」는 각각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1967)과 체코영화제 사자상(2006), 베를린영화제 국제평론가상(2007)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체코를 방문한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이 작가가 자주 찾던 선술집을 찾을 정도로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은 흐라발은, 1997년 자신의 소설 속 한 장면처럼 프라하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려다가 5층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주요 작품으로 『너무 시끄러운 고독』(1976) 『시간이 멈춘 작은 마을』(1973) 등이 있다.

보후밀 흐라발의 다른 상품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슬라브어 문학과에서 체코 문학을 전공했어요.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슬로바키아학과에서 초빙교수로서 강의하며, 우수한 해외 아동 도서를 선별해 우리나라에 해외 도서를 소개하는 출판 중개 일을 하고 있어요. 영어, 독일어, 체코어, 슬로바키아어권 어린이 도서 중 옮긴 책으로는 《윔피키드 2》, 《책 먹는 여우》 시리즈, 《잭키 마론》 시리즈, 《용기를 내, 무지개 물고기》, 《평범한 인생》, 《이야기꾼》, 《미코, 버섯의 모든 것》, 《요슈코 마을에 찾아 온 꿀벌의 기적》, 《요슈코 마을의 보물 지렁이 프랑크》, 《도시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슬라브어 문학과에서 체코 문학을 전공했어요.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슬로바키아학과에서 초빙교수로서 강의하며, 우수한 해외 아동 도서를 선별해 우리나라에 해외 도서를 소개하는 출판 중개 일을 하고 있어요.

영어, 독일어, 체코어, 슬로바키아어권 어린이 도서 중 옮긴 책으로는 《윔피키드 2》, 《책 먹는 여우》 시리즈, 《잭키 마론》 시리즈, 《용기를 내, 무지개 물고기》, 《평범한 인생》, 《이야기꾼》, 《미코, 버섯의 모든 것》, 《요슈코 마을에 찾아 온 꿀벌의 기적》, 《요슈코 마을의 보물 지렁이 프랑크》, 《도시로 간 박쥐 엘리》 등 60여 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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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으며 오스트리아 빈대학교에서 체코어를 전공하고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 『영국 왕을 모셨지』 『대장간 골목』 『아이와 비』 『멋진 화요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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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0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92g | 140*200*13mm
ISBN13
9788937456565

출판사 리뷰

● “어떤 이들은 작가처럼 글을 쓰지만 흐라발은 이야기꾼처럼 쓴다!” ―《뉴요커》

흐라발의 소설들에는 자유로운 상상과 과장된 표현으로 끊임없이 떠들어대는 주인공들이 나온다. 가난한 노동자들과 사회에 순응하지 못하는 부적응자들의 기행들이 초현실주의적이면서 코믹하게 묘사된다. 「간이주점 ‘세계’」에서는 어느 간이주점에서 젊은 여자가 목을 매고 죽는 바람에 행복한 결혼 피로연이 황당하게 전개되고, 「다이아몬드 눈」에서는 열차 안에서 어느 처녀의 과장된 아빠 자랑이 시선을 끌어모으고, 「장례식」에서는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치는 숫자로 점을 치는 어느 청년의 경험이 나온다. 이때 그들의 이야기가 항상 독자의 예상을 빗나가는 건 현실의 암울함을 극복하고 일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려는 몸부림이다.

보후밀 흐라발은 문학사적으로 매우 독특한 작가다. 흐라발의 소설들은 초현실주의나 사실주의 같은 일정한 틀로 파악하기에는 매우 광범위한 문학적 스펙트럼을 보여 준다. 그 안에는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체코 포에티즘, 사실주의적 요소들이 내재해 서로 어우러져 있다.
―송순섭, 작품 해설에서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는 보후밀 흐라발의 가장 대표 작품이자 체코가 민주화를 쟁취했던 ‘프라하의 봄’ 시기를 대표하는 영화의 원작 소설이다. 기차역 수습사원 흐르마는 마샤와의 첫 경험에 실패하고는 자살까지 시도하기도 하고 어떻게 사랑을 이룰지 고민하느라 역장 부인에게 자신의 남성성을 일깨워달라고 부탁까지 하는 스물두 살 청년이다. 배차계장 후비치카는 문란한 기행들로 기차역 관계자들을 소스라치게 만드는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런데 이 둘은 사실 예정된 나치 독일군의 수송 열차를 폭파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평범한 인간사를 고민하는 자아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자아 사이에서 불안은 증폭되기만 하고, 적대적인 현실과 적국 독일 병사들의 인간적인 모습의 대비도 커져 가면서 유머로 일관되었던 이야기는 휴머니즘 가득한 비극으로 막을 내린다.

“나는 이미지들을 들이마신 다음에 그것들을 내뿜는다.” ―보후밀 흐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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