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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가 드러난 녹색 장부
보찬 씨를 버주고 싶은 프란티크 훔친 풋콩과 경찰 프란티크의 결심 야밤 원정 도와줘요! 도둑이야! 사라진 녹색 장부 고양이 발톱 심부름 가는 개, 체사르 보찬 씨는 범인 수색 중 나사가 풀린 것 같은 보찬 씨 녹색 장부가 나타났다 날아온 종이비행기 보찬 씨의 앙갚음 용감한 프란티크 우바로프 씨의 아이디어 보찬 씨의 드라이브 정의가 승리하다 그리고 더는 아무 일도 없었다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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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체코 어린이문학 베스트셀러!”
- 야로슬라브 올샤 주니어 주한 체코 대사 체코 프라하 뒷골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프란티크와 보찬 씨의 한판 대결!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일자리를 잃게 된 사람들은 보찬 씨네 식료품 가게에서 외상으로 물건을 사게 된다. 하지만 가게 주인이 외상값을 적어 두는 녹색 장부에는 빚을 진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아는 ‘비밀’이 숨어 있다. 보찬 씨가 실제 외상값보다 더 많은 금액을 장부에 적어 놓는 것이다! 보찬 씨네 가게에서 배달을 하며 용돈을 벌던 열세 살 프라니크 역시, 어느 날 가게 주인이 가난한 이웃 아주머니와 외상값을 놓고 실랑이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대단한 부자인데도 다른 사람들의 사정에는 아랑곳없이 수전노 행세를 하는 데다 가난한 사람들을 속여 돈까지 뺏는 보찬 씨의 모습에, 프란티크는 외상값이 적힌 녹색 장부를 없애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뒤, 드디어 프란티크는 녹색 장부를 훔쳐 숨기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꼭꼭 숨겨 두었던 녹색 장부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보찬 씨를 벌주려던 프란티크의 행동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며, 새롭게 고통 받는 이들이 생겨나게 되는데……. 녹색 장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프란티크는 과연 보찬 씨를 벌줄 수 있을까. 소심하고 겁이 많던 프란티크는 이 소동을 어떻게 풀어 나갈까. 정의와 평등을 지켜 가려는, 열세 살 프란티크의 유쾌한 한판 소동! ‘높은 학년 동화’ 스물여섯 번째 책이자, ‘세계의 숨은 걸작’ 시리즈 두 번째 책. ‘체코의 국민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 받는 바츨라프 르제자치(Vaclav Rezac, 1901-1956)의 장편 동화로 원제는 대장간 골목의 경계경보Poplach v Kovarske ulicce다. 1934년 출간된 뒤 수십 년 동안 체코 아이들의 필독서로 사랑받아 왔다. 오래전 출간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ABE(에이브) 문고’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체코 문학 전문 번역가의 손에서 처음으로 원문 번역됐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체코 최고의 어린이문학 《대장간 골목》은 체코 프라하 뒷골목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통해, 정의와 평등, 부자의 윤리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같은 ‘묵직한 주제’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무거울 법한 이야기는 정의롭지만 소심한 열세 살 프란티크, 욕심 많은 수전노에 악랄한 장사꾼이지만 겁이 많은 보찬 씨, 전직 레슬링 선수였지만 근육이 모두 살로 변해 버려 더운 날씨를 버거워하는 경찰관 브레이하 씨, 전쟁 통에 다리 하나를 잃고 아들 내외마저 독감으로 잃으며 ‘여유로운 노년의 꿈’도 함께 잃어버린, 그러나 여전히 패기 넘치는 할아버지 세베린 같은 인물들과 만나며, 유쾌하고 재미있는 ‘심리 수사극’이자 ‘탐정물’, 그리고 뛰어난 ‘성장담’으로 태어났다. 특히, 프라하 빈민가 출신으로,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새아버지와 갈등을 빚으며 어렵게 성장한 작가 르제자치의 유년 시절 경험은,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하는 동시에 인물 하나하나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읽는 이들로 하여금 대장간 골목 사람들 모두의 역사와 이야기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지켜보게 한다. 또, 악행을 목격한 열세 살 주인공 프란티크가 두려움에 떨면서도 나쁜 이들을 벌주기 위해 직접 행동으로 나서야겠노라 결단하고 행동하는 대목은 한편의 탐정 영화를 보는 것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체코 최고의 어린이문학 베스트셀러인 이 책은 실제로 1948년 체코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그 뒤에는 녹색 장부라는 제목의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전하는 작가의 메시지, ‘불행한 이들의 고통에 눈감지 말라!’ 체코 프라하의 뒷골목. 1929년 세계를 휩쓴 대공황의 여파는 이 ‘대장간 골목’ 사람들 역시 비껴가지 않았다. 오랫동안 계속된 불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식료품 교환권을 받아 근근이 살아가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모자란 사람들, 그러니까 아이가 여섯이나 되는 빌레크 아주머니 같은 이들은 보찬 씨네 가게에서 외상으로 물건을 구할 수밖에 없다. 부모를 잃고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열세 살 프란티크는 좌판을 매고 장사를 나선 할아버지 덕에 먹을거리 걱정은 하지 않고 살지만, 보찬 씨네 가게에서 배달 일을 하며 용돈을 번다. 하지만 어느 날, 보찬 씨가 녹색 장부에 외상값을 몰래 올려 적어 가난한 사람들한테 돈을 더 받아 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보찬 씨네 가게에서 물건을 살 수 밖에 없다는 데 분노한다. 갈등하던 프란티크는 녹색 장부를 없애 사람들을 잠시 동안이나마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기 위해 한밤의 원정을 감행하고, 한바탕 소동을 벌인 뒤 장부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일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 보찬 씨는 동네 웃음거리가 되고, 장부를 찾아 헤매던 보찬 씨는 엉뚱한 이를 범인으로 오해해 이웃을 곤경에 빠뜨리고 만다. 일이 돌이킬 수 없이 어그러지자 프란티크는 모든 일이 자신의 잘못인 것만 같아 괴로워하지만, 이웃 사람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보찬 씨를 벌줄 기막힌 행사를 준비한다. 그리고 마침내 대장간 골목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물론 그것이 대장간 골목 사람들이 부자가 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작가는 이야기를 마치며 말한다. 한바탕 소동 뒤에도 여전히 대장간 골목 사람들은 가난했고, 더 좋아질 때도, 더 나빠질 때도 있었다고. 이렇게 가난한 곳과 가난한 사람들은, 그리고 보찬 씨와 같은 악인들은 헤아릴 수없이 많으며, 그러니 우리는 그런 사실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가난한 사람들은 자기만의 잘못으로 가난해진 것이 아니며, 가난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 ‘가난한 이들의 고통에 눈감지 말라’는, 유구하지만 오늘날 더욱 필요해진 이 윤리적 가치를 르제자치는 열세 살 프란티크의 행동을 통해 담담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 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