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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修慧)편
1. 고난의 세월 탄생/가세의 몰락/가중되는 시련 숲 속의 일과와 상상 보시 모친의 눈물과 격려/첫 의정/내면의 소리 남의집살이/부평초/한암 스님과의 조우 2. 출가 수행 자성을 보리라/보시행/삭발 행자 계정혜의 체험/사미니계 3. 깨달음의 증장 이젠 죽어서 보리라/목숨을 떼어 놓고 삼매의 발걸음/호법 신장/의단을 태우며 관문을 뚫다/길 아닌 길/인연을 끊고 하늘 문이 열리다 4. 자유인의 길 발 없는 발로/첫 원력/자재한 권능 중창 불사/또 죽기가 어려워라 5. 내심 자증의 길 법연(法緣)편 1. 회향과 서원 하산/감로의 문을 열다/해외 포교 2. 자비의 회상 영일 없는 교화/쏟아지는 법우 담선 법회/생활 실천 법어 증험 속의 가르침 3. 진리가 그러하니라 여법하신 삶/선미 4. 감읍하옵니다 심인(心印)편 1. 제자와의 대화 2. 학승과의 대화 원리(原理)편 제1장 위대한 가르침 제2장 한마음 주인공 제3장 나의 실상 제4장 둘 아닌 도리 제5장 공의 나툼 제6장 마음의 도리 제7장 인연과 업보 제8장 윤회와 진화 제9장 과학과 우주 |
大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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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일찍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한마디도 설한 바 없노라 하시며 선문을 밝히셨지만 문자나 말로 가르치는 방편이 또한 부득이한 일이고 보면 가르치는 이나 배우는 이나 모두 교문을 넘나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배우는 이에겐 두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하나는 장경의 숲을 헤쳐 나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각고의 노력과는 달리 자칫하면 알음알이의 곳집을 짓기 십상이라는 점이다. 본래 중생의 면목이 뚜렷하고 밝아서 새삼스레 가르치고 배울 것이 없다 하겠으나 중생에게 지혜의 눈이 없으매 흔히들 그런 어려움을 호소해 온다. 가르치는 입장에서 어찌 이를 안타까워하지 않을 수 있으랴. 이에 한마음선원에서는 오래 전부터 부처님 가르침의 정수를 뽑아 여러 형태의 문서를 발간해 온 바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늘 미진하게 여겨오던 터라 다시금 원을 세워 요전이라 이름할 수 있는 책자를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감히 권하건대 이 책이야말로 불법 공부에 매우 종요롭다 할 것이다. 그 까닭을 말한다면 첫째, 이 요전은 盧大行 스님께서 몸소 증험하신 불법의 진미만을 담고 있음이요 둘째, 난해한 장경의 숲을 곧바로 가로질러 가는 생활 속의 불법을 설하고 있음이다. 진리란 본래 난해하거나 복잡한 것이 아니다. 학식 없고 학위 없어도 누구나 맛을 볼 수 있으니 다만 믿음이 약한 것을 스스로 탓할 일이다. 그러기에 이 요전을 길잡이 삼아 목숨 떼어 놓고 한번 뚫어 보기를 권한다. 한 가지 수학이 풀어져 만 가지 수학이 절로 풀리고 마침내 문 없는 문을 넘게 되리라 확신한다. 1993년 1월 |